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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방금 밥 먹다가 생각이 난건데
이제 생각해보니 효녀 심청 진짜 이기적인거 같아요.
일단 아버지 눈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석에 인당수에 몸 던진건 칭찬해줄만한데
나중에 왕비가 되던가 암튼 그래서
아버지 찾느라 장님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고 하는데
그게 전국적으로 한건 아니고 아버지 찾을라고 궁내에서만 했을테고
조선시대 동화니까 조선시대 때면 마땅히 빠른 교통수단도 없고
보통 말이라고 하면 좀 있는 집안 사람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이니까
시각장애1급의 사람들이 걸어서 서울까지 걸어갔다는건데
심하게는 제주도에서 배도 헌찮은 배에 모진 풍파를 견뎌내며 왕이 명해서 가는건데
뭐 금은보화로 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잔치라니...
그나마 왕비가 되서 가마라던지 탈 수 있는 자기가 직접 찾아가면 되는것을
자기만 알고 남을 생각 못 하는 이기적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 갑자기 이 생각이 왜 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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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 돌아가는 상황이
왠지 알라바스타 왕국 (원피스에 나오는 왕국) 상황 같아요.

반란군 - 시위대
국왕군 - 전의경
바로크워크스 - 쌀나라.한나라당.각종 야당.빨갱이프락치
루피팀 - 없음

서로 합의점은 찾을 생각은 안 하고
자기 주장만.
정치 하는 놈들은 한나라당이나 따른 당이나 지 밥그릇 챙기기 바빠서
자리 싸움이나 하고 앉았고
거기에 바보 같이 프락치들에게 휘둘려 폭력사태
결전은 아르바나에서! 가 아니라
결전은 시청 앞 광장 앞에서!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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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춘 이라는 짜장라면 먹어보셨나요!
저 오늘 처음 먹어보는데
값은 비싸도 어...겁나게 맛있네요.
왠만한 짜장면집 짜장면 보다 맛난거 같아요.
이제 짜파게티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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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pair 2008.07.02 22:06
    음~ 알라바스타에 비유한건 좀 잘못된거 아닐까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알라바스타의경우는 크로커다일의 이간질(???)로 국왕쪽이랑 반란군쪽이랑 싸우는거지만 지금 우리나라 상황은 이명박이 앞장서서 깝치니깐 한나라당은 괜히또 여당이라고 이명박편 들어주는거고 시위대는 국민들이 쫌 오래 살겠다고 살권리 찾겠다고 시위하고 그러는와중에 야당들이 또 이때다 싶어서 이명박 뒷통수좀 갈겨보겠다고 괜히또 시위대 뒤에서 뒷공작하고 난리치는건데 알라바스타 왕국에 비유하는건 좀..... 뭐 어디까지나 제생각이지 태클걸 마음은 없습니다~^^
  • ?
    ♡º_º だいすき♡ 2008.07.02 22:41
    그냥 시위가 처음과달리 정치색이 짙어져서 제가 아는거랑 비유해본겁니다 하하
  • ?
    Despair 2008.07.02 22:46
    첨엔 정말 시민들이 앞장서서 시위하고있었는데 여당이 보니깐 '얼래??? 이명박 끌어낼수있겠다' 싶어서 자꾸 개입하다보니 그렇게.....
  • ?
    懶怠 2008.07.03 00:42
    하하... 동화란게요.. 강조할것만 강조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게 좀 많잖아요
    솔직히 어린이가 숨겨진 이면을 유추해낼수 있는것도 아니고

    동화원판은 동화가 아니죠...
    발가락 자르는게 어찌 어린이용이겠습니까아..<-이건 신데렐라이야기죠...지우개스킬 날려주신부분

    아.. 신문봐야되는데....... 요새 기말고사때문에.... 으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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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히로 2008.07.03 02:06
    무서운 동화 읽어 보셨나요오-
    애들이 볼까 무섭습니다^^;;
    역시 동화는 동화! 로 즐겨주시는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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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03 04:27
    뭐니뭐니해도 제게 가장 충격은 개구리왕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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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ntity 2008.07.03 10:47
    전부다 무서운동화이지만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충격적인 이야기들이기에 순화시킨거죠
    동화가 처음에는 순수하게 만들어졌는데 그게 구전되어오면서 험악하게 변했다고 합니다.
    시대가 자꾸 바뀌니깐 말이죠
  • ?
    Longing 2008.07.03 11:56
    지금의 어린이와 옛날 동화가 만들어진 때의 어린이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어요.
    옛날에는 거리에서 공공연하게 사형이 이루어지는 등 아이들이 선정적인(?) 것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던 상태였어요.
    죄를 지으면 마땅히 잔혹한 벌이라 해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동화로도 구전된 거라고 해요.
    현재 우리가 '잔혹동화'라고 부르는 건 현대의 기준이지요*_*

    그나저나 역시 동화에도 이상한 구석이 많네요^^;; 시각장애1급의 사람들이 걸어서 잔치하러...
    지금 생각하니 정말 그건 너무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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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창낭창+_+ 2008.07.03 16:33
    전 헨젤과 그레텔이 어렸을 때 읽으면서도 마녀가 불쌍했더라는..
    배부르게 밥주고 죽어가는거 살려놨더니 불에 태워죽이다니...라고 유치원 때 생각했는데.
    심청이도 읽으면서 뭐야 나같으면 안가..라고 생각했는데..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ㅎ
  • ?
    overhappy 2008.07.03 18:28
    그리고 한가지! 요즘 세상엔 분명 이런말 나왔을거 같아요~
    아버지 찾으려고 맹인잔치를 벌였다면 누구의 돈으로 벌였을까요?
    국민의 혈세를 자신의 아버지 찾느라고 써버리다니...

    물론 덕분에 전국의 장님들은 잘 얻어먹으셨지만...
    그렇게 선심 베풀거면 차비까지 쏘시든가ㅡ차량을 제공하시든가ㅡㅋ
  • ?
    로마니 2008.07.03 23:48
    완전 다른 얘기지만 심청전이 춘향전보다 작품성에서 좀 밀리는 게 초중반까지는 구성이 탄탄하다가, 중반 이후부터 (심청이가 인당수에 뛰어든 이후부터) 구성이 좀 요상하게 흘러가서 그렇다고 합니다~ 아버지 심학규의 캐릭터가 팔불출 마누라바보(...)가 되는 것이나 뺑덕어멈의 등장 등등이 그렇다고 하네요.

    또 다른 생각이지만 심청이가 직접 아버지 찾으려고 나서려도 해도 왕비였으니까 사람(=군사) 풀었을 거고 그것도 국민의 세금으로 찾아야되는 거겠죠........ 맹인잔치 열어줘서 잘 먹인걸로 만족이예요~ 이런 얘긴 아니지만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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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지다지구인 2008.07.05 09:30
    동화라는 건 사실 어른들이 쓰기 때문에 순수함이 있는 척만 할 뿐이지 순수함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요...
    흥부전만 봐도, 흥부 이 아저씨는 가난한 주제에 뭔 자식을 그렇게 많이 낳는 건지...-_-;
    그나저나 루피팀-없음.. 이 부분이 넘 슬퍼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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