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빠삐놈이 대세인가 보네요. [TOKYO님 제목 카피]

by ♡º_º だいすき♡ posted Aug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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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같이 극장에 갈 사람도 없고
극장 가려면 평택까지 나가야 되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집에 가는게 낫고
놈놈놈은 못 봤지만
빠삐놈은 봤습니다.

아... 정말 악마의 노래에요.
오늘 운전면허 기능 보는데
긴장감을 없애려고 입에서 튀어나온 멜로디

'빠빠라빠빠라바~삐삐리빠삐코 헤이!'

간만에 집에서 엠피쓰리 담아가고 있습니다.
가져간 노트북에 음악이 얼마 없어요.
게다가 아직도 인터넷 연결을 안 해서
완전 고립상태;

아...근데 요즘 진짜 외롭네요.
옆 집에 신혼부부 사는데
새벽에 마누라가 노래 불러달라고 했던지
아주 열창을... 저도 엠프에 베이스를 꽂고 쳤지만
역부족이였습니다.

동네자체가 새벽에 워낙 술병 깨고 창문 깨고
'다 나와1!!XFoot 놈들아1!!!!' 하는 소리가 많아서
이 정도는 애교네요.

암튼 혼자 사는 청년의 빈가슴에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사랑의 장난질은
베인 상처에 소금을 붓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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