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지 않아요..

by uzini posted Dec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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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들이 저에게 뭘 잘 물어봐요. 제가 무슨 대학교 직원도 아니고

저에게 학교 관련 질문을 시작해서...

제가 전공하는 과목에 대해 제가 무슨 마스터도 아니고

저한테 이거 전공하려면 과목 몇개해야하는거냐, 이거 꼭 내년에 해야하는거냐..

어떻게 해야하는거냐 뭐 이런것도 많이 물어봐요.

제가 좀 짜증이 나는건 쉽게 학교에 문의할 수 있고 또 문의하면 저보다 더 정확하게

가르쳐 줄테고 그럴텐데 왜 저한테 물어보는걸까요;;;;

아 몇일 전에도 누구한테 전화 와가지고 밤에 학교/전공 관련으로 30분넘게

시덥지않은 통화를 하고-_- 결론은 뭐 "니가 관심있는 과목으로 해라" 뭐 이정도였는데;;


오늘도 평소에 연락도 없는 사람한테 방학때 잘 지내냐는둥, 메리 크리스마스라는둥

반갑게 문자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답잡했더니 싸이에 쪽지 보냈으니까 확인하래요.

저는 무슨 일촌신청이라도 한줄 알았네요. 알고보니 또 전공 및 학교 문의...-_-

이번년에도 맨날 마주치기만 하면 모르는것만 물어봤었어요...

예의상 물어보는김에 일촌신청이라도 하던가요.. 하하하.

제가 그렇게 만만한가봐요ㅜㅠㅜ 좋게 생각하면 친절하니까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다?

아니면 뭐 많이 알것처럼 보인다?

제가 기분 나쁜건...뭐 물어보는게 싫다는게 아니라 결정적으로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연락한다던가 그러는게 싫은것 같네요. 참나.

통 연락도 없고 신경도 안쓰다가 자기가 필요할때만 신나게 물어보고...아 싫어요...

제가 괜히 짜증나니까 여기다 화풀이 한것 같네요 죄송해요;;;;


연말이고 왠지 기분도 꿀꿀하고 아르바이트만 아주 죽어라 하고 있으니 허무하기도 하고.

내일은 크리스마스지만, 저에게 올해는 별 의미도 느껴지지도 않고..

설레이지도 기다려지지도 않는게 참 섭섭할 따름입니다ㅜㅜ

모두 좋은 연말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