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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젯토의 석류형의 우울 가사네요.

요즘 사실 너무 힘듭니다.
회사가 어렵다고 월급도 10%나 깎이고
하는 일마다 안되는거 같고
여기저기서 어렵다는 소리만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 어릴적을 생각하니
지금은 정말 행복한 생활이란걸 깨달았습니다.
농사만 짓고 생활력은 없던 우리 아빠
밤 늦게까지 식당에서 일하고도 동네에 일 나가는 아줌마는 한명도 없기에
괜히 쓸데없는 구설수에 올라 맞았던 우리 엄마
물감 살 돈이 없어서 초등학교때 미술부에 들었어도 그림 그릴때
물감을 최대한 물에 개서 그렸더니 "너 뭐하는 새끼야!" 라며 소리치는 선생한테 맞던 나
단게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냥 설탕물만 마셔본적 있나요.
우리 집 사정은 모르면서 준비물 안 샀다고 때리는 선생 원망해본적 있나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짜증나는 기억입니다.
여태까지 정말 많이 울었어요.

다른 애들은 아무 생각 없이 학교 다니고 아무 생각 없이 용돈 타 쓰고 하는데
왜 나만... 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치만 지금은 전부 힘든거 같네요.

그래서 같이 울 수는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모두가 울면 누군가 한명은 그 사람들을 다독여줘야죠.
누군가 한명은 웃어줘야죠.
모두가 따라서 웃을 수 있도록

전에는 나 혼자 울었지만
지금은 나 혼자 웃을겁니다.

이렇게 웃다보면
누군가는 제가 웃는 얼굴이 웃기게 생겨서
그냥 제 자그마한 행복이 전파되서
따라 웃겠죠.

울 사람들은 계속 우세요.
전 계속 웃겠습니다.

  • ?
    POORIN 2009.01.16 23:43
    전 지금까지 행복해서 이 행복이 계속됫으면좋겠네요.
    가끔가다 돈걱정은 많이하지만 가족들 건강하고 저도 지금은 건강하니.
    사랑이다뭐다 그런걸로 슬플때도잇긴하지만.가족건강하고 쉴곳있고
    먹을거조금이라도 있으면 행복한것같아요. 가족간의사랑이가장중요한듯.
  • ?
    [怜]KYOIㆀ 2009.01.17 02:39
    사소한 행복도 느낄만큼
    요즘은 행복한일이 드문것 같네요.
    저도 제목보니 가젯토의 노래가 (나이테 나이테 ~에가오노마마데 ~)생각나네요.
    힘들어서 우는순간에 울어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웃는연습도 필요한듯하네요.

    - 행복이 전파되서 따라웃겠죠 -
    ^^
  • ?
    스가히로 2009.01.17 11:08
    왠지 명쾌한 글귀네요-
    남들은 일없다고 회사에서 두달간 오지말라 연봉삭감이다 이러는데..
    전 취직된것만으로도 기쁘구요-
    약간 눈을 낮추니 길은 많더라구요

    현재 이 곳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나중엔 더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항상 더 높은곳을 바라보는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지금을 행복하게 만드는것도 중요하겠죠

    같이 웃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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