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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 쉽게 말해 양아치입니다.

고등학생인데 종종 어디서 술을 먹고 들어와서 주정을 했죠.

담배 피우는 건 뭐 당연한 것이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오토바이 훔치다 경찰에 잡히고..

제가 병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입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부모님 직장에서 부조로 받은 돈이 있는데

엄마가 그 돈을 그냥 화장대 서랍에다 넣어 두셨대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그 돈을 훔쳐서 오토바이를 사서 몰고 다녔더라고요...

그러다 무면허로 또 경찰에 잡히고...


한 달 전에 또 취해서 집에 들어와서는

부모님께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쌍시옷 들어가는 욕을 하더라고요...

결국 부모님께 쫒겨나다시피 가출했는데요... 그게 벌써 한 달 째네요..

엄마가 애써 괜찮은 척 한다는 거 딸인 제 눈에는 너무나 잘 보여요.

아빠도 겉으로는, "넌 이제 외동딸이야!" 하시지만 속으로는 아닌 거 다 알고요.

지금도 부모님이 동생 때문에 서로 심하게 싸우시네요.

엄마는 울고... 아빠는 소리지르고...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도 자꾸 눈물이 나요...


어디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여기다 이렇게 써 보네요..

부모님께 너무 미안해요.. 아들은 엇나가고.. 하나 남은 딸은 아파서 비실대고...

이러다 엄마랑 아빠랑 사이가 너무 나빠져서 이혼하고.. 동생은 아예 사라져버리고...

그럴까봐 너무 무서워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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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眞*Liz 2008.06.10 22:30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동생분 꼭 다시 들어올거에요..; 긍적적으로 생각하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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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이☆ 2008.06.10 22:45
    언젠간 정신차릴거에요...
    아니면 군대에 보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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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사마 2008.06.10 23:25
    바로 군대에 보내버리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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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갸겨교규 2008.06.10 23:28
    그 나이때에는 그럴 수 있다고 봐요.. 남자들은 좀 반항하고 싶고 멋져보이고 싶어하니깐.. 언젠간 깨달을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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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ang1343 2008.06.10 23:28
    뭐라드릴말씀이 정말로 힘내세요 님부터 약해지시면 안되요~
    님이 강하게 마음먹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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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르 2008.06.11 00:55
    언젠가 자기가 하는일 땅을 치고 후회할날이 올거에요 때가 되면 군대도 갈날이 올테고...인내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결국 후회하게 되는건 자기자신이죠 그저 동생이 더 나쁜길로만 빠지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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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モ-ニング娘★ 2008.06.11 01:48
    동생분... 누나가 몸이 안좋으신데 그런...

    어머니 아버지 도와드리고 그러면 좋을텐데..

    紫水晶님.. 몸조리 잘하시고 하루빨리 건강해지시구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세요~

    글의 마지막 부분처럼 그런 생각만 하시면 우울해지기만 하니까요... 동생도 분명 철들어서 부모님에게 효도 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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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P 2008.06.11 12:17
    동생도 마음에 상처가 있겠죠... 동생분 밖에서 나쁜 일을 당하거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요즘 세상이 세상이다 보니 사람을 이용하고 버리는 일이 일상다반사인데... 혹여나 질 나쁜 사람과 어울릴까 여러모로 걱정이 되네요.
    동생 핸드폰 연락처나 메일주소 같은 거 아신다면 잘지내냐고 한마디라도 자주 보내주세요.
    마음이 여려서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도 많이하고 과격하게 행동한다하더라구요.
    속 썩이는 동생이지만 하나뿐인 동생이니 보듬어 주세요.
    쉽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나는 네편이라는 인상과 믿음을 주면 사람은 변하더라구요.
    힘내세요. 힘이 들 수록 좋은 것 많이 보고, 좋은 생각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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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 2008.06.11 12:20
    괜히 마음쓰지 마시고.....닥치고 군대 (....)

    흠흠...뭐 철없을 적 이야기니까요 조만간 놓아버린 정신줄을 다시 잡을 날이 오겠죠

    ....라지만 역시나 해결책은 없고 단지 위로밖에는 못해드리는군요 (-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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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라히 2008.06.11 13:17
    힘내세요.. 이런 말 밖에 해드릴게 없네요..
    몸까지 아프신데 ㅠ.ㅠ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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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틴 2008.06.11 13:36
    힘내세요~~누나와 부모님의 걱정하는 맘을 하루빨리 동생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
    우선 언능 몸이 건강해지시길 빌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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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 2008.06.11 15:13
    몸도 약하신데...마음까지도 약해지시면 안돼요~^^
    분명히 정신차리고 돌아올꺼예요...믿는대로 이루어지니깐 님도 그렇게 굳게 믿고 기다려보세요
    옛날이야기라고 웃을 수 있는 날이 분명 올꺼예요..
    힘내세요..^^그리고 얼렁 건강해지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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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타 2008.06.11 15:22
    동생분이 상당히 강하게 방황하시는군요. 그런 경우 군대는 해결책이 아닙니다.
    언젠가 TV 프로에서도 집안에 반항적인 남자분을 군대 보내는 걸로 해결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거 결코 좋은 결과 낳지 않습니다. 군대가 하도 험하니 잠시 동안은 가족을 보고 싶어하지만, 돌아오면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 전부 집에 발산하게 됩니다. 군대는 강압과 서열로 사람을 길들이는 곳이므로(군대를 옹호하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전 군대를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군대를 보내기 보다는 심리상담을 받게 해서 마음을 열게 하는 식으로 서서히 해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집에 붙잡아놓고 훈계해서 해결될 단계는 지난 듯하니까요. 당장 바꾸게 하거나 강압적으로 수그리게 하는 식으로는 절대 해결이 안 된다는 걸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방황을 하게 된 데는 다 사정이 있을 테니까요.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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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KY 2008.06.11 16:03
    근데 제주위도 다그렇고 저도 그래요..

    요즘은 첫째들이 눈칫밥먹고.. 둘째들이 사춘기를 아주 그냥 시즌제로 보내고요...

    제동생도 뭐... 사춘기가 뭐 지금 시즌5까지는 간거 같은;; 여자앤데도..;

    제친구들중에도 동생들은 다 문제아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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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세키· 2008.06.11 19:47
    몸도 약하신데 이런 걱정거리까지 ㅜㅜㅜ
    제가 다 안타깝네요.
    정말 이럴때일수록 더욱 마음 다잡으셔서
    동생몫까지 부모님께 잘해드리세요. 대화도 많이 나눠보시고.
    동생분도 집밖에서 생활하다보면 세상 호락호락하지않은거
    직접 느끼고 반성할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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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히로 2008.06.12 12:46
    마음 약하게 먹지 마세요-
    그리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일은 항상 부정적으로 진행되기 마련이랍니다
    제 동생도 고2때인가.. 가출했던 적이 있는데-
    어머니가 부산에서 천안까지 찾아 갔었어요
    휴대폰을 어디에서 썼는지 이런게 다 나오잖아요?

    남자애들 그때는 대부분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부모님 다투실때는 가만히 있는거보다는, 대화로 차근차근 풀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시고,
    딸이니깐 애교도 떠세요-
    아빠나 엄마한테 말을 많이 거는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지금은 정말 힘드시겠지만..
    본인이 잘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에요-

    꼭 저 고등학교때 보는것 같네요..
    가볍게 위로나 하는 말이겠지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본인이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이 나아질까 라고 생각하고 조심히 행동해보세요-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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