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2 00:06

뭐라고 하시겠어요?

조회 수 2656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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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사람이 배 한 척에 타고 있습니다.

물론 그 9명에는 당신도 속해 있습니다.

그런데 배에 구멍이 나서

다른 작은 보트를 타고

배를 빠져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 보트에는

8명만이 탈 수 있습니다.

(즉 한 명은 남아야 하는 거죠..(슬프지만))

사람들은 서둘러

[왜 자신은 그 보트에 타서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한 명씩 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당신이 그 보트에 타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밑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몇 달 전에 받은 질문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

저는 참고로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적절한 이유가 생각나지 않아서

엄청나게 울었습니다아...OTL
  • ?
    열하 2008.12.22 00:13
    생각나지 않네요, 남들과 다른 이유를 한가지도 가지고 있지 않은것 같아요.
    제가 과연 울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기분만으로 말씀드리자면.. 참 허무하네요.

    제가 기껏 할 수 있는 말은,
    대단한 일을 해낼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남은 나날을 그저 포기할 수 없는 마음때문에.

  • ?
    李恵(リエ) 2008.12.22 00:14
    전 제가 남겠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 ?
    지나가던사람 2008.12.22 00:33
    부모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 ?
    아힌이 2008.12.22 00:52
    남들에게 말하긴 민망하지만(;;) 갖고있는 원대한 꿈이 있는데
    그걸 이뤄보기도 전에 죽을 순 없을거 같아요.
  • ?
    co. 2008.12.22 01:54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으니깐요.
    하고 싶은 일들을 벌여만 놓고;;; 아직 마무리도 하나 제대로 지어보지 못했는데
    죽을 순 없다;; 라고 말할 것 같아요.
  • ?
    orangeskin 2008.12.22 03:37
    죽고싶은건 아닌데...제가 남겠다고 할 것 같아요 ;
    뭐라고 해야하지ㅠㅠㅠ
    그나저나...수영 할 수 있는 사람이 한사람은 있지 않을까요 <-;;;
    보트 잡고 수영하면서 가면 안되나 ;
  • ?
    becky 2008.12.22 13:22
    전 소중하니깐염
  • ?
    뽀야-* 2008.12.22 13:40
    전 그냥 제가 남겠다고 할래요;;
    더 살아봐야 좋을 일 없을 것 같고...
  • ?
    리도도 2008.12.22 16:09
    보트에 타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라고 생각했어요.
    생각해놓고 보니 그동안 느껴왔던 저 자신에 딱 맞네요.
  • ?
    물고기의사 2008.12.22 17:46
    뭐라고 말을 할수가 없을것 같아요..
  • ?
    ♡º_º だいすき♡ 2008.12.22 22:48
    주제에 벗어난 답이지만
    제가 남는다면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트에 탄 사람들에게 피의 복수를 하겠습니다.
  • ?
    ECHO 2008.12.22 23:15
    지금 당장은, 정말로 진심으로 가고 싶었던 학교에 합격했는데 사전교육도 받기 전에 남을 순 없다고 말할 거여요.

  • ?
    rainbow flyer 2008.12.23 10:53
    저는 삶에 대한 집착이 강렬해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할 거예요^^;
    답은 세가지 정도 있네요. 말하기 부끄러븐...;;
    하지만 루피님 말씀처럼 내 인생과 생명, 그리고 가족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 단순한 이유만으로도 삶의 집착에 대한 이유가 충분히 된다고 봐요.
  • ?
    밤송이 2008.12.24 07:54
    한때... 한 2-3년 전의 제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죽어야 할 이유가 생겨서 기쁘다고 대답했을 것 같아요.
    흠... 지금은 그런 건 아닌데, 그냥 올 게 왔구나 싶은데요?
    제가 남아요. 정말 죽고 싶어서 죽을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이 일행 중에 없다면.
  • ?
    뱅올 2008.12.24 20:37
    아무 생각도 안나서 내가 남아야할거같은 압박이 드는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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