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마셔~ 속이 좋지 않~아요~♪

by ♡º_º だいすき♡ posted Dec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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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습니다.

비록 크리스마스따위 상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냥 이브를 보내는건 싫어서
어제 혼자 샤토마니 깠습니다.
안주 없이 말보로레드 한개피와 와인글라스가 없어서 그냥
병나발로 벌컥벌컥

뭐 같이 먹은게 없으니 오바이트는 안해서 다행이네요.

저희 아빠와 동생은 '소주파'인지라 술은 소주 아니면 안 마시는데
전 '와인파'인지라 와인 아니면 입에 안 댑니다.
예전에는 와인 하면 70평 아파트에 목욕 하고 가운 입는 사람들이 천만원짜리 쇼파에 앉아서 마시는걸로
생각 했는데 요즘은 와인이 싸서 저 같은 서민도 마실 수 있다는게 다행에요.
가끔 지인들이 아빠 마시라고 선물로 진짜 "우월~"소리 나오는 와인 가끔 가져오는데
아빠는 입에도 안 대고 제가 혼자 다 마십니다. 홀짝홀짝
제 동생과 아빠는 "다른 술은 무슨 술이 아니여."라고해서 싫어하지만
전 소주 " 물에 에탄올 탄거 같아서 싫어." 라고해서 안 마십니다.

좀 남았는데 이따 마셔야겠어요.

여러분 암튼 메리크리스트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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