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내가 썼던 글과 안 맞는 사촌..

by Grace posted Jan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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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썼던 글을..다시 읽어보면 참 재미있는데요

(그래서 전 싸이월드 일기같은것도 한 일년전이나 이년전거 다시 읽어보곤하거든요;)

그런데..지음아이 온지도 햇수로 6년..

그사이에 제가 몇번 아이디를 바꿨는데, 도무지 무슨 아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요!-_-;;;;;;;;;;;;;;;;;;;;;;

자기 이름으로 검색해서 글 읽어보고했는데...

음..모르겠네요. 제가 무슨 아이디를 썼었는지..음..-_-;;;;;

사촌이 저보고 된장녀래요

싸이월드에 여자들이 좀 칸이 많잖아요.(안그런가..-_-;;)

어쨌거나  저도 친구들이랑찍은 사진, 친구칸, 가족칸,이제까지 살았던 곳, 여행갔던 곳, 좋아하는 연예인,

좋아하는 음악, 만화책이나 영화란, 이런식으로 좀 많거든요

여자들은 다 그렇냐? 그러면서 허세부린다면서-_-;;;;;

특히 너처럼 일본음악듣는애들 좀 그 특유한 그게 있어-_- 라면서 오덕 취급을 잠시 하더니..-_-;;

어차피 1촌공개인데다가 왕래하는 일촌도 정해져있고 다 학교친구들이나 진짜 친구들인데

대체 뭐가 된장녀고 허세라는건지..여자애들은 원래 남자들보다 소소하게 더 나누고 사진찍는거 더 좋아하니까 그런거 아니야?

하고 말았지요.

그리고 티비에 맛기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스파게티가 나왔길래 , 그때 제가 쫄쫄 굶은 상태였거든요

아 맛있겠다~ 그랬더니 야 저런거 다 깡통 통조림이랑 똑같은거야. 별거 아니야 이러는거에요

짜증이 좀 나서 그래도 본토는 좀 다르겠지-_- 이랬더니 아~ 이런애들이 꼭 짜장면 무시하고 저런거 좋아한다면서-_-;;

내가 한국가면 도착하는 첫날 시켜먹을려는게 짜장면이거든?-_- 거기서 짜장면이 왜 나오고, 티비에 나오는 스파게티 좀 맛있다고 한거

그게 그렇게 잘못이니-_-...

몇번은 장난으로 받아넘겼는데 자꾸 저러니까 정말 절 된장녀라고 생각하는건가..좀 짜증나기도하고 그렇네요

제가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한두번이지 자꾸 그러니까 열받는거있죠;

내가 브랜드이름같은거 잘 모른다고 자기가 더 그래놓고 -_-....

친척이 오클리운동화를 중고시장??같은거에서 하나 사주셨는데 전 처음 보는 브랜드라서 이게 뭔가..했는데

사촌은 알더라구요. 이거 몰라? 동그라미 이거! 이러는데 난 모르겠수다..=_=..그랬더니 친척분이 얘가 브랜드나 명품같은건 잘 몰라.

하신데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면 사촌이 더 브랜드를 잘 알아요. 명품부터 그냥 브랜드까지 의류든 이어폰이든 뭔가 특정 메이커 이름이

나오면 전 모르겠더라구요. 별로 따지지도 않고-_-;; 명품은 커녕 커피도 안마셔서 스타벅스도 안가는 사람인데

(물론 스타벅스 마신다고 다 된장녀는 아니지만 왜 된장녀하면 꼭 저게 들어가잖아요 ; 뭔가-_-;)

대체 왜 자꾸 저러는지 모르겠어요-_- 웃어 넘기는것도 몇번이지 자꾸 저러니까 짜증나요.

맨날 제가 곱게 자랐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저희집이 그렇게 부자도 아니고 사촌에 비하면(사촌이 좀 파란만장해서..)

곱게 자랐다고 할 수 있지만 저 나름대로 경험이나 생각이 있는데 막 넌 몰라 이런식으로 취급하니까 짜증나요-_-

여자들은 이렇다. 라는 편견도 꽤 있는 사람이라서 제가 넌 어떤 여자들만 봐왔길래 여자가 다 그렇다고 생각하냐? 라고 반박하면

여자들은 원래 그렇다는둥-_-;;; 으.. 좋은면도 있는 사람이지만 너무 직설적인 화법과 분위기는 잘 띄우지만 좀 받는 상처가..-_-....

그런것도 농담으로 못 받아들인다고 뭐라그럴까봐 그냥 웃어 넘겼지만, 저랑 별로 안 맞는 성격같아요..

사람따라 농담쳐야할거 아닌가..? 농담으로 받아들여줄수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정도는 눈치채줬음 하는데, 평소엔 눈치 엄청 빠르면서

그런거엔 무딘건지.. 하여간 좀 껄끄러워요. 그 사람때문에 엠에스엔 접속도 잘 안하고 싸이는 잠시 문 닫고 블로그로 이사하려구요-_-

태클거는게 짜증나서.. 어차피 좋아하는 음악 영화 이런건 블로그가 특성상 더 잘맞을거같기도하고..

제가 싸이 일기도 자주 쓰는 편인데 니가 쓴 일기 다 봤다.면서 (웬 관심이냐고!!) 맨날 걱정만 태산처럼한다며 짜증내고-_-;;

일기란게 이런저런 생각을 적는 곳이다보니 고민거리도 적고 그러잖아요. 그게 해결이 되어도 일기에 해결됐어. 라고 다 적는게 아니고

또 내가 자기한테 그런이야기를 다 하는것도 아닌데 그것만보고 제가 이런성격이니 저런성격이니;;;; 만난지 별로 안된 사촌인데..

으으.. 이제까지는 잘 몰랐던 "나랑 안 맞는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실감하고 있어요. 참...

이런문제부터 진로문제까지 하도 속을 박박 긁길래 싸웠거든요. 친척분한테 혼나고=_=..

그래서 크리스마스 맞아 잠시 온거였길래 화해하고 보내야지 싶어서 먼저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넘어가긴했는데.. 니가 된장녀라고 놀리고 나 기죽이고 내 진로문제에 찬물 확확 끼얹은건, 사과도 안하니?-_-+

니가 분명 먼저 잘못한거같은데 왜 내가 먼저 사과를 해야해! 하는 마음도 좀 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자=_= 란 마음으로 넓게 마음 먹었어요; 하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선 다음부턴 별로 이야기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은 들더군요..

고만고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했기에 별로 이런일이 없었는데(또 친구들은 끼리끼리 모이니가..)

부딪혀야하긴하는데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건 꽤 힘든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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