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에서 부끄러운일이 있어어요..

영어학원인데요 ㅠ_ㅠ
어제한 걸 복습하거든요 매일 시작하기전에. 이야기를 하다가
어제배운 말을 써서 문장을 만들어봐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갑~자기 머리위에 퍼뜩 떠오르는 문장.
음? 어디서 봤는데 어디서 본지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사전에서 검색하다봤나?-_-; 싶었어요
어쨌거나 생각났으니 손을 번쩍 @_ @ 당당하게 칠판에 썼죠
선생님이 잘했어~ 하고 해주셨답니다.
그런데 이제 수업이 중반부로 향하고 새로운걸 하다가 디스커션하는 부분이 왔는데
책 바로 밑에 제가 적은 문장이-_;;쓰여져있는거에요!!! 그리곤 이거에 대해 어떻게생각하냐고;;;
악~~~ 보는순간 황당함과 부끄러움이..;;
선생님이 오, 그러면서 너 이거 카피했구나! 라고하는데 이건 무슨 쪽팔림...ㅠ_ㅠ;;
제가 내일 할부분 미리 한번 책을 훑어보고가는데 그때 기억을 해버렸나봐요;;;
그게아니라 어제 읽었는데 갑자기 문장이 생각났고 어디서 읽었는지 몰라서 그냥 썼다. 라고 했더니
오예~오케이~(그 알죠? 미국인들의 그..그래 그렇겠지~-_-!~하는 분위기?;;) 그러는데이겐 진짜 민망한거에요ㅠ_ㅠ 으흑...
의기소침해있었어요 정말로..
다음 디스커션에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문장이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ㅅ-;;;제기랄....ㅠ_ㅠ
부끄러워..예습을 한게 이런 치명타가 될줄이야.ㅠ_ㅠ;;;
근데 사람들이 스스로 발표를 안하니까 저라도 스스로 해야겠다싶어서 요즘 좀 쉬운거라든지 별거없는거라도 하고있는데
의기소침해졌어요
괜찮아 이런걸로 소심해지지 않아도 돼. 원래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잖아.ㅠ_ㅠ 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있는데
그래도 생각할수록 부끄럽네요. 덜덜덜..이런걸로 소심해지고싶지 않지만 계속 생각나는건 결국 제가 소심하단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