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도 답답해서 몇 자 끄적여볼게요. 그냥 넋두리죠 뭐.
빈말 위로라도 좀 해주세요...
같은 과에, 저하고 좀 친한데 과 활동을 주도하는 몇몇 친구들과 사이가 나쁜 언니가 있어요.
사연은... 좀 긴데 대충 간추리면
그 언니가 과 동기와 CC인데, 남자한테 고백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 전부터 동기인 다른 여자애가 그 남자애를 좋아했었어요.
그 언니가 CC가 되면서 다른 여자애 쪽은 상처를 많이 받았었죠.(다들 알고는 있었어요 이런 삼각??관계라는 건...)
하지만 뭐... 고백같은 것도 안 한 상태였고, 남자 쪽은 그 언니한테만 관심이 있었어요.
문제는 상처받은 애가 자기랑 친한 몇몇 애들이랑 같이 그 언니를 미워해서 해코지한다는 거예요.
여기가 무슨 중고등학교도 아니고 정말 유치하게... 벌써 그런 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한마디로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데-
제가 다니는 학교는(옛날에 썼던 다른 글에서 눈치채신 분도 있던데)
학생수가 적고 학교 안에서 모든 일이 일어나는 정말 좁은 곳이어서
이런 식으로 왕따 비슷한 걸 시키면 정말 치명적이에요.
여자애들끼리 일인데다 걔들 입김이 세서 대놓고 뭐라 하지도 못하고요.
대학교에서 여자애들끼리 머리끄댕이라도 잡으면 얼마나 꼴불견이에요?
그런데 저는 학기초에 그 언니랑 좀 친했고, 걔네들이랑은 그냥 스타일이 조금 안 맞아서
그 언니'편'이 되어버렸어요. 아니, 이 일에 관해서라면 언니 편이에요. 사귄 게 잘못인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걔네들이 그 언니에 관련된 행동만 빼면 꼭 나쁘게 볼 것도 없다는 걸 알았어요
(물론 저랑 잘 안 맞는 건 여전하지만) 그러니까 걔들이랑 적이 되고 싶지도 않다는 거예요.
게다가 사실상 과의 모든 일이 걔네들 손에 돌아가기 때문에 사이가 나빠도 곤란하구요, 나머지 애들은 알면서 모르는 척 그냥 묻어가고 있어요.
솔직히 그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비롯한 나머지 애들은 양쪽 모두와 얘기도 잘 하고 그러거든요.
그럼 뭐가 문제냐, 하면
제가 그 언니랑 같이 있으면 저도 걍 투명인간이 되어버리는 거예요.
마치 그 언니랑 같이 놀지 말라는 무언의 협박처럼 말이지요.
저까지 싸잡아서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그럴까봐 두렵고
그런 취급 받는다고 느낄때마다 소외감에 미칠 것만 같아요.
이제와서 언니를 떼어놓는다는 건 말도 안되고
언니랑 둘이서만 주변 신경 안 쓰고 다니자니 언니한텐 남친이 있잖아요?
하지만 여자애들끼리 있어야 할 때(기숙사라든가...)는 저라도 옆에 있어야 하고, 그러다보면 소외되는 것 같고
눈돌려보면 다른 애들끼리는 벌써 같이 다닐 짝이 있고
...이게 다 제가 처신을 제대로 못한 탓일까요?
저 말고도 나름 언니'편'인 다른 친구는 그래도 자기 짝이 있던데...
강의실이나 개강총회나 밥 먹을 때 자리 앉는 것마저도 예민해져요.
아 정말 미치겠어요. 제 일도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요??
'상처받았다는' 그 친구는 이미 옛날 옛날에 다른 사람이랑 커플 돼서 잘 지내고 있는데. 왜 괴롭힘은 멈추지 않는 걸까요?
옛날 친구 말로는 '걔네들'이 서로 호박씨까는 관계라서 공통의 이지메 상대가 있어야 그 유대감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저만 너무 애매해져버렸어요. 다음학기에 휴학이라도 해버릴까봐요ㅠㅠㅠㅠ
진짜 어디 말할 곳도 없고 답답해 미치겠어요. 왜 제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야 하나요?
이번학기엔 정말 공부만 열심히 하려고 근로도 신청 안하고... 정말 공부만 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사람들이 다 싫어지려고 하네요 정말. 안그래도 전 사교성/사회성 같은 거 많이 부족해서 사람들 그다지 안 좋아하는데.
빈말 위로라도 좀 해주세요...
같은 과에, 저하고 좀 친한데 과 활동을 주도하는 몇몇 친구들과 사이가 나쁜 언니가 있어요.
사연은... 좀 긴데 대충 간추리면
그 언니가 과 동기와 CC인데, 남자한테 고백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 전부터 동기인 다른 여자애가 그 남자애를 좋아했었어요.
그 언니가 CC가 되면서 다른 여자애 쪽은 상처를 많이 받았었죠.(다들 알고는 있었어요 이런 삼각??관계라는 건...)
하지만 뭐... 고백같은 것도 안 한 상태였고, 남자 쪽은 그 언니한테만 관심이 있었어요.
문제는 상처받은 애가 자기랑 친한 몇몇 애들이랑 같이 그 언니를 미워해서 해코지한다는 거예요.
여기가 무슨 중고등학교도 아니고 정말 유치하게... 벌써 그런 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한마디로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데-
제가 다니는 학교는(옛날에 썼던 다른 글에서 눈치채신 분도 있던데)
학생수가 적고 학교 안에서 모든 일이 일어나는 정말 좁은 곳이어서
이런 식으로 왕따 비슷한 걸 시키면 정말 치명적이에요.
여자애들끼리 일인데다 걔들 입김이 세서 대놓고 뭐라 하지도 못하고요.
대학교에서 여자애들끼리 머리끄댕이라도 잡으면 얼마나 꼴불견이에요?
그런데 저는 학기초에 그 언니랑 좀 친했고, 걔네들이랑은 그냥 스타일이 조금 안 맞아서
그 언니'편'이 되어버렸어요. 아니, 이 일에 관해서라면 언니 편이에요. 사귄 게 잘못인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걔네들이 그 언니에 관련된 행동만 빼면 꼭 나쁘게 볼 것도 없다는 걸 알았어요
(물론 저랑 잘 안 맞는 건 여전하지만) 그러니까 걔들이랑 적이 되고 싶지도 않다는 거예요.
게다가 사실상 과의 모든 일이 걔네들 손에 돌아가기 때문에 사이가 나빠도 곤란하구요, 나머지 애들은 알면서 모르는 척 그냥 묻어가고 있어요.
솔직히 그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비롯한 나머지 애들은 양쪽 모두와 얘기도 잘 하고 그러거든요.
그럼 뭐가 문제냐, 하면
제가 그 언니랑 같이 있으면 저도 걍 투명인간이 되어버리는 거예요.
마치 그 언니랑 같이 놀지 말라는 무언의 협박처럼 말이지요.
저까지 싸잡아서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그럴까봐 두렵고
그런 취급 받는다고 느낄때마다 소외감에 미칠 것만 같아요.
이제와서 언니를 떼어놓는다는 건 말도 안되고
언니랑 둘이서만 주변 신경 안 쓰고 다니자니 언니한텐 남친이 있잖아요?
하지만 여자애들끼리 있어야 할 때(기숙사라든가...)는 저라도 옆에 있어야 하고, 그러다보면 소외되는 것 같고
눈돌려보면 다른 애들끼리는 벌써 같이 다닐 짝이 있고
...이게 다 제가 처신을 제대로 못한 탓일까요?
저 말고도 나름 언니'편'인 다른 친구는 그래도 자기 짝이 있던데...
강의실이나 개강총회나 밥 먹을 때 자리 앉는 것마저도 예민해져요.
아 정말 미치겠어요. 제 일도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요??
'상처받았다는' 그 친구는 이미 옛날 옛날에 다른 사람이랑 커플 돼서 잘 지내고 있는데. 왜 괴롭힘은 멈추지 않는 걸까요?
옛날 친구 말로는 '걔네들'이 서로 호박씨까는 관계라서 공통의 이지메 상대가 있어야 그 유대감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저만 너무 애매해져버렸어요. 다음학기에 휴학이라도 해버릴까봐요ㅠㅠㅠㅠ
진짜 어디 말할 곳도 없고 답답해 미치겠어요. 왜 제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야 하나요?
이번학기엔 정말 공부만 열심히 하려고 근로도 신청 안하고... 정말 공부만 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사람들이 다 싫어지려고 하네요 정말. 안그래도 전 사교성/사회성 같은 거 많이 부족해서 사람들 그다지 안 좋아하는데.
자기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딴사람 평화를 깨버리다니!!
게다가 유치하네요ㅡㅡ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라고는 말씀 못드리겠네옹,
이미 스트레스 받고 계시고..ㅠㅠ
저라도 짜증날거에요-..
그런데, 저기,
꼭 그 언니편이라고
언제나 같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약간 야박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글 쓰신분께서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서까지
같이 있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