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활갔다가 오늘 왔어요~

by キラキラ-★ posted Jul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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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말 어렸을 때 EBS에서 여름방학마다 보던 풍경에서 살다와서 아직도 그 기분이 잊혀지질 않아요.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시끄러운 서울과는 달리
울창한 숲과 끝없는 논과 밭이 있는 그 곳은 모든 걸 잊게 해주더군요.
밤에는 주변에 불빛이 없어 별도 엄청 잘 보이고 하룻밤에 한 한시간 정도만 하늘을 보면 별똥별이 4~5개 정도는 떨어지고,
트럭 드라이브도 재밌기만 했구요.

가기 전에는 화장실도 재래식뿐이고 학생회라 억지로 가는 느낌뿐이었는데
다녀오니까 정말 올 여름 피서를 제대로 잘 갔다왔다는 생각만 가득할 정도로 마을 분들이 잘해주셔서 오히려 죄송해요.

준비해 갔던 고무신마저 서울고무신이라고 좋아하시며 챙겨가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T_T

Sketchbook5, 스케치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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