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

by ForMe posted Jan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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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분께서 아이큐에대해서 좀 믿는 편이에요

뭐랄까, 아무도 대놓고 말은 하지 않지만 공부를 할려면 아무래도 머리가 좀 있어야한다. 라는게 지론인듯하시거든요

솔직히 전 별로 생각안해봤어요 제 아이큐가 얼만지도 모르구요. 초딩인지 중딩때 검사했는데, 안 가르쳐주더라구요

친척분 시대엔 다들 가르쳐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자기 학창시절때 선생님이 s대 출신이셨는데, 그 분은 아이큐가 별로 안 좋았대요

그분이 이런말하는건 좀 그럴지 몰라도, 사실 아이큐가 안되면 공부하기 힘든건 맞다.

자기도 남들 놀때 진짜 열심히 공부했는데 따라가기가 쉽지 않더라.(그분 아이큐가 별로였나보죠..)

내가 재수삼수해서 그대학갈만큼 공부햇던걸 다른쪽으로 투자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가끔 생각한다고.

뭐 그분 말씀에 의하면 적어도 아이큐 110은 되어야지 제대로 된 대학에서 따라갈 수 있다고 하셨대요

110이라..

전 뭐 잘 모르지만 언뜻 듣기에 100안되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던데-_-;;

90후반에서 110정도?가 평균이라고 들은거같기도하고..하여간 100안된다고 뭐 이상하고 그런거 전혀 아니고 정상이라고하더라구요


이모말이 그렇다고해도 안되는 애들은 안되는건 맞아.-_-; 라고 하시던데 제 친구말이랑 겹쳐들리더라구요

전 누구나 노력하면 이루고자하는 경지를 이룰수있다. 라고 그냥 아무의심 없이 믿어왔어요

왜..노력으로 눈물겹게 극복하고 뭐 그런것들 많잖아요

근데 친구가 철학과인데, 그럼 넌 xx처럼(누구였더라 철학자-_-;) 절대선이라는게 있고, 누구나 노력하면 그 경지에 이를수있다고 믿는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렇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 음. 이건 아이큐문제는 아니고 선천성과 후천성의 주제를 놓고 이야기한거였는데

그 친구는 선천성이라는게 훨씬 강하다고 말했거든요. 전 후천성이 강해서 노력하면 바뀔수있다. 라고 말한거구요

그런데 친구가 물론 후천적인 요인도 있겟지만, 인간이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결국은 자신의 선청성이 반영된 행동이 나타난다고.

뭐 극한 상황에 몰리면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지만..이건 즉, 타고난게 못한 사람은 어떻게해도 안된다는거잖아요-_-;;;

전 그게 인정하기 싫었던걸지도... 뭐 사람들이 다 이런걸 수치적으로 알고사는건 아니기때문에

자신이 "되는 사람"인지 "안되는 사람"인지 모르고 살아가는거잖아요. 노력하면 된다고 믿지만 결국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은건

결국 그 사람들이 타고나길 별로 좋지 않은 아이큐. 별로 좋지 않은 선천성(?)을 타고났기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좀 오싹했어요

그건 ...결국 노력같은걸로 극복될수있는 문제가 아니라는건데-_-; 믿고싶지 않더라구요

저 역시 그럴지 누가 알겠어요?

뭐 이런이야기가 왜 나왔냐면.. 사촌이 한국에서 자랏지만 제대로 된 교육적코스(초중고교를 나오고 대학진학하는..)를 밟은게 아니었어요

근데 외국에 나왔는데..원래 머리가 상당히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아이큐검사에서 145가 나왔었대요. 그래서 학교그만둘때도 선생님이 너무 아깝다고 많이 우셨다고..

근데 뭐 하여간 놀랍게 학교란 틀에서 어릴때부터 벗어났고 멋대로 살아왔지만 제대로 공부하기시작하니

외국온지 반년만에 대학교에 입학을..-_-;;; 다들 놀랐죠. 남들은 여기서 1년어학연수하고, 그래도 학교 못들어가거나

들어간다고해도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태반인데, 사촌은 힘들긴하지~ 하면서도 잘 하고 있더라구요

더욱이 초등학교교육밖에 받지 않아서 학교라는 것 자체에 적응하기 힘들진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어쨌거나.. 잘하고 있더라구요

저런게 머리가 좋다는걸까?  흠..

오늘 타블로가 아이큐가 170이라는 놀라운 영상을 보고 말을 꺼냈다가 아이큐 이야기가 또 나온건데..

제 아이큐는 글쎄요 그냥 보통일거같은데...

물론 노력도 중요하지만, 안되는 놈은 안된다. 라고 하는 그 말이 좀 서글펐어요. 제 아이큐는 별로 높지 않을 것 같은데;;

괜히 자신감도 없어지고 말이죠;; 아이큐가 좋다고 다 잘되고 그런건 아니라고하지만, 일단 제대로 공부를 하려면

어느정도 아이큐는 필요하다. 라고 하시는 말씀이 자꾸 생각나네요

친구가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들도...세상엔 있는거야. 라고 했던말과 함께요.

남 그릇이 크니 작니 말 많지만 정작 어려운건 본인의 그릇을 아는 일이죠.. 음..=_=;

선천성. 즉 타고나는 유전자와 성품들이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건가..싶더라구요

전 그냥 막연히 뭐든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햇지만, 사실 주변에 보면 누구나 노력하고싶어하지만 결과적으로 볼때

누구나 노력이 성공하는건 아니니까요.

그게 노력부족이 아니라, 선천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는게 싫지만, 가끔은 그럴지도..라고 생각해보곤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