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원래 길게 썼었는데 로그인이 풀려버려서ㅠㅠ
오늘 올림픽공원서 행사를 하는바람에 사람이 무척 많은틈을 겨우 뚫고나와 드뎌 펜싱경기장 도착~
티켓부스서 표교환하고..부스3개중 2개는 초대권,기업/단체 교환부스(뭔 단체가 왔는지)..나머지 하나만 인터넷예매부스..
으응..? 부스들이 좀 괴상하다? 들어가면서 알았습니다..참..표 안팔렸구나..좌석이 많이 비어있다ㅠ
초대권받고 온 아주머니들, 아저씨들도 많이 있었고..정말 할머님으로 추정되는분도 몇분봐서(것도 플로어석에)
이거 공연..제대로 볼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아니 그분들은 오히려 일어나서 박수치고 호응은 해주셨어요. 그냥 무표정으로 보는 아저씨들도 많았지만;;)
여하튼 불안;을 맘에 담고 공연 40분 늦게 시작.
하지만..이런 불안한 맘을 확 날려준 공연이었습니다.
작은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진짜 보니까 더 대박. 멘트할땐 조근조근 귀엽게 말하더니 라이브는 파워풀. 최고에요.
발라드 히트곡이 더 많아서 조금은 차분한 공연 아닐까 생각했는데 왠걸요. 중간 발라드 몇곡 부를때 앉은거 빼고 다 일어나서 호응했습니다.
발라드도 리믹스로 빠르게 해서 하니 더 맛깔스럽고 좋더군요.
에브리띵이랑 네무레나이요루와키미노세 부를때는 정말 감동ㅠㅠ
의상, 무대매너, 무대연출,효과, 밴드,댄서들..너무 멋지고 이 콘서트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여서 더 감동했어요.
열심히 연습했을 한국어 멘트들도 너무 좋았구요. 두시간동안 방방 뛰면서 놀았네요^^
한국팬들에 좋은 인상 갖고갔음 좋겠어요. 열심히 호응은 했는데~
스크린이 없어서 뒤스탠드에 앉은분들은 조금 흥이 덜 났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즐거운 공연이었네요.
나름 앵콜은 했지만..아무래도 더 해줄거 같아 기다렸더니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사람들ㅠㅠ 뭐 이분위기로는 무리겠죠..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담에도 공연하길 기대하면서..
다만..다음엔 조금작은 콘서트장에서 봐요..빈자리가 너무 많아 안타까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