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스펙..

by 빵이랍니다 posted Aug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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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죄송합니다 진실로 (__)(--)

취업을 앞둔 4학년 2학기.. 개강과 동시에 압박이 마구마구 옵니다

저는 별로 준비해놓은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얼마전에 취업세미나같은거 해서 한번 가서 들었더니 거의 스펙이 대박이더군요

토익은 850이상도 무지 많고 거기에 이런저런 자격증에 수상경력까지

전 대체 뭘 하고 살아왔는지.. 후회가 막심한 그런, 아주 우울한 날이었어요

전 그때까지 인터넷에 나도는 스펙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태평하게 지냈던거죠

나름 준비한다고 토익도 공부하고 이번년도에 일본어능력시험 1급도 따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전의를 상실한 기분입니다

잘나디잘난 대기업 취업을 노리고 있는 건 아니지만 ..

진짜 SKY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이렇게 우울한 시기에 우리 KinKi싱글이 나와주어서 조금은 위로 받고 있습니다..

특히 2번째 트랙 Fu Fu Fu 다 괜찮다는 그런 말이 우리 말도 아닌데 왜이렇게 위안을 주는지

넌 잘해낼거야 <-- 여러분은 이런말 어떠세요?

전 참 잔인하고 혹독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런 말을 왜이렇게 많이 듣는지

위로해주고 힘주려고 하는 말인줄은 알지만 취업의 세계로 던져진 지금은 저 말이 왜 부담스러운지요

차라리 '힘들 때 말해 소주나 한잔 하자' 이말이 훨씬더 쿡! 박혀오고 찡해지네요

다들 열심히 살고 계시겠죠??

그냥 오늘 밤은 스펙이고 뭐고 소주 한잔 하고 싶네요

저때메 우울해지지 마시고 우리 지음아이 식구들은 다들 힘내자구요!!

그나마 저한테 하고 싶은 걸 알려준 건 일본어이니까요!

또 일본어를 계기로 여러분들과 만나서 기쁩니다.. 앞으로는 자주 글 쓸게요!!

다들 힘내세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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