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봄옷 좀 살까 생각하고 가산디지털단지에 갔다왔는데요.
비오는 날이어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더군요^^;
아울렛을 몇시간이나 걸어다니며 옷도 좀 사고.
(일단 제가 요즘 궁해서... 상의만 몇 개 사고 돌아왔네요.)
택시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몇시간을 돌아다녀서 피곤했던지 졸면서 왔어요.
집에 와서 주머니를 살피는데 핸드폰이 없더라구요.
너무 당황해서 집전화로 몇번이나 전화를 했는데 발신이 안되고...
결국 통화가 됐는데 택시 기사분이 받더라구요.
다른 손님을 태워서 가고 있는 길이라 나중에 돌려드리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요즘 택시에 핸드폰 두고 내리면 택시 기사가 돈을 요구한다던지,
신제품인 경우 가지고 있다가 팔아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조마조마했는데 1시간 정도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차비를 요구하시긴 했습니다만.
저희집에서 별로 먼 거리가 아닌지라 많이 나오진 않았네요.
어쨌든 좋은 분 만나서 다행이예요.
뭐... 제 핸드폰이 신기종이 아니라 팔릴 가능성은 없었지만요;
이번에 느낀건데 핸드폰 같은 중요한 물건은,
주머니라던가. 잘 빠지는 곳에 넣으면 위험하겠더라구요.
지음아이 식구분들은 저처럼 덜렁거리지 마세요.... ㅠ_ㅠ
제 돈으론 절대 살 수 없는 아주 비싼 지갑이 최근에 없어졌습니다~ -D
지갑이 없으니 돈도 안쓰게 되고... 좋은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뻘) 근데 저는 가산디지털단지하면, 'GASAN DIGITAL COMPLEX' 라고 외치는 지하철안내음성이 자꾸 생각나네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