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감기 약 땜에 더 죽겠어요 -_-;;

전에 가을에 한번 감기 걸려서
목감기 때는 그냥 넘기는데 이게 코감기로 넘어가면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약을 사먹었을때 진짜 피곤해 죽을뻔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안 사먹어야지 하다가
어김없이 X벤 코를 사먹게 되었습니다.
왠만히 아프면 약이나 병원 잘 안 가는 편인데
코 감기는 냅두면 냅두는대로 코가 막히고 답답해서 약을 안 사먹을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냅두면 덜 떨어진 애마냥 입을 헤 벌리고 있어야되니....

진짜 약 먹은지 3시간 지나니까 갑자기 약발이 올라오더니
몸이 점점 꺼지는데
갑자기 핸드폰 단가 바뀌었다고 랩소디폰 가격 좋아졌다고 과장님이
"이거 인터넷 올려!!!"
하는 순간

◎ㅁ◎ 이 모드에서

"⊙ㅁ⊙ 크아아악!!!!" 이러고 포토샵 켜고 GSM(지마켓판매자용프로그램) 켜고
미친듯이 작업해서 올렸습니다.

진짜 약 때문에 기운은 없는데 내일까지만 인정되는 가격이라길래 눈에 불을 켜고 올렸어요.
근데 전화 한통 안 오고 ㅜ_ㅜ;;;

다 끝나고 회사 식구들이랑 같이 닭갈비 먹으러 갔는데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닭갈비 였습니다.
TV로 볼때는 뭔가 닭볶음탕이랑 비슷하지 않을라나 했는데
틀리기도 하더군요.
근데 몇 번 먹다가 배부르기도 하고 그렇게 맛있다는걸 못 느꼈습니다.
역시 고기는 돼지고기...-_-)b!

아.이제 약 먹고 이따 약발 올라오면 그때 누워야겠어요.

그럼 지음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