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0 11:02

관장..해보셨어요?

조회 수 2527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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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관장이란 단어앞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이거, 혼자도 할 수 있나요?

이모부님이, 70이 다 되가시는 나이에도 심하게 정정하세요.

하루에 4시간정도 주무시고 나머지는 다 일하세요. 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하심.. 뭐라도 일을 해야하세요

밭 갈고, 눈 퍼고 정말 노동을요. 병원갔더니, 의사가 놀랄만큼 건장하시죠.

먹는것도 스물몇가지나 되는 생식 갈아마시고, 호박이나 야채로 죽 끓여드시고, 현미밥은 기본이고, 6시 넘으면 절대 아무것도 안 드시고,

저희가 초콜릿 하나 먹으려고해도 눈치주신답니다.

"이모부. 아무리 그래도 먹는거는 맛도 중요한거잖아요!" 라고 이모부가 만드신 너무 맛없는..(..) 뭔가를 억지로 먹던 제가 반발하자

"이런걸 계속 먹다보면 이게 맛있는거라고 기준이 변한다" 라고 단칼에 자르신..-_-;;;

음식을 맛으로 먹는다. 라는 거에 동조해주지 않으신 분이세요-_-;;;;;;

어쨌거나, -40도가 넘는 여기 겨울에 감기한번 안걸리시고 하루종일 일하시는 대단한 우리 이모부님. 일하지 말라는건 자기에게 죽으라는 말

과도 같다고, 일하는 행복을 누누히 강조하시는 이모부님.

일년에 한두번씩 꼭 단식을 하세요. 정말 독하게 물 한모금 안마시고 하신답니다-_- 헉...

이모부님은 뭔가를 먹고 에너지를 다 소비할때까지 뭘 또 섭취하지 않으세요. 덕분에 지금나이에도 근육이.. 근력이..대단하시죠.

제가 체질적으로 너무 몸이 차고, (손발이 지나치게 차가워서, 사람들이 소름끼쳐할만큼이에요..) 해서 저에게 단식을 권하시더라구요.

제가 다이어트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하니까, 몸의 혈액순환이 안되면 살도 안빠지는게 당연하다. 라면서요.

사실 20년 넘게 살아오면서 몸에 찌꺼기가 얼마나 쌓였겠어요 (보통 변무게는 3~5kg은 된다네요 사람들..)

게다가 손발차고하는건 저도 너무 힘들어서 체질개선이 된다는 말에 한번 해볼까..솔깃했는데, 설사약을 계속 먹어주는 것은 물론 관장까지
확실히 해줘야한대요-_-;;

이모부가 권하시는건 다이어트용 단식이 아니라, 정말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단식이거든요.

몸의 독소를 다 제거해야지 피도 잘 통한다구요. 설사약을 먹는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관장..관장...관장.............(메아리)

아.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라서 움찔 했네요.

이모는 이모부가 관장해주신다고-_-;;;;;;;;; 우우 부부는 대단해;; 전 엄마에게도 말 못하겠어요.ㅠ_ㅠ;;

혼자서도 할 수 있는걸까..? 물약을 주사해야한다고하는데 어..어떻게 그곳으로...(.....................................)

혼자는 힘들거같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그걸 남에게 해달란단말입니까!!



간호과인 친구는 친구들끼리 그거 실습한다고 자기가 해줄까? 그러던데 닥x!! 라고 해버렸어요 아 부끄럽게 어떻게.ㅠ_ㅠ;;;;

혼자할수있는 관장약같은것, 한국엔 있지 않을까... 뭔가 한국은 저런게 발달(?)해 있을 것 같아요.

설에 귀국하는데 이모가 맘 편하게 거기가서 단식 해보래요.

아무래도 거기선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되니까.. 그래도 근육이 먼저 손실되기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해주는게 좋대요.

(이모부는 당연히 평소랑 똑같이 움직여야한다고하지만, 전 이모부만큼 독하지 못해서 ..ㅠ-ㅠ;;)

다이어트한답시고 단식했다가 살 더 찌는건, 그 사이에 근육은 다 손실되고하니 먹는대로 살로 가서 그렇다고;;;

아..다이어트할때 약에 의존하거나, 단식을 하거나 원푸드를 하는걸 제일 어리석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단식에 고민하게 될줄이야;;;

다이어트를 위해서가 아니라 일단 체질개선을 위해서라곤하지만, 어쨌거나 변..무게도 빼고, 피가 원활이 돌면 운동을 해도 효과를 더 볼 것
같더라구요

사촌동생은 한약으로 6키로정도 뺐다던데-_-;; 이건 또 뭐... 한약 끊으면 찌는거 아니야?;; 라는 의심도 들긴하군요

몸이 차서 한약방에 갔더니, 증상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다 뇌의 문제다.-_-;;하면서 코 속을 뚫어 피만 맨날 내더라구요.

코 속에 뭔가 길쭉한걸 집어넣어 맨날 퍽 하고 뚫어버려서 맨날 코피 줄줄.ㅠ_ㅠ;; 그건 사이비였어요

그 한약방때문에, 더 심해진거같아요 증상이 흥흥!!!

그래놓고, 약 한채 다 먹고 그만두려하니까 아직 덜 됐다고 , 좀 쉬는건 좋지만 꼭 다시 와야한다고 그러질않나 흥흥흥-_-



아..관장..엄마한테도 해달라고하기 부끄러운걸요.ㅠ_ㅠ;;; 목욕탕도 같이 가는 엄마지만 왜 부끄러울까요.. 아아아..;;;;; 관장 관장...

하지만, 관장까지해서 다 빼내지 않으면 안에서 썩어서 독소를 내보낸다고-_-;;큰일난다고 이모가 겁줬어요. 으으...

체질개선은 하고싶고, 관장은 하기 싫고..ㅠ_ㅠ
  • ?
    PLUTO 2008.12.10 11:14
    관장... 아주 어렸을때 몇번 해본 기억이 있네요~
  • ?
    Whistler 2008.12.10 12:06
    관장이라..
    참..어렸을때 했지만 그 묘한느낌(?)은...
    아직까지 잊을수가 없네요..ㅎ;;
  • profile
    色仙 2008.12.10 12:50
    약국가서 관장약 달라고 하시면 작게 1회용으로 나와 있는 거 있습니다. 확실히 민망한 행위이긴 하지만.... 치료 등의 목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요. 특히나 요즘은 그놈의 야구동영상이나 야구 관련... 우씨.. 암튼 뭐 그런 것 때문에 관장-관장약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엄연히 큰 수술 전에 당연히 해야하는 의료행위의 일부이기도 하구요. 암튼,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그냥 찔러넣고 쭉 짜넣으면 5분안에 소식이 오니까요...

    ....적어놓고 나니까 무~~척 민망합니다만, 군인이었을 때 의무병이라 본의아니게 많은 병사들에게 시술했던 터라... 으음.... 여튼 용기를 가지시길~
  • ?
    반토미코 2008.12.10 13:39
    관장약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윗님처럼 민망한 관장약이 싸고 구입하기 쉽고요...다만 변비일때 사용하는걸로 알고있어요
    또다른 관장약은 대장내시경을 할때 먹는 관장약이 있어요... 이관장약은 대장내시경을 하기전 반나절 단식후 먹는 관장약을
    먹는데 맛이 소금물에 미끈미끈한 액체인데요...농축액만 먹는것과 3리터 이상의 약을먹고 농축액을 먹는게 있는데
    둘다 맛이 먹기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효과는 대단하죠...
    요즘엔 바나나 다이어트가 유행인것같던데....중요한건 다이어트는 운동과 병행하셔야지 요요현상을 없앨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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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monnamu 2008.12.10 14:41
    요번에 수능보느라 변비가 심하게생겨서 관장했었는데요.. 그거 넣고 한15분정도쯤 버티고 해결보심 시원합니다 ;;;;;;;
    암튼 안좋게 볼일은 아닌듯. 그리고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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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UnStaR 2008.12.10 14:49
    관장... 항문으로 약넣고 약이 골고루 퍼질때까지 한 5분에서 10분정도 참아야 하는데
    그 시간이 지옥같습니다.
    좀 강한 설사배의 고통? ㅎ;;
  • ?
    히레아미키 2008.12.10 22:07
    저 혼자 해 봤어요...^^;;;;
    그렇게 많이 고통스럽지는 않아요. 그냥 설사하기 전에 배가 사르르 아픈 정도?? ^^
    대신 참을성이 좋아야 해요~ 신호 온다고 바로 화장실 가심 안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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