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 만들때 왠지 떠오른 두 노래

by ♡º_º だいすき♡ posted Mar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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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엄니가 딸기를 사왔는데
이게 쉽게 쉽게 썩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얼른 썩기전에 우유랑 믹서에 넣고 갈아버리자 하고
딸기꼭지를 하나하나 따는데
머릿 속에서
'스트로베리파이야이야이야이야이야야~♪'
한때 좋아했던 미니모니 노래가...
분명 만드는건 딸기파이가 아니라 딸기우유인데 왜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 났는지.
갑자기 인터넷에서 보았던 베리즈코보의 굿즈를 사느라 월급의 3분의 2를 쏟아붓는 아저씨가
저녁을 만들땐 항상 노래를 불러요.라면서 베리즈코보의 노래를 부르는게 떠올라서 뭔가 무서워졌습니다.

그리고 또 한 노래는 요즘 김치볶음밥 만들어 먹는데
변진섭의 '희망사항'이 떠오르더군요.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근데 어릴적에는 이 노래
'수수하게 뭐 평범한 여자 좋아하네' 라고 생각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첫 가사부터 "나는 눈 높은 사람이요"라고 말하는듯하네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라니...
전지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