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다녀왔어요!!!

by 오르띠 posted Dec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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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는 특이하게도 고3학년들 수능이 끝나면 얘들을 데리고 단체로 에버랜드에 가더군요...
학교 관습이랄까요? 이상한 관습도 다있죠
추운데 이 날씨에 무슨 에버랜드야!!!!!! 라며 처음엔 화냈었지만
막상 오랜만에 가니까 또 의외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ㅡ
12월에 에버랜드는 추울거 같아서 바지도 벨벳재질;로 된 걸로 입어주고 무장하고 갔는데
예상보다 날씨는 다닐만했네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단체손님은 우리 학교밖에 없던 아주 바람직한 상황이었죠

진짜 초등학교? 이후로 가본적이 없던 에버랜드라 그런지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예전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막 피터팬이라던지 오즈의 성이라던지 범퍼카보면서 헤실헤실 웃고있던 저를 보더니 친구들이 혀를 차던......

제가 에버랜드에서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가 브레이크 댄스인데요 (아시는분 손!!)
요즘은 그게 또 무슨 로데오?라고 새롭게 이름이 바뀌었더군요
근데 재미있긴 여전히 재미있었어요!!!
아무튼 허리케인 두번 로데오 두번 아마존 익스프레스 독수리 요새 등 이것저것 꽤 많이 탔습니다:)
친구들이 이번에 새로생긴 우드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를 타자고 했는데
저는 뱅글뱅글 도는 류는 좋아하는데 떨어지며 무중력 느끼는건 또 싫어하거든요 =ㅛ=
(그렇다고 못타는 건 아니지만... 왠만하면 피하는 쪽)
원래 롤러코스터도 타자면 타는데...
티익스프레스 그 우드코스터는 그냥 옆에서만 봐도 경사면이 아주...... 탈 엄두를 못냈습니다
그래서 결국 티 익스프레스까진 도전을 못했네요~ 근데 탔던 얘들은 아주 대만족하던 눈치더라고요
나중에 에버랜드 가시게 되면 여러분들은 꼭 도전해보세요!

에효 아무튼 아침부터 지금까지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졌네요 (...)

근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저는 롯데월드가 더 체질에 맞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롯데월드에 좋아하는 기구들도 많고 ㅡ 혜성특급이라던지 자이로 스윙 정말 사랑합니다♥
에버랜드도 재밋는 기구들이 물론 있지만, 일단 너무 넓어서인지 돌아다니다가 지쳐버리더라고요
오늘 지도소녀 역할 하느라고 머리속 내내 짧은 동선 구상하고 이리저리 머리굴리며 하루를 보냈더랬죠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