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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된답니다..ㅠ

그런데 아직까지도 어느 쪽으로 갈 지 못 정했어요. 저는 참고로 문과랍니다

친한 선배라던가 대학생 이모라던가 아무도 없어서 들은 얘기도 별로 없고,,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어서 왠만하면 교대를 가자! 라고 생각했지만.ㅠ 요즘 애기도 많이 안 낳고 하니까 그렇기도 하고,,

이런 어중간한 마음으로 교사가 되어봤자 학생들에게 피해만 갈거라는 생각에ㅜ

그래서 여러분들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계시는지, 혹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지 들어보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서 글올려봅니다.

막연하게 이쪽 저쪽 생각해보기보다는 경험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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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 2009.02.15 02:31
    전 변호사를 노리고 있어요. 지금 독일에서 법대 다니고 있는데, 쉽지 만은 않은 공부인것 같아요.
    그래도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직업이고, (토할것 같지만) 나름 배워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앞으로 전진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진로 결정할때, 물론 미래에 어떠한 직업을 갖고 어떠한 연봉을 노릴까 (<- 저만 이거 생각하나요;?) 생각하지만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공부를 해서 얻을 수 있는 직업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그 직업도 자신의 적성에 맞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금상첨화지요!

    저도 아직 결승점에 다다른게 아니기에 많은 조언을 드릴순 없지만,
    아낭이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공부, 직업 얻으실수 있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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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도도 2009.02.15 13:53
    전 만화가가 되고싶어서 지금 애니고 입시 준비중입니다.
    어릴적부터 이것저것 하고싶은 게 많았는데 결국에는 그림그리는 게 제 적성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꼭 그림그리는 게 좋아서뿐만이 아니고 저는 제가 생각하는 걸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거든요.
    아낭이님께서도 뭔가 동기를 하나 만들어보시는 게 어떠세요?
    아니면 평소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바꾸는 것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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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리 2009.02.15 14:19
    전 지금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제가 원해서 그쪽으로 왔고 결정한지는 고등학교
    졸업하기 직전에 했어요... 대학은 워낙에 처음부터
    않다니려고 해서 직업쪽으로 많이 알아 봤고
    그러다 유연히 제가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헤어쪽으로 왔는데 기회만 된다면 메이크업 공부도 하고 싶네요..
    제 최종 목표가 헐리우드거든요.. 운이 좋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는 미용실은 비달사순에서 일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쪽으로 가라고
    추천해 주고 있어요 참고로 전 외국미용실에서 생활 해요..
    아낭님은 아직 어리니깐 천천히 생각해 봐요 분명 님한테 맞는 일이 있을꺼예요!!!
  • ?
    악마 2009.02.15 14:47
    지금 일본어를 공부하고있는데
    일본어를 사용할수있는 직업이나
    일본에 관련된 직업이면 어떤것이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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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토+ 2009.02.15 16:16
    우와 아낭이님 저랑 정말 비슷하세요 ㅠ_ㅠ
    저도 이제 고3되고, 문과죠 (전 2학년때 이과였다가 이번에 옮겨왔어요)
    어릴적부터 계속 영어교사(학교) 를 꿈꾸고 있었지만
    계속 한살한살 먹으면서 시각도 넓어지고 하고싶은일이 너무 많아요 (ㅠ)_ㅠ)
    여러 분들의 말씀듣고, 신중하게 택해야겠네요 ...ㅠ
  • ?
    로마니 2009.02.15 17:50
    와 윗분 저와 사연이 비슷하시네요 ^^ 글쓰신 분도요!
    저도 고3때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해서, 사대로 진학해서, 임용 재수 시절을 거쳐............--;
    드디어 교사가 되었습니다! (국어과)

    어정쩡한 마음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라면 충분히 교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실은... 그저 성적도 어정쩡하고, 부모님께 효도하자-_- 싶어서 덜컥 반은 시키는 대로, 반은 내 의지로 사대로 진학했었고,
    재수시절 힘들때 내가 왜 대학입시때 교대를 가지 않았을까 땅을 치며 후회도 했었지만,
    역시 꿈을 이루고 나니 이제는 공부마저(!!!)도 즐겁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오직 여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비록 중고등교사를 꿈꾸신다면... 앞길이 험난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추천하고 싶어요!
    교사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은요, 교사를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겨요. 제가 그랬어요.
    전 더구나 애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무척 설렌답니다.ㅠㅠ
    - 앞으로 애들과 부대끼다 보면 어떻게 변할진 모르겠지만요-_-;;;

    힘내세요! 아직 시간도 많고, 누군가처럼 '가지않은 길'을 걱정할 필요도 없는 나이니까요!
    진로를 위한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생각해요.^^
  • ?
    K. Chic 2009.02.15 17:57
    저도 지금 고2...그런데 아직도 제가 하고싶은게 뭔지 몰라요...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있어요...
    스트레스때문에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되는것 같고...
  • ?
    첫사랑 2009.02.15 20:08
    전 교대생이에요, 지금은 초등학교 교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제 길에 확신은 서지 않지만... 100% 확신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걱정도 되고 후회도 되지만 그보다는 두근거림이나 기대가 더 커요^^;
  • ?
    스가히로 2009.02.15 21:08
    전 미술을 참 좋아해서.. 큐레이터가 꿈이었는데요-
    현실은 참 처절하더라구요.. 대학 전공은 일본어를 하고 .. 지금은 영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개인 아뜨리에를 가지고 싶어요. 50대쯤?

    지금 직업은 TM 이지만- 2년 안에 CS강사라던지 대기업 홍보부로 가고 싶어요 (나이 때문에 되려나 ㅠㅠ)

    현실만 직시하고 살면, 아무 꿈도 못가진다고 생각해요.
    생각하는 것이 현실로 이뤄지는건 한순간입니다. 단, 노력이라는 아이를 늘 곁에 두어야하죠.

    힘내세요- 저도 의지가 생기네요
  • ?
    리슈 2009.02.16 00:00
    전 콘서트 연출이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고등학교 때 잠시 방황도 했었던;;

    아직도 이 꿈이 막연하기는 중학교 2학년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일단 하나 하나 본인이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이뤄나가려구요 ^^
    외국어를 좋아해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공부중인데,
    누구한테 내세울만한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orz)
    대학 다니는 동안에는 학교에서 외국어 수업 들으면서 갈고 닦아 두려구요.
    대학 졸업하는 일본에 있는 전문학교에 지원해볼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 2학년까지는 전공인 중국어 열심히 해두고,
    내년에는 학교 도움 받아서; 일본에 어학연수 다녀오려구요.

    솔직히 대학 들어와도 본인의 진로를 잡지 못해서 갈팡지팡하는 사람은 많아요.
    하지만 무엇을 하던지 누구를 따라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는게 제일 위험한 것 같아요 'ㅅ';
    대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성에 따라서 대학이 즐거운 생활 터전이 될 수도 있고,
    역으로 지겹고, 본인이 선택해서 수업을 듣지만 그것마저도 괴로워서
    계속해서 고등학교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 일명 대학 부적응자; -

    지금 당장 본인의 적성에 대해 알기는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저만해도 제가 대학 들어오기 전까지 외국어 배우는 걸 즐길줄 몰랐어요;)
    짬나는 시간에 종이 한 장 꺼내셔서 본인이 "좋아하는 걸" 하나 하나 적어보는 건 어떤가요?
    그게 꼭 직업과 연관되지 않는 거라도, 사소한 행동이라도 좋아하는 걸 적어보면
    본인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물론 음악도 좋아하고 공연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도 콘서트에 처음 갔을 때, 제 주변에 있던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마냥 좋아서
    더 공연을 찾게되고, 결국에는 제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서
    가능하면 이 길을 걸어가려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아직 그 꿈 근처에는 발도 못 디밀었지만 (笑)

    참, 그리고 '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보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젊은 선생님들이 많으셨는데,
    그 중에 정말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 교사를 선택한 선생님도 계셨거든요.
    단순히 직업으로 교사를 택해서 그런지 매일 학교에 올 때마다
    "싸워서 이기자" 라고 생각하면서 학교에 오셨어요;;
    당연히 수업은 어떻겠어요;;
    안 그래도 수업 듣기 힘든 애들 앞에서 한숨 푹푹 쉬면서
    수업하기 싫은 티 팍팍 나는 선생님이라니...
    저도 집안에서 "네가 교사하면 참 잘 가르칠 것이다" 라는 소리 귀에 박히도록 듣고 있지만
    (지금도 듣고 있어서 교직 이수는 마쳐둘 생각이지만 =_=;)
    그 선생님을 본 뒤로는 교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직 본인이 '선택해야만 하는' 세상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중학생, 고등학생들에게 교사가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깨달았죠.

    그리고 그냥 단순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힘이 들잖아요.
    단순히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힘이 더 들잖아요.
    학교 선생님은 학생 뿐만 아니라 다른 교사들하고도 접촉이 있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편하다고 하더라도 결코 그렇게 쉬운 직업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정말 본인의 시간을 쪼개서 학생들에게 할애하는 선생님들을 참 존경해요)

    음, 길어졌지만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제가 고3 세월을 지난지 시간이 좀 많이 흘렀지만;
    저도 그 당시에는 대학에 가는 것 조차도 막연했거든요.
    꿈도 없는 것 같고, 의욕도 없고, 그랬어요.
    (저는 대학에 들어와서 본인이 하고 싶은 걸 깨달은 케이스라서...)
    그래서 고민하는 고3 분들을 보면 막 도와주고 싶어서... 말이 길어졌네요 ㅠ_ㅠ ;

    앞으로 일년, 공부하려면 많이 힘들겠지만,
    나중에 그 시절을 지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힘내세요 ^^!!

  • ?
    카이엔_ 2009.02.16 17:26
    전 지금 사범대에 다니고 있어요
    원래 인문학 계열의 공부를 하고싶었는데 장래 걱정+친척들 충고에 따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왔더랬죠 ㅇㅅㅇ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고 열심히 하면 전공을 살려서 교사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저도 처음엔 사대가 굉장히 싫었는데 막상 오니까 괜찮더라구요
    기왕 와서 공부하게 된 거 좋은 교사가 되도록 노력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떤 면에선 로마니님이랑 앞부분이 비슷한 것도 같은데
    뒷부분은 아직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도 임용고시 붙어서 가르침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사가 되면 좋겠어요
    악 정말 부럽네요(!)
    교사를 꿈꾸는 친구들이랑 있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 이런 부분은 정말 공감이 돼요+_+
    아무튼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랄게요
  • ?
    아낭이 2009.02.17 18:31
    감사해요~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빨리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달려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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