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다녀와서 아픈 다리 끌고 엘리베이터를 어떤 엄마랑 아들과 탔는데요
그 아들이
"저학교 이제 명찰을 박네. 나 다닐땐 안그랬는데"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학교는 올해부터 명찰이 배지식에서 박는식으로 바뀌었답니다<)
근데 옆에 서있던 엄마가
"이학교 올해 애들 똥통이라더라"
하는겁니다 ㄱ-
순간 어이가없어서..
여기가 비평준이라 내신이랑 선발고사로 학교가는데요
이 학교가 요즘 점점 뜨는추세라 '나 다닐땐'이면 졸업한듯하니 최소 3년이란건데
3년전이면 이학교 공부 못하는편이었거든요
근데 그런사람이 똥통이라면...
지금은 꽤 하는편이고 제경우엔 장학금도 받는데 그런소리 들으니 기분 팍 상하네요.
들으라고 그러는건지, 뭣모르고 말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런말은 안들리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대놓고 큰소리로 똥통이라느니 하면..
그 아줌마 아들이 전교 1등했을지도 모르니 말은 안했지만 생각좀 하고 말했으면 좋겠어요.
아파서 걷기도 힘든데 기분까지 나빠졌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