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뭥미?

오늘 내일
같이 일하는 동료가 월차를 내서
혼자 근무 하게 되었습니다.

손님이 없어서 한가 하긴 한데

지금처럼 밥 먹을때 외롭네요.

방금 컵라면 사러 편의점에 갔다왔습니다.
컵라면 먹을때면 항상 삼각김밥이랑 같이 먹느라 삼각김밥코너에 갔는데
죄다 한우불고기...
구석에 숨어있는 참치마요네즈를 찾느라 한참 뒤적거렸습니다.
한우불고기라도 먹을까 하고 집어들어서 원산지 표시를 봤는데.

한우:국내산
소고기:호주산

이거..뭥미...

한우나 소고기나...

요즘 광우병파동 때문에 저까지 겁 먹은걸까요.
저야 오늘 죽든 내일 죽든 사람 팔자다 라는 마인드로 살지만
왠지 죽게 된다면 미사일이 날아와서 한번에 죽는다던가
운석이 날아와서 한번에 죽는다던가 (비교적 빠른 죽음)
하는 걸 원하기 때문에 왠지 광우병 걸리면 오랫동안 고통스럽다가 죽을꺼 같아서
피하게 되더군요.

아. 라면이 다 익었네요.
그럼 전 점심 먹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