2009.03.08 14:30

자살에 대하여....

조회 수 1664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일어나서 제가 제일먼저 하는 일은 인터넷뉴스를 읽는 일입니다.

그중에서도 연예뉴스....부끄러운 일이지만요...

근데 오늘도 슬픈 이야기가 있더군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본 사람도 겨우 기억해 낼만할 정도로 그리 유명하지 않은 여배우의 자살소식이요...

요즘은 자살소식을 거의 두달에 한번은 접하는 것 같아요....

이러한 연예인들의 잦은 자살사건이 일반 대중들에게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의 마음이 들면서도...

저 또한 한동안 우울한 마음에 자살을 생각하곤 했던지라 그녀의 마음이 이해가가곤 합니다.

그녀의 선택이 올바랐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 마음이 이해가 간다는 것 뿐.

저도 이틀전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도중, 눈 앞의 선로에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하구요

그런데 잇달아 드는 생각은 나땜에 누가 구하려 들어와서, 그 사람까지 죽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과,

지하철에서 자살하면 벌금이 수천만이라던데,,,,그럼 그건 엄마아빠가 내야되잖아하는 생각들이 따라오더군요....

그러던 도중 열차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저의 생각은 거기서 그쳤습니다.

수천만원의 벌금생각에 바로 자살생각은 사라졌습니다....정말 바보같죠.....그 정도였던 거죠....저의 자살은요

잘 사는 사람이든, 못 사는 사람이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누구에게나 목적한 일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아 힘든 적이 있을 것있습니다...타협을 해야할 때도 오고, 포기해야 할 때도 있구요

요리조리 요령껏 잘 살아오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신념만을 믿고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요...

현실은 동화처럼 착하게 살면 복이 오기보다는 바보취급 받는 게 그 현실이지만.....

여러분은 주어진 삶의 엔딩을 선택하기 보다는, 타인에게 보여지는 행복보다는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신념을 갖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그래도 어줍잖은 글 읽어주어 고마워요
  • ?
    도로로 2009.03.08 15:47
    저도 이래저래 힘들때 아 죽고싶다~ 내가 죽으면 어떻게될까? 이런 생각 해 보았는데요.. 제 스스로 그런 생각하는것도 사치인것 같아요.. 나보다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지구 건너편에는 죽고싶지 않아도 살 수 없어 죽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 ?
    티파니 2009.03.08 17:13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의 생을 그렇게 쉽게 마감하는것은 좋지않아보여요...자신이 힘들어서 죽으면 그만이지만 남겨진 사람들이 불쌍하잖아요
  • ?
    ☆거친눈빛☆ 2009.03.08 19:41
    정말 오죽 힘들었으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을까요... 아쉬운 건 그 자살이라는 걸 선택했을 용기로 살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단거예요... ㅠㅠ
  • ?
    비요크 2009.03.08 20:07
    자신은 죽으면 그만이지만 남는사람들은 어떻게 하나요..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 모두 무슨죄인가요; 물론 극단적으로 나올정도로 힘든거겠지만요.. 그 용기로 밑바닥부터 조금씩 바꿨어도 좋지 않았을까..싶네요
  • ?
    우사키 2009.03.08 20:32
    힘내세요!! 주위에 있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기대어 보세요
    죽을 용기로 정말 열심히 살아 보는 것도 후회없는 삶을 사는 한 방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 ?
    nottoolate 2009.03.08 23:49
    저도 한때 철없을때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저인줄만 알고 찻길에 뛰어든적이 있는데요,
    그땐 또 이상하게 죽을려고 해도 안죽어지더군요. 저도 우울증땜에 한 4,5개월 집밖엘 못나갔었어요.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그때의 저는 제가 아닌거에요.
    그래서 차라리 죽을용기로 사는게 쉽겠다.. 싶어 지금까지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살아봐야죠.. 죽으면, 두번다시 후회라는것도, 또 그로인해 도전이란것도 못하잖습니까.
    차라리 한번쯤은 살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걸 사람들이 왜 모를까요.
  • ?
    2009.03.09 01:43
    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그 힘들어하는 모습조차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민폐? 라고 생각될때 자살을 생각하는거 같아요..

    나로인해 가족이 힘들어해 나때문에 친구가 힘들어해...뭐 이런생각이 들때 자살을 찾는거 같아요..

    제 생각은 그렇거든요..내가 자살을 하면 남겨진 가족들 불쌍해서 어쩌지..하는생각보다..나때문에 우리가족이 불쌍해지면 안돼 라는 생각이

    들때..자살을 생각하는거 같아서..맘이 너무 아파요..

    요즘 저때문에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가끔 생각하긴하는데 죽는것은 두렵지 않으나

    살고싶어도 살지못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그냥 살고 있어요..

    자살하는 사람들 보면...나도 살고 있는데...나보다 다 잘난사람일텐데 라고 생각하게됩니다
  • ?
    SY 2009.03.09 16:55
    자살하는 사람의 심정이 되어보지 않는 이상 함부로 말할수도 없고 말해서도 안될 일이지만...

    어렵네요

    그저 그러지 않길 바라는것만이 할수 있는일인듯...

  • ?
    sarang1343 2009.03.09 21:04
    정말 왜들그러는건지....휴 ㅠ
  • ?
    토리코 2009.03.10 01:23
    자살은 아무래도 남은 사람들 가슴에 평생 남는것 같아요..
    작년에 저희반 친구 하나가 하늘나라로 가버렸는데 얼마나 답답했는지..
    기말고사 끝나기 전날에 가버려서.. 얼마나 슬펐을까.. 힘들었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다들 힘내서 살아야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2150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3560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796
3299 왔구나 우울증녀석! 질까보냐!!!! 12 ♡º_º だいすき♡ 2009.03.06 2647
3298 억소리라는 교재비(책값) 18 로엔 2009.03.06 1692
3297 한국은행에서의 아르바이트!! 17 instructional 2009.03.06 4030
3296 가수의 어떤 행동 때문에 노래까지 듣기 싫어진 경우... -ㅁ-; 27 스타브로스 2009.03.07 2219
3295 인감증명서... 4 소야 2009.03.07 1678
3294 새학기라서 그런지 지출이 너무 많이 드네요ㅜㅜ 8 分別 2009.03.07 1617
3293 안녕하세요 제가 돌아왔어요 >ㅁ< 2 인성♥ 2009.03.08 1300
3292 댓글.....달고싶은데.. 10 2009.03.08 1303
3291 대학등록금 시위 저도 같이 하고 싶어요 3 유망♡ 2009.03.08 1538
» 자살에 대하여.... 10 플랜다스 2009.03.08 1664
3289 X JAPAN 내한콘서트 티켓 도착 7 MinWoo 2009.03.08 1488
3288 12센치 힐 신으시는 분 계세요? 26 GETIT 2009.03.08 3188
3287 즐거워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니까 즐거운거야 4 ♡º_º だいすき♡ 2009.03.08 2218
3286 방금 광고 보다가 생각난거 4 ♡º_º だいすき♡ 2009.03.08 1540
3285 미묘한 메신저 로그인? 5 로마니 2009.03.08 1522
3284 오리콘 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theta 2009.03.08 1609
3283 펜팔을 만들고싶어요~ 4 Womanizer 2009.03.09 1373
3282 호의와 호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5 하늘 2009.03.09 4713
3281 하드디스크가 꽤 버벅 거리네요. 6 Gawein 2009.03.09 1684
3280 지음아이 드디어 열렸군요 ㅠㅠ 12 오와리 2009.03.09 1626
Board Pagination Prev 1 ... 2500 2501 2502 2503 2504 2505 2506 2507 2508 2509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