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의 삶은 어떨까요?

어디든지간에,
자기나라 아닌다음에야 차별받고 서럽게 사는것같아요
그만큼 "국가"라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한국 싫다고 다른나라가서 살고싶다고 버릇처럼 얘기해도,
한국사람이 가장편하게 살 수 있는곳은 역시 한국이니까..
더군다나 일본에서라면야 차별 훨씬많이 받겠죠..
ㅠ_ㅠ
임진강노래 들으면 정말 가슴이 먹먹해져요

갑자기 소닌이 생각나네요.

JSA 세트에서 눈물을 흘리던...

학교 수업시간에 재일동포분이 오셔서 강연하신 적이 있는데...
일본인들이 대놓고가 아닌... 은근은근 차별하고 그런게 많아서 더 힘들다고 하더라구;
차별만이 아니라 무시까지하고..
직업 같은데 파칭코니 그런 종류의 일들을 대부분 재일동포분들이 한다고도 하시고..
아무튼 편하게 살고 있는게 아니라는건 확실한듯 .. 씁씁하네요-

한류열풍때문에 덜해졌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차별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재일교포들이 창씨개명하고 일본인인척 살고 있습니다.
이건 비난거리가 아니죠.
한번은 끝까지 한국이름을 고수하던 재일교포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분은 그것을 자랑거리로 여기시더군요.
한국에서 재일교포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는걸로 압니다.
오히려 북한 조총련에서 민족학교 만들어서 애들 가르치고 더 신경써주니까
재일교포도 조총련계가 많고, 한국계 애들도 조총련학교 수업듣는 사람도 많고..
근데 뭐 요즘은 일본학교 많이 보내나봐요.

재일교포의 생활을 담은 유명한 영화들이 있죠
GO, 박치기
한번씩 꼭 보세요.

무릎팍도사에 추성훈씨가 나와서 하신말이 기억에 남네요...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니라는...

1학기 수업때 일본인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신 DVD를 봤는데 많은 생각을 했어요.
[우리학교]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예요. 보신분 계신가요?
안 보셨으면 추천이요.
재일동포이 흔히 말하던 [조선인]이 함축하는 뜻을 알게 되었어요.
재일동포가 왜 조선인을 고집하는지. 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려하는지.
어서 통일이 되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이 정말 간절해 지더라구요.

일본 우익은 답이 없는듯...-_-

선임양 생각이 바로 나네요TT...
아무튼 선임양 다큐도 꼭 보시길 ^^*

예전에 일본 친구에게 재일동포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친구는 도쿄에 살고 있었는데
동네에 재일동포가 살고 있다고 했어요
근데 그 집은 창문이 성할 날이 없데요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그 집 창문에 돌을 던지곤 한데요
그걸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데요
그냥, 그런 것들이 익숙하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행동이라고...

지금에서야 그 때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만
그 때 자신도 그랬다며....저에게 얘기했을 때 전 너무 가슴 아팠어요

예전에 우리학교에 대한 영화를 본 후에 진짜 감동받았어요
조총련계 학교는 학교로 인정받지도 못한답니다
그리고 그들은 국적이 조선이므로 무국적자지요
그래도 북한은 그들을 위한 지원이 있지만 우린 어떤가요?

반성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