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새 테일즈위버랑 서든어택을 번갈아가면서 하고 있어요;
서든은 시작한지 얼마 안됬는데, 확실히 게임을 하다보면 성향이 조금 변하는 때가 있더라구요.
아는 오빠한테 서든한다고 말했더니 왠만하면 하지 말라면서, 여자애들 성격 버린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오빠가 피시방 가서 서든 하는 아이들을 보면 욕하고 난리도 아니라면서;
저는 서든하면서 죽었다고 욕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아무리 게임상이라도 죽임 당하면 울컥하는게 있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에서 데스매치라고 정해진 킬횟수만큼 죽이면 게임이 끝나는 (시간제한이 있긴 하지만요) 그런 룰이 있어서;
더 열심히 죽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시체에 난사하는 경향도 생기는 것 같아서 ;ㅁ; 칼전하면 칼질하는 사태도 생기구요;
게임하면서도 조금 자제해야겠다고 느끼게 되는 서든입니다.
반대로 테일즈위버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데, 제가 요즘 테일즈에 대한 딜레마에 빠져서 서버도 옮겨서 키워보고
하여튼 별 여러가지 짓을 다 해봤지만 다시 시작한다는게 쉽지많은 않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있는 서버가 저번 들어 자꾸 클럽 간의 분쟁이 심해지는 터라 좀 질리는 맛도 있었거든요.
어쨌든 대학공부와 친목, 게임등을 병행하기란 결코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젠 시험기간이니 공부를 해야 겠습니다.
컴퓨터는 오늘로서 잠시 접고 싶지만 ㅜ.ㅜ 요 몇 달을 계속 놀다보니 몸이 책상에 앉는 것도 쉬이 적응되지는 않네요.
제 주위에 서든 하던 여자애들을 보면 거의 조폭수준(...) 일상 생활에서도 화내면 장난없는.
원래 성격이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그런 저런 탓에 저 역시 게임은 잘 즐기지 않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