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어놓고 있는데
아침부터 계속 제 방에 이상한 냄새가 나요..
이른바 비료냄새.. 자연의 향기.. 라고 하는 냄새들이..
너무 확실해서 제 방에 무언가가 썩었거나 해서 나는 냄새라고 할 수도 없어요.
방안에 가득 퍼지는 그 향내에 정말이지 계속 코가 고생이예요.
진원지가 어딘지 알 수도 없고... ㅠ_ㅠ
지금 생각으로는 제방 뒤에 있는 뒷집에서 비료를 사다 날랐나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집에 마당에 뭐 채소 같은거 많이 가꾸더라구요.
게다가 마당에는 비료 포대도 보임..ㄱ-
이 글을 쓰다가 영 찜찜해서 창가에 가서 냄새를 맡아보고 왔는데
확실히 뒷집이 맞네요..아놔..ㅠ_ㅠ
저 뒷집은 개가 하도 장난아니어서, 사람만 지나가는걸 대문 밑에 틈으로 보고 있다가,
눈이라도 마주치거나, 아니면 자기집 대문만 바라봐도 미친개처럼 짖고,
우체부 아저씨 오면 완전 개가 미칩니다;; 어찌나 시끄러운지 스트레스 만땅에,
저 집 아저씨가 한성깔 하시는지 한번 욱하면 장난 아닙니다.
몇일전에는 아들이 와서는 화난다고 발길질로 유리창 깨부수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전에는 아저씨 어디서 시비붙어 와갖고 경찰까지 출동하고..;;
여튼간에 민폐 뒷집 때문에 계속 머리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요;ㅁ;
아침에 일어나서 계속 비료 썩은 냄새 맡고 있으려니...우욱...ㅠ_ㅠ 괴로워요!!!
여름이니 특히 냄새 나는 것 같은건 조심 좀 해달라고 당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