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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5년 생입니다. 제가 2살때 6.29선언이 있었죠..

현 20대들은 거의 민주주의 속에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라면서 5.18민주화항쟁에서 봤던 대학생이 지금 제 직업입니다.

이때까지 살면서 나라가 이렇게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지난 주말. 촛불만을 들고 거리로 나왔던 시민들을 경찰은 무자비하게 방패로 탄압하고 죄없는 그들을 연행해갔습니다
(비록 그들이 말하는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했으니 그랬겠죠..하지만 촛불만 든 시민을 방패로 찍어내리는 행위는 과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검찰이 이들을 형사처벌 할 방침이라네요..

시대가 역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언론은 앞장서서 사실 은폐,조작을 하고 있고 어제 나왔던 국민들을 정치세력에 선동당한 집단,폭력적집단으로 매도 하고 있습니다.

386세대들이 말하는 5공으로의 회귀...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약 100일만에 나라가 이렇게 변해버렸는지...

저는 그냥 공부하면서 좋아하는 일본음악 듣고 콘서트도 다니고 여러가지 하고 싶은게 많은데 말이죠..

한가지 분명한건 지금 나서지 않는다면..나중에 내 자식들에게 떳떳하지 못하고 또 그 자식들이 이런 세상을 또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너무 횡설수설 해서 죄송합니다



P.S : 내일은 ZARD 사카이 이즈미씨의 기일입니다...벌써 1년이군요..그 날 아침의 쇼크는 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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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terisk 2008.05.26 07:4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정말 시대가 역행하네요 ㅠㅠ 경제만 역행(70~80년대로)만 하고 다른건 좀 순행했으면 좋겠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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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P 2008.05.26 08:20
    무섭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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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야 2008.05.26 12:15
    저도 무서워요ㅜㅜ 광화문 지나다니면서 의경들 천지인걸 보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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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uel、 2008.05.26 14:14
    현장에 있는 사람들한테 지금 현재상황이나 이동경로 라디오 생중계 들으면서
    문자 보내줄수밖에 없는 제가 너무 한심스러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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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제 2008.05.26 14:53
    정말 살수차 등장하는거 보고 너무나 놀랐어요... 진짜 독재가 아니고 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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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サヨナラ 2008.05.26 17:35
    저도 무서워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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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고고 2008.05.26 18:51
    이런 현실이 무섭지만
    더더욱 소름끼치는건 언론이 입다물고 조중동이 헛소리 지껄이는것보다
    이 사실에관심이없는 20대들이에요
    (저도 대학생입니다^^) 하다못해 눈과 귀는 열어둬야하는거아니냐,
    저사람들이 자기들만 잘먹고 잘살려고 시간버리고 몸다쳐가며 하는거 아니지않느냐
    해도 그게뭐~ 라는 말듣고 순간적으로 그사람에 대해 실망할만큼..

    그리고 저도 이렇게 앉아 키보드 두드리고있지만
    편히 앉아서 그래도 도로점거시위는 심한거아니냐 ㅡ 라고 말하는분들 정말 얄밉네요

    연행되신분들의 무사귀가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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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티아 2008.05.26 22:11
    새벽에 갔다와서 여성분이 머리채를 잡고 끌렸다느니 하는소리를 들었는데
    우연히 본 조선일보에 대문짝만하게 폭력시위라고 써놨더군요
    안그래도 애들한테 설명 주구장창 늘어놓은게 헛게 되서 미치겠는데 울컥했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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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orious H.M.S. 2008.05.26 22:20
    벌써 1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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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いつか 2008.05.26 22:58
    정말 너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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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지아이♡ 2008.05.26 23:26
    관심조차 없는 20대. 두들겨 패서라도 정신차리게 해주고 싶은 친구들....-_- 무슨일이 있는지 뉴스안본지 일년도 넘었다고 웃으면서 말하는 골빈당들... 친구라고 말하기도 민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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