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 앤티크를 보기 위해 굿모닝시티 메가박스를 갔어요//
영화 보기 전에 배가 고파서 같은 층에 있는 분식집에 들어갔는데....
이상하게 사람은 없는데 테이블마다 음식이 놓여져 있더라구요.
여긴 손님 나가고 제대로 치우지도 않는다고 욕하면서도 배가 고팠기에 참고 자리에 앉았죠
뭘 먹을 지 고르는데 계속 주문을 재촉하더라구요..
들어갈 때부터 이상하긴 했지만 어쨌든 먹어야 하니 대충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저쪽 구석에서부터 천장이 조금씩 내려앉더군요;;
친구들이랑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얘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조금씩 천천히 테이프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천장은 뜯어져가고...
나가야겠다고 결심하고는 짐 챙겨서 나오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더군요, 천장이;
가게에 앉아있던 사람들 허둥지둥 다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웃긴 건 천장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을 때도 가게에선 손님들을 내보낼 생각을 안 했다는거....
뭐 이런......-_-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조금만 나오는게 늦었어도 대형사고 날 뻔 했답니다;;
굿모닝시티 예전부터 말 많더니...
영화보기 전에 그런 일이 있어서 영화보다가 건물 무너지는 건 아닌가 걱정하면서 영화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