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로 일음과 일드를 끊어야겠어요!!!

안녕하세요... 드디어 입학하고 한 주가 끝났네요

늦깍이 대학생이라 아직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누가 같은 반인지도 모르겠고 누가 선배인지도 모르겠고...

이제 겨우 1명정도 좀 친해졌어요. 한 두살 차이가 아니라 4~5살 차이가 나니까

선뜻 다가가기가 힘드네요. 저도 그렇고 애들 입장에서도 말 걸기 부담스러운 눈치이고...

그래서 일단은 그냥 자연스럽게 친해지겠지...신경 끄고 공부만 열심히 하고 싶어요

장학금을 노리고 있는데 순탄치 않을듯... 제 과에 인원이 40명선인데 10% 장학금 준다고

해도 겨우 4명이니까 정말 엄청난 경쟁율이 예상되요. 이제 입학한 89나 90 애들은

좀 붕 떠서 노는 분위기이긴하지만 그 중에 분명 저처럼 공부하는 애들 있을테니까요

지난 5일동안 계속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더니..오랜만이어서 도저히 피곤해서 오늘은

학교 못 가겠더군요... 하루 쉬고 내일 도서관가서 열공해야죠...음..솔직히 일음과 일드가

제 인생에 중요한 요소거든요 제 꿈을 만들어주었고 행복을 주었기 때문에...하지만

이제 대학생인데 옛날처럼 여유있게 놀거 다 놀고 공부할 순 없으니까요. 놀 땐 놀고

공부할땐 하고 <= 이게 말이 쉽지... 일음과 일드를 또 즐기기 시작하면 공부는 점점 뒷전이 되고

결국 일음과 일드 즐기는게 주가 되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자의로 당분간 끊어야겠어요

제 꿈이 일본 대중문화평론가나 대중문화연구가 뭐...이런 쪽이라 일음과 일드를 즐기는것도

문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일본어 배움에 있어서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공부한다는면에서

이롭긴하지만 한번 보면 자제가 안되고...이로운 점이 있어도 아무래도 노는거니까...

그래서 당분간 끊으려구요... 끊는다면 당분간 금단현상처럼 힘들겠지만...공부만 하면 지겹겠지만

이런 나태한 생각으로 나간다면 어린 새내기 애들의 노는 분위기의...남들과 다를바 없고 남들보다 앞서갈 수 없으니까요

나이라는게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이많은 늦깍이 대학생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로이하고 남들 놀 때

공부하고 이제 입학했지만 지금부터도 계속 열공해야할거 같아요. 혹시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대학생분들 중에 적당히 일음과 일드 즐기고 공부도 하고...장학금도 받고...<- 이런 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