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말실수한게 너무 미안해서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by 렬이 posted Aug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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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고3인데요

학교가 실업계고 이런저런 사정상 아예 진학접고 취업 준비하고 있는데요

주변 친구들은 학교 친구들 외에는 거의 다가 진학을해요



제 친구중에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애가 있는데요

그친구가 저저번달인가 진짜 공부에 더 미쳐 살아야 대학 갈수 있겠다고

핸드폰 있으면 애들 유혹에 못이겨 놀러나갈꺼같다고 핸드폰을 없에버렸는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커뮤니티까지 안들어간다고 할 정도로 공부할꺼라고 하면서요,



그친구가 가끔 네이트온에 밤 늦게 인강들으러 컴퓨터 키면서

가끔 정말 가끔 들어와요



저는 그렇게라도 그 친구 들어오면 방갑고 집도 멀어서 수능 끝날때 까지 얼굴 볼 기미도 안보이고 해서

막 대화걸고 그러거든요

채팅 짧게하지만 막 이런 저런 얘기하고 막 그래요



진짜 친해서 서로가 잘못한점 섭섭한점 얘기해주고 하는데요



이 친구가

카폐 커뮤니티에 꼬릿말을 하나 달았길래

'아 얘가 가끔 여기도 들어오는구나! 반갑다~' 싶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엇! 핸드폰만 끊었지 할껀 다하네 크크크' 이런식으로 꼬릿말을 달았어요



근데 전 진짜 아무생각없이 꼬릿말을 단건데 얘가 너무 서운했나봐요.



이번주 월화수 교회 수련회있어서

수련회 다녀왔더니 네이트쪽지함에 이 친구가 제 꼬릿말보고 너무 서운했다고 쪽지를 남겨놓은거예요

ebs강의 보러 컴퓨터 키는데 조금 시간내서 들어가는 커뮤니티에서

자기 글을보고 그런식으로 꼬릿말 단게 너무 서운하다고 ,,,,,



제가 아무생각 없이 달아논 꼬릿말때문에

이 친구가 상처받은거 생각하니까 맘이 너무 안좋고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고 이친구한테 바로 쪽지를 보내놓긴했는데

너무 마음이 불편하고 미안해요.

한편으론 교회 수련회가서 계속 그 친구 생각하면서

그친구가 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니까 열심히 공부한만큼 수능결과 좋게 나올수 있게 계속 기도하다 왔는데요

막상 이런 쪽지 남겨 있는거 보니까 좀 서운하기도하고

제가 봐도 제가 남긴 꼬릿말이 좀 심한것 같기도 하고 그저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친구가 저한테 보냈던 쪽지중에

' 니 말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공부를 못하겠어'

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전 지금 이친구한테 미안해서 공부가 안되네요....

정말 미안해서 어떻하죠

연락도 안되니까 직접 미안하다말 할수도 없고 그저 답답해서 죽겠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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