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으로 사진은 없습니다. 지음아이는 엠티 참가자의 초상권을 존중합니다:^D )
때는 바야흐로 2008년 8월 15일 금요일.
몹쓸 애니에 빠져서 새벽 4시까지 엠피에 인코딩하다 "못 일어나면 안 간다!"라는 똥배짱으로 수면.
그리고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기상-_-............ 신의 뜻이겠죠?
나름 쾌적할것같았던 이동수단 지하철도 노는 날이라 대만원.
집이 안양인탓에 1시간 가까이 지하철로 이동해서 도착한 청량리에서는-
몹쓸 시바타님의 우롱으로 약속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청량리.. 청량리... 청량리......
그래봐야 구페이스뿐이었던 탓에 여기저기 연락을 해서 아스키리타님과 합류!
날이 상당히 더운 탓에 그 날따라 만원사례인 백화점 입구에 서서 사람들을 기다렸습니다.
부끄러운 사이인 아기고양이님과 파란유리장미님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지만 잡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기다릴뿐이죠. 하앍하앍- 다가와 다가와줘 베이비-
그 후로 시바타님, 카레님, 지구인님의 등장으로!!
...그렇게 예상했던 시간(+20분)보다도 더 늦게(+50분) 덕소역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대단한 지음아이 타임-_-)b
덕소역에 이미 지로님이 있다는걸 까맣게 잊고 천천히 출발한 이 무리는.
도착하고나서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바로 픽업장소까지 가는 버스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시간을 확인하진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30분 이상은 서서 기다렸던것같아요.
주린배를 움켜쥐고 있다가 결국 서서 김밥을 개걸스럽게 먹는다던지,
시바타님의 몹쓸 수염에 시비를 걸며 밀어버리라고 독촉한다던지,
잠시 무리에서 이탈해서 음료수를 사먹고 온다던지,
누군진 안 밝히지만 픽업의 몹쓸 발음을 지적한다던지. 하는 모습으로 말입니다-_+)
버스를 타고나서도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가 밀려서 약 40분간 가야한다는데,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주룩주룩-_................
계곡에 고립되는것이 아닌지, 9시 뉴스에 밧줄잡고 나가는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그정도까진 아니더군요.
도착한 펜션은 생각보다 쾌적한 곳이었습니다.
싱크대도 2군데로 나뉘어있고 화장실도 2군데 방도 2군데.
14명정도는 충분히 갈수 있는 장소에 9명이 함께하려니..
너무 쾌적했습니다-_-; 전 좀 낑겨도 되는데(..)
<지음아이 엠티 위원회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길어서 마구마구 일정을 줄여본다면-
김밥만으로 부족했던 이 무리는 비빔면 6개를 후다닥 끓여 먹고나서 계곡으로 가서 물놀이를 합니다.
저녁찬거리에 집착하던 누군가는 수렵활동을 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발길을 돌렸더랬지요.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잡힐것같지도 않았어요.
(물놀이가 심하게 편집당한것은 제가 멀찍이서 지켜보았기때문이.....아니라고는 못하겠네요:D)
따로 어떤 일정을 정하지 않았기때문에 티비로 올림픽경기를 시청한다던지,
새벽까지 애니를 보던 몹쓸 인간은 잠깐 잠든다던지 하는 일로 시간을 보내다-
우리의 자쿠로69님이 드디어 차를 끌고 수박과 함께 등장.
그들은 그때부터 다들 기다리던 고기(라고 읽고 술안주라고 해석가능)타임을 가집니다.
야채 씻고 그릇 씻고 하다보니 어느덧 모든 셋팅이 되어있더군요.
역시 굶주린 무리의 힘은 대단한것같아요-_-b 초감동이었습니다.
고기를 섭취하던 중간 비가 살짝 오긴 했지만 역시 시원하긴 시원하더군요.
벌레만 없었다면 비명이 없는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을겁니다-_-)b
다른 식재료는 조금씩 남았지만 고기는 남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을정도로 열심히 먹었어요.
먹는게 남는거죠. 랄라라- 절대로 남에게 쌈을 싸주지 않아요. 그럼요.
개인적으로 고기도 고기지만 지로님의 김치찌개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배부르게 바베큐타임을 즐기고 남은 고기와 과자등으로 기다리던 2차 음주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차피 구페이스. 어차피 다들 성인. 뭔가 좀 슬프지만 오고가는 술잔 속에 즐거움이 싹트더군요-_-)b
...말이 술잔입니다만, 다들 머그컵 찻잔 밥그릇에 술을 마셨습니다;ㅅ;
찻잔이 제일이었어요. 멀찍이서 보기엔 밀크티같았지만, 요구르트+소주...??
지구인님이 가져오신 한라산소주를 마시곤 다들 감동했었더랬죠.
누군가는 한라산소주를 마심으로 빼갈을 떠올렸고 누군가는 에탄올을..
솔직히 술자리가 상당히 오랜만이어서, 혹은 좀 늙어서(..?)
배도 부르고 술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정말 토할것같았는데. 위장의 힘은 대단하더라구요-_-
소화 좀 될것같다 했더니 음주타임 지난지 얼마 안되서 바로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 대망의 레시피를 공개하자면! 양파1개, 감자2개, 칼국수면2개, 계란1개, 파처럼 보이도록 부추쪼끔...그리고 라면스프 1개.
라면스프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간장을 넣으니 간장맛. 소금을 넣으니 소금맛뿐이던 칼국수에 희망을..
솔직히 라면스프 넣기 전에는 이건 버려된다. 라고 생각했거든요-_-;
쨌든, 저는 칼국수 조리로 인해서 또다시 주모/셋째외숙모라는 오명으로 더럽혀졌...........
(정확한 레시피를 원하시는 분은 쪽지 주시면 알려드립니다.)
그렇게 새벽 2시(?)에 칼국수를 먹던 무리는.
정작 끓여달란 사람은 안 먹던 가운데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아침에 얼굴 부은 사람은 없더군요=_+
아침식사를 라면으로 해결하고 밍기적거리다가 나와야할 시간때문에 서둘러서 펜션을 빠져나왔습니다.
상당한 양의 쌍추와 계란 등을 버려두고요-_-; 집에 갈때 짐은 가벼워야 하는 법(...)
차량이 한대뿐이여서 정류장까지 2차례에 나눠서 갔는데,
자주 없는 그 버스를 또 1시간 이상 기다렸어요.
버스가 왔지만, 기사분이 식사하시러 가셔서 또 기다림의 연속;;
눈치보다가 오시기 5분 전에 날렵하게 움직여서 줄을 섰습니다.
덕분에 가는 길은 쾌적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집이 머니 힘들긴 하더군요-_-; 도착하자마자 기절했습니다=_=)b
에, 오랜만에 지음아이 모임에 참가해서 즐거웠어요. 인원이 좀 적었지만 그것도 나름 좋더군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지음아이 : 처갓집 잘 다녀오셨습-_ㅠ...?
유즈히메 : 히메ㅠㅠ 보고싶어;ㅁ;♡
자쿠로언니 : 너무 반가웠다구♡ 아침에 제대로 인사 못해서 미안해. 잠이 덜깼어=_=;
카레오빠 : 칼국수 끓여주니까 안 먹다니, 내가 못 미더웠습니까ㅠㅠ? 오빠 이번에 고생했음!
지로언니 : 김치찌개가 환상적이었어 언니ㅠㅠ 완전 멋짐. 언니가 벌레를 무서워한건 의외였음;
지구인언니 : 페이스게임 절대막강 1위(..) 난 절대 못할거야; 조카님(..?)
다영언니 : 이번에도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다는! 다음에 또 함께하자는! 변태 빙의가 최고였어!
변태 : 함께하진 못했지만 넌 함께 있던 기분이었어;ㅅ; 다음에는 함께하자고-
아기고양이 : 자네, 오이마사지는 잊어주게. 그러고보니 나의 칼국수를 너도 거부했었지.. 제길ㅠㅠ
파란유리장미 : 이 언니의 몹쓸 레슬링사랑을 계속 들어줘서 고마워ㅠㅠ 너무 오랜만이서 더 반가웠다><
시바타 : 이번에 진짜 고생한 어린이. 수고많았어. 그치만 수염은 좀. 다음에도 그러면 진짜 붙잡고 밀어버린다.
플스 : 8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정모(서울/수도권) 계획중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면서.. 어디가 좋을까요?;
때는 바야흐로 2008년 8월 15일 금요일.
몹쓸 애니에 빠져서 새벽 4시까지 엠피에 인코딩하다 "못 일어나면 안 간다!"라는 똥배짱으로 수면.
그리고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기상-_-............ 신의 뜻이겠죠?
나름 쾌적할것같았던 이동수단 지하철도 노는 날이라 대만원.
집이 안양인탓에 1시간 가까이 지하철로 이동해서 도착한 청량리에서는-
몹쓸 시바타님의 우롱으로 약속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청량리.. 청량리... 청량리......
그래봐야 구페이스뿐이었던 탓에 여기저기 연락을 해서 아스키리타님과 합류!
날이 상당히 더운 탓에 그 날따라 만원사례인 백화점 입구에 서서 사람들을 기다렸습니다.
부끄러운 사이인 아기고양이님과 파란유리장미님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지만 잡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기다릴뿐이죠. 하앍하앍- 다가와 다가와줘 베이비-
그 후로 시바타님, 카레님, 지구인님의 등장으로!!
...그렇게 예상했던 시간(+20분)보다도 더 늦게(+50분) 덕소역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대단한 지음아이 타임-_-)b
덕소역에 이미 지로님이 있다는걸 까맣게 잊고 천천히 출발한 이 무리는.
도착하고나서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바로 픽업장소까지 가는 버스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시간을 확인하진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30분 이상은 서서 기다렸던것같아요.
주린배를 움켜쥐고 있다가 결국 서서 김밥을 개걸스럽게 먹는다던지,
시바타님의 몹쓸 수염에 시비를 걸며 밀어버리라고 독촉한다던지,
잠시 무리에서 이탈해서 음료수를 사먹고 온다던지,
누군진 안 밝히지만 픽업의 몹쓸 발음을 지적한다던지. 하는 모습으로 말입니다-_+)
버스를 타고나서도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가 밀려서 약 40분간 가야한다는데,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주룩주룩-_................
계곡에 고립되는것이 아닌지, 9시 뉴스에 밧줄잡고 나가는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그정도까진 아니더군요.
도착한 펜션은 생각보다 쾌적한 곳이었습니다.
싱크대도 2군데로 나뉘어있고 화장실도 2군데 방도 2군데.
14명정도는 충분히 갈수 있는 장소에 9명이 함께하려니..
너무 쾌적했습니다-_-; 전 좀 낑겨도 되는데(..)
<지음아이 엠티 위원회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써놓고 보니 너무 길어서 마구마구 일정을 줄여본다면-
김밥만으로 부족했던 이 무리는 비빔면 6개를 후다닥 끓여 먹고나서 계곡으로 가서 물놀이를 합니다.
저녁찬거리에 집착하던 누군가는 수렵활동을 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발길을 돌렸더랬지요.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잡힐것같지도 않았어요.
(물놀이가 심하게 편집당한것은 제가 멀찍이서 지켜보았기때문이.....아니라고는 못하겠네요:D)
따로 어떤 일정을 정하지 않았기때문에 티비로 올림픽경기를 시청한다던지,
새벽까지 애니를 보던 몹쓸 인간은 잠깐 잠든다던지 하는 일로 시간을 보내다-
우리의 자쿠로69님이 드디어 차를 끌고 수박과 함께 등장.
그들은 그때부터 다들 기다리던 고기(라고 읽고 술안주라고 해석가능)타임을 가집니다.
야채 씻고 그릇 씻고 하다보니 어느덧 모든 셋팅이 되어있더군요.
역시 굶주린 무리의 힘은 대단한것같아요-_-b 초감동이었습니다.
고기를 섭취하던 중간 비가 살짝 오긴 했지만 역시 시원하긴 시원하더군요.
벌레만 없었다면 비명이 없는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을겁니다-_-)b
다른 식재료는 조금씩 남았지만 고기는 남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을정도로 열심히 먹었어요.
먹는게 남는거죠. 랄라라- 절대로 남에게 쌈을 싸주지 않아요. 그럼요.
개인적으로 고기도 고기지만 지로님의 김치찌개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배부르게 바베큐타임을 즐기고 남은 고기와 과자등으로 기다리던 2차 음주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차피 구페이스. 어차피 다들 성인. 뭔가 좀 슬프지만 오고가는 술잔 속에 즐거움이 싹트더군요-_-)b
...말이 술잔입니다만, 다들 머그컵 찻잔 밥그릇에 술을 마셨습니다;ㅅ;
찻잔이 제일이었어요. 멀찍이서 보기엔 밀크티같았지만, 요구르트+소주...??
지구인님이 가져오신 한라산소주를 마시곤 다들 감동했었더랬죠.
누군가는 한라산소주를 마심으로 빼갈을 떠올렸고 누군가는 에탄올을..
솔직히 술자리가 상당히 오랜만이어서, 혹은 좀 늙어서(..?)
배도 부르고 술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정말 토할것같았는데. 위장의 힘은 대단하더라구요-_-
소화 좀 될것같다 했더니 음주타임 지난지 얼마 안되서 바로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 대망의 레시피를 공개하자면! 양파1개, 감자2개, 칼국수면2개, 계란1개, 파처럼 보이도록 부추쪼끔...그리고 라면스프 1개.
라면스프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간장을 넣으니 간장맛. 소금을 넣으니 소금맛뿐이던 칼국수에 희망을..
솔직히 라면스프 넣기 전에는 이건 버려된다. 라고 생각했거든요-_-;
쨌든, 저는 칼국수 조리로 인해서 또다시 주모/셋째외숙모라는 오명으로 더럽혀졌...........
(정확한 레시피를 원하시는 분은 쪽지 주시면 알려드립니다.)
그렇게 새벽 2시(?)에 칼국수를 먹던 무리는.
정작 끓여달란 사람은 안 먹던 가운데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아침에 얼굴 부은 사람은 없더군요=_+
아침식사를 라면으로 해결하고 밍기적거리다가 나와야할 시간때문에 서둘러서 펜션을 빠져나왔습니다.
상당한 양의 쌍추와 계란 등을 버려두고요-_-; 집에 갈때 짐은 가벼워야 하는 법(...)
차량이 한대뿐이여서 정류장까지 2차례에 나눠서 갔는데,
자주 없는 그 버스를 또 1시간 이상 기다렸어요.
버스가 왔지만, 기사분이 식사하시러 가셔서 또 기다림의 연속;;
눈치보다가 오시기 5분 전에 날렵하게 움직여서 줄을 섰습니다.
덕분에 가는 길은 쾌적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집이 머니 힘들긴 하더군요-_-; 도착하자마자 기절했습니다=_=)b
에, 오랜만에 지음아이 모임에 참가해서 즐거웠어요. 인원이 좀 적었지만 그것도 나름 좋더군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다음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지음아이 : 처갓집 잘 다녀오셨습-_ㅠ...?
유즈히메 : 히메ㅠㅠ 보고싶어;ㅁ;♡
자쿠로언니 : 너무 반가웠다구♡ 아침에 제대로 인사 못해서 미안해. 잠이 덜깼어=_=;
카레오빠 : 칼국수 끓여주니까 안 먹다니, 내가 못 미더웠습니까ㅠㅠ? 오빠 이번에 고생했음!
지로언니 : 김치찌개가 환상적이었어 언니ㅠㅠ 완전 멋짐. 언니가 벌레를 무서워한건 의외였음;
지구인언니 : 페이스게임 절대막강 1위(..) 난 절대 못할거야; 조카님(..?)
다영언니 : 이번에도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다는! 다음에 또 함께하자는! 변태 빙의가 최고였어!
변태 : 함께하진 못했지만 넌 함께 있던 기분이었어;ㅅ; 다음에는 함께하자고-
아기고양이 : 자네, 오이마사지는 잊어주게. 그러고보니 나의 칼국수를 너도 거부했었지.. 제길ㅠㅠ
파란유리장미 : 이 언니의 몹쓸 레슬링사랑을 계속 들어줘서 고마워ㅠㅠ 너무 오랜만이서 더 반가웠다><
시바타 : 이번에 진짜 고생한 어린이. 수고많았어. 그치만 수염은 좀. 다음에도 그러면 진짜 붙잡고 밀어버린다.
플스 : 8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정모(서울/수도권) 계획중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면서.. 어디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