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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으면서 그래도 참으면서 거의 무보수로 경력 쌓는 일을 했는데,
이제 한달째에요. 더 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사람이 이렇게 이기적일 수 있구나 했어요.

말로 그럴듯하게 챙겨준다는 식으로, 물론 너는 아직 학생이니까 공부가 우선이다. 라고 말하면서
상사분이 결국엔 언제나 자기 편의만 생각하시네요.

처음엔 "학교 일 때문에 못오는 날이 있거나 그러면 미리 말해라. 그럼 빼주겠다" 하셔서
제가 과에서 학년대표랑 학생회 하고 있어서 일 때문에 하루, 그리고 병원 가야해서 하루 빼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오늘도 요새 신입생이랑 신환 이런거때문에 일하느라 일에 좀 늦게 갔는데.
많이 혼났어요. 제가 늦게 갔으니까...그건 인정해요. 제가 잘못했다는것도 알고 죄송하다고도 몇번 말씀 드렸고.

그런데도 계속 뭐라고 하시네요. "이제는 일 빼줘야 하는거 없지?" 이렇게 못박으시고;;;


거기까진 참을 수 있는데....병원 가는거까지...;;; "너 어디 아프냐?" 라고 물어보시길래
일본 장학금 신청하느라 신체검사를 해야해서 갑니다. 라고 했더니 "장학금은 건강한 사람만 주냐?"......;;;;;; 이건 좀...
그것도 사실이니까-_-; "네." 라고 했더니 "너 일본어는 얼마나 잘한다고 그러냐?" 완전 빈정대시는....
"일본어 등급은 뭐냐" 이러시면서...완전 빈정.......뭐 알지도 못하는 분이 이러시네요. 참나.

질문들이 너무 유치해서 황당했습니다. 말이 안나오더군요;ㅁ;

쏟아지는 질문들은 가면 갈 수록 더 유치해졌습니다.
사무실 콜라를 마셨더니...너 혼자 마시냐, 난 이제 갖다주지도 않냐는 둥, 속타니까 마시는거냐는 둥...
정말 유치해서 피식 웃음이 나올정도였어요.

일도 사실...그다지 메리트있는 일도 아니었고. 거의 시키는것도 잡일...
그래도 일에 대해서는 불만 안가지고 하고 있었는데.

사람을 못참겠네요.
곁에 있어봤자 더는 좋은 소리 못들을것 같고.
서로 상대해봤자 둘다 힘들것 같고..저도 스트레스가 ㄷㄷㄷ이고.
나중의 이력서를 위해...경력칸을 좀 채우려고 전 시작한 것이고...그분은 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서 절 쓰신거고.
나중에 이력서에도 절대 좋은 소리 못들을것 같고.
제가 있어야 할 이유가 없어져버렸어요.

내일은 병원가니까...금요일날 일하러 가는데, 그만둔다고 말해버리려구요.
마음이 복잡합니다. 처음에는 이 업종에서 일해야 하는데 나중에...안좋게 소문나면 어쩌나...걱정했는데,
이제는 뭐...그런것 다 집어치우고 못하겠네요.
이 분도 이런분으로 좀 유명세를 타시는것 같고;;; 제 욕을 하시려면 하시던지...이제는 관심도 없네요.

저는 저대로 살렵니다.
이런 악조건으로 일안하기 위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성적이 우선 좋아야 한다는거...성적이 좋아야 나중에도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
대학생이 되니 성적 욕심은 여기서 나네요.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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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念侑李♥嵐♥ 2008.03.05 21:24
    정말 아픈데도 뭐라고 하는건 좀...;;; 정말 그냥 공부에 전념하세요 ㅠㅠ 너무 치사하게 구신다 ㅠㅠ 뭐 직장생화리나 사회생활이라는게 좀 아니꼬와도 참아야하지만.. 일단 님은 꼭 직장이 지금 당장 필요하신거는 아니니까 그냥 공부에 전념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좋은 성적받으셔서 더 좋은곳으로 취업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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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몽 2008.03.05 21:24
    힘내세요.; ㅎ 생각 같아서는 그런 사람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고 그만두는게 좋을 것 같지만...
    부디 원만하고 좋게좋게 그만두시길, 세상에 적 만들어서 하나도 좋은게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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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다 2008.03.05 21:25
    나중에 더 좋은곳에 취업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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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갠뒤오후 2008.03.05 21:32
    정말 너무하시네요 그 분 ㅠㅠ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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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룡권이 2008.03.05 21:41
    이것이...사회생활이군요...
    억울해서 어디 호소할데도 없다면 정말 우울증걸릴듯..
    그래도 그동안 정말 잘 참고 일하셨네요..
    수고하셨고 앞으로 더 잘되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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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미 2008.03.05 22:07
    아....그래도 한 3개월은 버텨보시는 쪽이 좋을텐데요...나중을 위해서라도...
    그런 사람에게도 분명 배울 부분은 있기 때문에..
    것도 아니면 그런 사람 밑에서도 견뎌냈는데~라는 근성이라도 남을텐데요.

    저도 그 당시에는 못 견디겠다,, 싶을 만큼의 상사가 있었는데
    이직했을 때 그 상사의 못 견디겠다,, 싶은 부분을 자연스레 하고 있는 저를 보았어요.
    또 그 부분으로 이직한 곳의 상사에게 칭찬도 들었구요..
    너는 제대로 배워왔구나..라고...

    무슨일이던 처음은 조금 힘들고 지치는 쪽이 나중이 되서는 좋은것 같아요.
    쉽게 포기하는 건(글 올리신 님 심정을 모르니 쓰는 무례한 표현입니다...--;)
    힘들고 하기싫은 것에서부터 도망치는것 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랬던 자신에 후회해요.

    .....그치만 빈정대는건,,,좀 유치하시네요..그 분....귀엽게 봐 주시면 좋지않을까요~?

    좋은쪽으로 선택하셔서 나중에 후회없을 선택 하셨으면 좋겠네요
    어디까지나 님 인생은 님 인생이니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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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enFinger 2008.03.05 23:12
    그간 많이 힘드셨겠어요...
    아직 학생이시니까 준비 잘 하셔서 더 좋은 곳에서 자리 잡으셨음 좋겠어요!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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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망고♡ 2008.03.06 03:17
    요즘 '인턴'이랍시고 학생들 뽑아놓고서는 얼토당토않게 일시키는 곳이 많대요ㅠ
    점점더 학력인플레가 심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져서 학생들 입장에서는 경력쌓았다는게 중요하죠-_ㅜ
    그거 악용해서 고용했다가 진짜 일만 엄청시키는 악덕업주들이 계시다니까 조심해야겠어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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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u 2008.03.06 10:15
    공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네요.ㅠㅠ 힘네세요~~ 다른 좋은 곳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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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NETCROW 2008.03.06 12:38
    사회생활이 만만치 않긴 한데 너무 했네요.
    사실 인턴이란 간판...
    고용주 입장에서 아주 좋은 제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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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하 2008.03.07 01:51
    제 생각에는 일은 그만두시되, 뭔가 안좋은 끝은 보지마시길 바래요. 님이 아니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할 사람이에요.
    그럼, 님께서 조용히 물러나도 나중에는 그 분의 평판이 업계에 퍼지게 되거든요. 업계라는게 생각보다 좁은 편이라서 일단 평판이 흐려지기 시작하면 굳이 싸우거나 하지 않아도 그 분은 결말이 안좋을겁니다. 자기무덤 자기가 파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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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피의법칙 2008.03.08 21:18
    혹시 군대 갔다오셨나요??? 저는 군대 공군나왔는데 2년 4개월 하는동안 별종들 다 봤습니다...
    사회생활할때도 별종들 만날생각하니 걱정되기도 하지만, 뭐 다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그분께 배울게없다면야 나오는게 좋을듯 하네요...
    근데 그분 조금 시비거는듯이 빈정되네요,, 스트레스를 유지니 님께 다 푸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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