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사장에서의 주민들에대한 배려..

by 스모모 posted Dec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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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니다보면 여기저기 공사하는곳이 많은데..

때로는 공사하는범위가 넓어 통행에 불편을 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꼭 안내하시는분이 야광봉 들고나오셔서 밤새 친절하게 길안내를 해주시지요..

우리나라에서 공사장 지나갈때는 단지 그림으로 공사장청년이 "통행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써진게 세워져있으면 거기는

친절한 공사판...

항상 친절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 앞집이 집을 다 헐고 새로 짓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아 진짜 아침에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수가 없더라구요..ㅠㅠ

그러다가 문득 토요일이 되었는데 "어라,오늘아침에는 왜 조용하지?공사가 벌써 끝났나?"

이러고 나가보니까 아저씨들이 안보이는게 아니겠어요

그 다음날도 안보이고.. 공사판은 그대로인데..

그리고 월요일이 되니 다시 공사를 시작하시더군요~

주말은 거의 모든 일본인들이 집에서 쉬는지라 주변에 소음때문에 폐를끼치게되니 주말에는 쉬고 평일에만 공사를 하는것같더라구요..

작은점이지만 정말 고마워하면서 달콤한 주말낮잠을 잤더랬죠~ㅎ

일본의 남한테 폐를끼치면 안된다는 사고는 어떨때는 무서울정도로 대단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