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결론부터 말하면 저 직장에서 짤렸어요.
예전에 지음에서 제 직업 피아노 쌤이라고 했잖아요.
피아노 쌤이지만 4년제가 아닌 2년제 피아노과를 나왔거든요.
기분 나쁘게 학벌로 비교해서 짤렸어요...ㅠㅠㅠㅠㅠ
오늘 학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마치고 뒷정리 다 하고
쌤들끼리 앉아서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원장이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이런 말을...
원장) 쌤반에 얘들이 겨울방학을 삼아서 4~6명 빠진다고 하던데!!!
"아...그래요? 저는 상담전화할 때 어머님들한테 그런 말을 못 들어서요."
원장) 학원 사정도 안 좋은데...거기에 제가 몇 날 몇 일을 고민을 했거든요.
얘들은 줄줄줄 나가지...인건비랑 월세값도 안 나오고...
"그렇죠. 요즘 경제가 좀 그렇잖아요."
원장) 단독적으로 피아노 쌤 2명중에 1명은...
지금 동희(4학년, 체르니 과정을 훨씬 오래전에 마친 상태) 콩쿨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바흐쌤한테 배운 동희가 쇼팽쌤(저)한테 배우면 제대로 배우겠어요?
적어도 2년제 나온 쌤보다 4년제 나온 바흐쌤한테 배우는게 공부에 도움이 되고 상도 좋은거 받을 수 있으니까요.
저 말하는데 온 몸이 다 떨리더라구요...학벌 비교해서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원장) 쌤이 나가주셨으면 해요. 물론 쌤은 성격도 좋고 얘들이랑도 친하고 학부모들한테 인정도 받고 했는데...
"아니요...뒷말은 다 변명 같으니까 26일까지 일하고 나갈께요.
저도 생각이 아주 없는건 아니거든요. 얘들은 자꾸 나가고
계속 있기도 눈치보이고 방학 끝나면 나갈거라고 이야기 할려고 했어요."
원장) 쌤 제 마음 이해하죠? 학원이 지금 이렇잖아요...얘들이 줄어드니까...
"뒷말 듣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요. 제가 지금 그것 때문에 이렇게 돌변한게 아니니까!!!"
원장) 쌤...저도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그래도 선생님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3월정도 되어서 신입생들이 10명정도 들어오면 제가 다시 쌤한테 전화할께요.
"전화할 필요도 없고요. 얼굴 볼 일도 없을거예요."
저 말하고 그냥 가방 들고 학원 나와 버렸습니다.
제가 돌변한건 학벌 차이 때문에 그런데 변명을 할려고 하니까...
낼 모레면 60이 될 인간이 정말 말을 저 따꾸로 해야 될까나요? 인간으로 실격이라고 생각해요.
27일이 제 월급날인데 26일날 원장실로 저를 불러서 그동안 고마웠다. 학원 재정상 쌤 2명 쓰는건 안되겠다.
라고 말하면 저도 인간인데...다 알아 들을 것인데 왜 저렇게 말을 해야 되는지 이해가 안 가는 것 있죠...ㅠㅠㅠ
속도 상하고...기분도 엄청 나쁘고...울어도 울어도 화는 안 풀리고!!!!!
제가 26일까지 출근하겠다라고 했지만 막상 26일 되면 감정적인 상태로 될 것 같고...
26일 출근? 아님 집에서 이나 빠득빠득 갈고 있어야 될까요?
아님 원장한테 전화를 해서 기분이 나빠서 출근 못 하니까 하루치 일당 빼고 월급 통장으로 넣어라고 해야 될까요?
예전에 지음에서 제 직업 피아노 쌤이라고 했잖아요.
피아노 쌤이지만 4년제가 아닌 2년제 피아노과를 나왔거든요.
기분 나쁘게 학벌로 비교해서 짤렸어요...ㅠㅠㅠㅠㅠ
오늘 학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마치고 뒷정리 다 하고
쌤들끼리 앉아서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원장이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갑자기 이런 말을...
원장) 쌤반에 얘들이 겨울방학을 삼아서 4~6명 빠진다고 하던데!!!
"아...그래요? 저는 상담전화할 때 어머님들한테 그런 말을 못 들어서요."
원장) 학원 사정도 안 좋은데...거기에 제가 몇 날 몇 일을 고민을 했거든요.
얘들은 줄줄줄 나가지...인건비랑 월세값도 안 나오고...
"그렇죠. 요즘 경제가 좀 그렇잖아요."
원장) 단독적으로 피아노 쌤 2명중에 1명은...
지금 동희(4학년, 체르니 과정을 훨씬 오래전에 마친 상태) 콩쿨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바흐쌤한테 배운 동희가 쇼팽쌤(저)한테 배우면 제대로 배우겠어요?
적어도 2년제 나온 쌤보다 4년제 나온 바흐쌤한테 배우는게 공부에 도움이 되고 상도 좋은거 받을 수 있으니까요.
저 말하는데 온 몸이 다 떨리더라구요...학벌 비교해서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원장) 쌤이 나가주셨으면 해요. 물론 쌤은 성격도 좋고 얘들이랑도 친하고 학부모들한테 인정도 받고 했는데...
"아니요...뒷말은 다 변명 같으니까 26일까지 일하고 나갈께요.
저도 생각이 아주 없는건 아니거든요. 얘들은 자꾸 나가고
계속 있기도 눈치보이고 방학 끝나면 나갈거라고 이야기 할려고 했어요."
원장) 쌤 제 마음 이해하죠? 학원이 지금 이렇잖아요...얘들이 줄어드니까...
"뒷말 듣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요. 제가 지금 그것 때문에 이렇게 돌변한게 아니니까!!!"
원장) 쌤...저도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그래도 선생님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3월정도 되어서 신입생들이 10명정도 들어오면 제가 다시 쌤한테 전화할께요.
"전화할 필요도 없고요. 얼굴 볼 일도 없을거예요."
저 말하고 그냥 가방 들고 학원 나와 버렸습니다.
제가 돌변한건 학벌 차이 때문에 그런데 변명을 할려고 하니까...
낼 모레면 60이 될 인간이 정말 말을 저 따꾸로 해야 될까나요? 인간으로 실격이라고 생각해요.
27일이 제 월급날인데 26일날 원장실로 저를 불러서 그동안 고마웠다. 학원 재정상 쌤 2명 쓰는건 안되겠다.
라고 말하면 저도 인간인데...다 알아 들을 것인데 왜 저렇게 말을 해야 되는지 이해가 안 가는 것 있죠...ㅠㅠㅠ
속도 상하고...기분도 엄청 나쁘고...울어도 울어도 화는 안 풀리고!!!!!
제가 26일까지 출근하겠다라고 했지만 막상 26일 되면 감정적인 상태로 될 것 같고...
26일 출근? 아님 집에서 이나 빠득빠득 갈고 있어야 될까요?
아님 원장한테 전화를 해서 기분이 나빠서 출근 못 하니까 하루치 일당 빼고 월급 통장으로 넣어라고 해야 될까요?
좀더 냉정히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어요
26일까지 평소와 똑같이 아무렇지 않게 레슨 하시고 멋있게 정시에 퇴근하시구요
세상이 좁아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게 인생사니까요...
성실한 소야님 모습으로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그 인간들 딴말로 씹을지도 모르잖아요...
기분 나쁜 척 티내보이시면....지는 겁니다...
학벌보단 능력인 것 같아요.....
서울대 나와서 택시운전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기사님들 비하 의도는 아니구요)
공부해놓고 활용 못하는 시대인 것은 맞는 것 같아요...요즘......
물론 학벌도 중요하지만... 학벌 좋다고 교수법이 꼭 좋은 건 아니니까요
인성적으로 아이들과 친하고 학부모와 사이좋은 교사도 학원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존재인데... 그걸 모르는 원장이니...얼마 안가서 망할지도...으흐흐
경제가 어려우면 영어학원은 보내도 제일 먼저 줄이는게 예체능이잖아요
원장이 좋게 좋게 좋은 말로다가... 사정이 어렵다...그동안 수고해주신 걸 알면서도
내 코가 석자다 보니 이렇게 갑작스럽게 말씀 드린다...미안하다...
좀 사정이 좋아지면 꼭 연락하겠다...고마웠다고 교양있게 말하는 사람이면 좋으련만...
참.....무식하네요......
음악했다...소위 예술한다는 사람 말하는 법이...겨우...흑...
학벌비교를 하면서....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취직이 안되서 전문성 배우겠다고... 일부러 전공 바꿔서 전문대도 다시 다니는 학사들 널렸구만...
연말인데 참....기분 더럽게 만드는 원장이네요....
엎어진김에 좀 쉬어간다고 생각하시고...맛있는 음식 드시고...좋은 영화도 보시고...
울지 마시구요.....새해에 좋은 일 있으려고 이런다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