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우리나라에서 단관 개봉했던 영화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와지리 에리카 씨, 오다기리 죠 씨도 나옵니다.
저는 이제서야 친구랑 영화 맞교환 (...) 해서 봤어요;
'박치기 2' 도 있다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보려구요.
재일동포 (재일한국인과 재일조선인을 합쳐서 그냥 이렇게 말할게요 ^^;)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배경은 옛날 시절이지만, 재일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에 놓인
재일조선인인 경자를 사랑하게 된 코우스케가
울면서 '임진강' 을 부르는데 눈물이 왈칵 나오더군요.
재일동포에 대한 관심은 재일한국인 3세,
가네시로 가즈키 씨의 작품들 ('GO', '레볼루션 No.3' 등등) 을
본 뒤로 조금씩 생겨나고 있었는데,
이 영화야말로 꼭 봐야 할 작품이었네요 ㅠ_ㅠ
아직 통일하기에는 준비가 안되었다, 때가 아니다,
라고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준비를 '안하는 게' 아닐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얼마 안 남은 이산가족들,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끌려가 결국
그 나라에 정착하기 시작한 재외동포들을 위해서라도
통일은 꼭 우리가 이뤄야 할 숙제가 아닐까요.
야심한 밤에 짧은 글 실력으로 몇 자 끄적였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 꼭 보시길 바랍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