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기 당할뻔했네요

by チエSH posted May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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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았더니
"우체국입니다 소포가 도착하여 반송 예정입니다" 라고 전자목소리틱?하게 말하더군요
처음엔 무슨말이지? 했습니다
말투가 이국적? 이색적이더군요 -_- 외국인같이
다시 듣고 싶으시면 0번 안내는 9번 이라길래
대뜸 9번을 눌렀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끊으려다가 안내원이 받길래 좀 띠꺼운 말투로 "방금 뭐라고 한거예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분도 말투가 참 요상하니 무슨말을 하긴 하는데 제가 못알아 들어서 계속 "뭐라구요?" 라고 되물으니까
"학생이세요?" 라고 묻더군요
그렇다고 하니까 바로 끊던 -_-
이상해서 인터넷 검색 해보니까 우편물 반송을 빙자한 보이스 피싱이더군요
목소리가 좀 어려서 학생이냐고 물어본거 같은데
안그랬으면 깜빡 속고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다 알려줄뻔 했네요
세상에나
전화사기가 많다고는 들었는데 설마 저한테 걸려올줄은 몰랐습니다
지음식구들도 조심하세요

대처법은
"우편물에 주소가 뭐라고 되어있는데요?" 라고 물으시거나
"어느 우체국이세요? 제가 찾으러 가겠습니다"
"관리사무소에 맡겨주세요"
"그냥 반송하세요" -_- 라고 해주시면 그쪽에서 당황하고 끊을거예요

이상한 말투의 전화는 꼭 의심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