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3 00:26

좀 그래요

조회 수 1656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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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된지 이제 곧 반년이 지나갔는데요
사실 학교 다니면서, 고등학교 친구랑 대학교 친구는 다르다.. 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었는데
실감을 잘 못했습니다.

근데도 좀 뭐랄까, 요즘 들어서 친한 친구(대학에서 사귀었지만 정말 친한 놈)한테 그런 소리를 들었어요
자기가 말하길, 2주 동안만 아무말 없이 잠수를 타면 모두들 연락이 끊긴다고.. 그게 친구냐고.

에이~하면서 웃어 넘겼는데
요즘 들어서 정말 실감합니다.

딱히 연락을 끊었다기 보다는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친한 친구들 말고는
다들 그냥 겉으로만 친한척 하는 사이인것 같네요.
만나면 어색하다던가 그런건 없지만서도, 딱히 연락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뭐 이런것 같네요.

고등학교때 나름 공부한다고 열심히 했고, 나름대로 일류대학이라는 곳에 좋은 성적으로 들어온데다가
친구관계도 지금에도 쭉 연락을 할 만큼 좋은 친구도 있는데다가, 전체적으로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때 좀 더 많이 친구들이랑 지낼걸 그랬습니다.
문득 후회가 드네요.


뭔가 보이지 않는 대학교의 '겉친'들 사이의 벽을 느꼈습니다.
술 먹고 좀 헛소리좀 하네요..
  • ?
    스가히로 2008.09.23 00:39
    저는 대학 들어가서.. 반년동안 그런 느낌에= 0=;
    정말 아웃사이더였따가.. 2학년이 다되갈때쯤에서야 겨우 친해졌어요;;
    두세명만 옹골차게 친해지지.. 또 더이상 많아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래도 그정도도 건졌다 싶은게 ㅇ_ ㅇ;;

    아무래도 고등학교때는 한시도 떨어져있찔 않잖아요^^;
  • ?
    전설 2008.09.23 09:33
    군대를 늦게가서 이제 예비군 1년차를 마친 입장에서 참 루피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고등학교 이후의 사람을 사귄다는게 아무래도 자신에게 있어 '이점'이 있느냐 없느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참 슬픈 현실이죠 '-'
    (이렇게 말하는 주제에 저도 먼저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따지고 사람을 사귀는 듯 합니다만...orz)
  • ?
    열하 2008.09.23 13:17
    아마도 뭐.... 친구란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오지 싶네요.
    저같은경우는 그걸 느끼다못해 적응했달까요....

    그냥 겉친이라도 잘 지내면 된다고 생각해요^^;;;
  • ?
    보노보노 2008.09.23 13:44
    십대시절에 생각하는 것과...
    성인이 되어 생각하는 것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성인이 되면 순수한 친구관계는 어렵더라구요.
  • ?
    돼곰 2008.09.23 14:42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더 심해지지 않을까요^^;
    내사람이다 라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들과도 연락을 자주는 못하는듯 합니다;
    매일 일에 치여살다보면 어느순간 소홀해져 있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친구들을 싹 정리하고 정말 내사람들에게만 애정을 쏟고 있어요;;
    정말 어느 순간이 오면 회의를 느끼는것 같아요;
  • ?
    sarang1343 2008.09.23 23:07
    하하하 저도 돼곰님말에 공감
    사회생활을 하면 더심해져요 학창시절때에는 거의 같이있지만
    사회는 그러지못하고 일에 치이고하니까....하지만 그래도 진정한친구는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만난것처럼 편하고 정말 힘들때 가장먼저 생각나면 달려와준답니다
    그게 친구죠 뭐 ^^
  • ?
    다솜:D 2008.09.23 23:58
    저도 1학년 2학기 쯤 되었을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슬금 슬금 그렇게 생각하면서 결국 친한 친구 몇 명끼리만 마음을 나누는 절친이 되었습니다. 그 땐 대학 친구들은 다 이렇구나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시절도 가만 생각해보면 똑같지 않았을까요? 결국 고등학교 친구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진짜 친했던 애들, 매일 같이 밥먹고 하던 '내 친구' 말고는 별로 연락 안되고... 다만 고등학교 때에는 매일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들어야하니까, 잠수를 탈래야 탈수 없었을 뿐인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요.

    에효 ㅠ_ㅠ 나이 들 수록 정말 인간관계가 왜 이렇게 어렵던지 ..
  • ?
    페코 2008.09.25 23:29
    저두요 대학 처음 들어갔을때 생각이 나네요 ;ㅅ;
    처음 들어가서 정말 친구문제로 고민 많이 하고 그랬는데..
    다들 한번씩은 그런 어려움을 느끼는것 같아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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