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0 22:52

갑자기 드는 생각...

조회 수 1450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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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생활 하고 싶다ㅎㅅㅎ

태국에 있는 친구와 전화 통화 도중에 갑자기
그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다닐때까지만 해도 이 친구랑 같이 중국에서
생활했었는데..

정작 둘다 가고 싶은덴 못가고
하나는 태국에서 일하고 있고 하나는 한국에 있고..

그때는 기숙사가 외국인 기숙사가 아니라..
정말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그런데로 환경에 적응해 가니 괜찮더군요.

(그야말로 첫 느낌이 정신 병원인 줄..;;)

사감 몰래 밥따로 해먹다가
태워서 난리 친적도 있었고..

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김치도 직접 담근적이 있었죠.
(냉장고가 없어서 문제였지만;;)

손빨래 하기 귀찮아서
(세탁기가 있었지만 한층에 두대 뿐이라서
차지 하기 힘들었어요.)
화장실에 빨래는 쌓아 놨었고..

그 바쁜 아침에 명상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하도 미워서 떼워 놓고 수업 들어 갔었고
(친구가 바뀐 수업을 몰랐던거죠;; 결국은 수업 땡땡이..)

친구가 룸메애들과 이야기 하다가
카메나시 사진 보여주면서 자기 남친이라고 했었고
(농담으로 넘어 갔지만.. 이젠 국제적으로 거짓말을)

여름이라고 각 방마다 선풍기 받았었는데
밤에 9시 이후로 소등이라 진짜 더운 밤에는 사용못했죠.
(화장실 갈때면 ㄷㄷㄷ)

뭐, 이래저래 파란만장했었습니다.
(다 적을려면 책 한권을 내도 될 듯)

써놓고 보니 기숙사 생활이 아니라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 같네요.

시간나면 한번 쯤 태국에 놀러 가고 싶은데
(놀러 가는 겸 친구 만나고)
친구가 반겨 줄라나.. ㅋ
  • ?
    sarang1343 2008.05.10 23:16

    그런게 다추억이죠 저도 그랬는데...ㅠ 다시 돌아가고싶어요
    그때는 하루하루가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사회에 찌들다 보니..ㅠ
  • ?
    홍바 2008.05.11 00:34
    그래도 그런 추억 하나로 힘내서 살 수 있는거 같아요.
    저도 일본에서의 1년이 살아온 시간 전체로 봤을 땐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저를 가장 많이 바뀌게 해준 소중한 시간들이에요
    Really님 글 보니 저도 친구들이 갑자기 보고싶어 지네요 :D
  • ?
    초슬 2008.05.12 17:02
    저도 얼마 전 기숙사를 나왔습니다만..
    컴퓨터를 못했던걸 빼면 오히려 그쪽이 편했던 듯 해요.
    겨울엔 집보다 물도 따뜻하게 나오고 난방은 더울정도로 틀 수 있었고,
    여름엔 추울 정도로 에어컨 틀 수 있었고(기름값신경끄고낭비;)
    게다가 여러모로 학업에 관해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요.(후후곧고3인1人)
    근데 예민한 체질땜에 숙사에 있을 때마다 앓아버려서 어쩔 수 없이 나오긴 했지만
    정말 귀중한 경험이고 시간이었던 것같습니다. 성적이 된다면 또 들어가고 싶네요.
    이번에 룸메이트한테 편지보내려구요.(의외로 이거 친구들한테 잘 먹히더라구요. 몰래 집으로 편지보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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