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60 추천 수 12 댓글 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알바 끝나니 너무 좋네요. 간만에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도 남기고..지음아이 가족님들,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주에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일본 여행 가는데요..^^
막내 작은어머니가 소위 명품가방을 사고 싶다고 면세점에 데려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남자인지라 명품같은 건 별 관심없는 저는 공항 면세점도 거들떠보는데..롯데면세점 처음 가봤습니다.

뭐 경제가 힘드네 어쩌네 하지만 가보니 이건 완전 딴 세상이더라구요. 외국인보다 내국인이 훨씬 많고..
면세라고는 하지만 그 가격만 봐도 눈 튀어나오더군요;;
샤넬은 가방 하나에 기본 200~300만원이고..대부분의 다른 브랜드들도 저렴한게 50만~100만원 선..

MCM은 우리나라 브랜드라고 들었는데 거기선 참 착한 가격의 브랜드더군요.^^;
게다가 그나마 거기에선 가격대가 낮은 브랜드라 그런건지 번듯한 매장도 없이 토산품파는 곳 구석 한켠에..-_-

어쨌든 난생 처음 그렇게 명품 브랜드만 둘러보니 이건 뭐 몇 십만원은 돈 같지도 않게 느껴지고..
돈 개념도 없어질 것 같아서 자주 올 곳이 못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면세 한도액 400불은 거뜬히(?) 넘길거라 예상은 했지만..결국 작은어머니는 150만원짜리 가방을 사셨어요. 거기에 아쉬우니까 화장품까지.
뭐 본인 돈으로 사는거니까 딱히 비난할 마음은 없지만 명품,명품하는 건 남 얘긴줄만 알았는데 직접 보니 좀 씁쓸하기도 하고..
하긴 "너 여행가는 돈으로 난 그냥 이런거 사는거야" 라고 하면 할말 없죠. 헛헛;;

그나저나 들어올때가 문제네요..아, 귀찮아..ㅠ_ㅠ
  • ?
    16feb 2008.02.09 19:30
    (눈사람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전 주변 친구들 화장품 가격만 들어도 입이 쩍 벌어지는데..
    150만원짜리 가방..;; 저로선 상상도 못해볼 가격이네요 ㅠ
    150만원 있다면 여행을 갈래요..;;;; 우와우;;
  • ?
    아미고고 2008.02.09 19:38
    저랑 같이 일하시는분중에 정말 취미삼아 여기서 일하시는분이 있는데
    그분 여기 올때 들고오는 가방이 150만원 넘드라구요..
    저도 그렇게 해보고 싶더라구요
    난 취미삼아 하는거에요~기본급만 받아도 상관없어요 ~
    이런기분...킁...
  • ?
    루피™ 2008.02.09 19:55
    경제적 능력이 있다면야 무얼 구입하든 관여할 일이 아니지만..
    당장의 생계비나 향후의 희망도 없이 어렵게 지내시는 태안분들 생각하면 나름 씁쓸해지는 내용이네요..

    참.. 지난 번 출장시에 지인의 부탁으로 일명 해외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각기 다른 경유지의 면세점 가격에 관심을 가져보니까 동종 제품인 경우에도 가격에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저는 인천공항을 이용해 구입한 제품이 오히려 몇% 비쌌던 탓에 솔직히 화가 좀 낫답니다. 그래도 내 나라서 사주자란 생각으로 구입한건데 말이죠.

    아뭏든...눈사람님 힘든 알바 끝내시고 혼자의 힘으로 일본 여행가신다는 말씀에 축하와 박수를 보냅니다..^^*
  • ?
    myco 2008.02.09 20:04
    근데 정말... 명품은 한번사면 끊기가 힘들데요..;
  • ?
    징징이 2008.02.09 20:45
    아.. 어디선가...그런말 들은적 있어요.
    예를 들어서 명품시계를 사면 거기에 어울리는 다른 명품을 사고 또 사고 해서 끊을수가 없게 된다는;;
  • ?
    Si-明 2008.02.09 21:35
    면세점은 다른 것보다. 화장품이 특히 싼 것 같아요. 저는 해외 여행갈때 면세점에서 주로 화장품을 구매해요. 담배랑 술도 엄청 싸지만, 거리가 멀기 때문에 Pass
  • ?
    Leah Dizon♡ 2008.02.09 22:51
    면세점은 정말 중독인것 같아요=_=;... 저는 면세점 가려고 여행 가야지.. 하고 생각한 친구한테 호되게 혼내준 적 있는데.-_-; 솔직히 저는 그렇게 까지는 아닌데 아무래도 국내 백화점에서 파는 거 보다는 훨씬 싸고 .. 특히 명품은 우리나라 면세점보다 해외 면세점이 더 싸더라구요.. 그래서 MCM은 쳐다도 안보게 되죠...
  • ?
    Leah Dizon♡ 2008.02.09 22:56
    그리고 MCM은 독일 브랜드랍니다~ 지점이 한국에 있죠 모노그램 아래에 MUNCHEN이라고 적혀있어요~
  • ?
    2008.02.09 23:01
    MCM 한국 기업이 샀잖아요~ 성주인가? 그 여사장 신문에도 많이 나오고 하던데;
  • ?
    フェイク 2008.02.09 23:25
    제가 알기로도 이제 한국기업인걸로 알아요~ flia처럼요
  • ?
    미니미니 2008.02.10 00:38
    400불 한도 넘게 긁어도 되나요??? 걸린다던지 하는건 없나요????? 이게 궁금하네요;;-_-;;
  • ?
    눈사람 2008.02.10 07:38
    16feb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상상 못했는데..거기 가보니 그런게 널렸더라구요-_-;;;
    Luffy님//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Leah Dizon님//찾아보니 맹님 말씀대로 성주그룹에서 2005년에 인수해서 현재는 우리나라 브랜드더군요. 역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니미니님//내국인이 출국하기 전엔 3000불만 넘기지 않으면 구매할 수 있구요. 400불은 출국할 때 국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 및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을 포함해서 입국할 때 그 액수를 넘기면 자진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저런 사치품의 경우엔 자진해서 세금 물면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금액이랑 별반차이가 없기 때문에 다들 몰래 들여오는거죠. 세관에서도 검사가 너무 허술해서 "정말 재수없으면 걸린다"는 생각이 관광객들에게 팽배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국내 상황은 무시한 채10년 동안 한결같이 한도액을 400불로 유지하고 있는 것도 문제 있다고 봅니다.
  • ?
    사루원숙이♡ 2008.02.10 08:20
    혹시.. ㄹㄷ면세점 명동에 있는거 가셨나봐요~~??
    거기서 일했었는데.. 토산품 구석이라는거 듣고 왠지..^^

    미니미니//400불 넘는거는 정말 재수 없으면 걸려요~
    증정데스크에서 일 하다보니까 걱정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신데..
    들어오면서 유난히 짐이 없는 사람이나..
    딱 보기에 이것저것 치장하고 있는 사람을 잡더라구요~ 보통..
    그니까 여행하시는 분들은 거의 안잡게 되죠^^
  • ?
    미니미니 2008.02.10 08:23
    사루원숙이님 눈사람님 감사해요^^
  • ?
    김구라탁구야 2008.02.10 12:27
    그래도 샤넬백은 조심하셔야해요 ^^;; 거의 명품 중에서 이상하게 이 브랜드가 제일 잘 잡히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세관에서 걸리면; 그 후로 여행갈때마다 블랙리스트 올라가서; ;;
    저도 학생인지라; 면세점에서는 화장품 -_ㅠㅠ
  • ?
    +milami+ 2008.02.10 16:48
    전 어디 여행갈때마다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데
    조금 넉넉히 샀다 싶으면 100만원 정도는 나오는것 같아요;;
    화장품도 이렇게 벅찬데.. 명품은 엄두도 못내죠..ㅠㅠ
  • ?
    Min A 2008.02.11 01:03
    저는 경제적 능력이 있다면야 사는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니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능력 되는 사람이 많이 써줘야 경제도 돌아가고 하니까요.. 문제는 없는사람이 막 쓰는게 문제죠.. 하핫..^^
    아아아 저도 언젠간 명품을 살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잉
  • ?
    꼬마고하쿠 2008.02.11 16:17
    부익부 빈익빈인것같아요..
    서민층은 살기 힘들지만 왠만한 중산층부터는 별로 힘든것을 못느끼는것 같아요.
  • ?
    ^^ 2008.02.11 20:05
    저 예전에 모 면세점에서 아르바이트 했었는데
    저 같은 서민층이 느끼는 경제와는 딴판이더라구요
    정말 부익부 빈익빈을 체감했었답니다
  • ?
    모모타로스 2008.02.16 11:57
    고3 담임선생님 생각이 나네요....
    200만원짜리 가방을 들고다니셨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765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3173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390
7179 설날이후 아프신분 계시나요? 15 깅코 2008.02.09 1666
7178 혹시 지금 무한도전 보시는 분???? 10 겸둥이 2008.02.09 1479
» 오늘 시내 면세점에 갔다가 눈 튀어나왔습니다..-_- 20 눈사람 2008.02.09 1660
7176 피아노를 배우고싶어서 미치겠어요.. 30 MISO 2008.02.09 1592
7175 조만간 훗카이도를 가요! 16 ries: 2008.02.09 1428
7174 입안에 빵꾸가 났네요...ㅠㅠ 10 지영 2008.02.10 1513
7173 이런 경험 해 보신 여성분 있으세요? 조언좀...ㅠㅠ 4 Ruka 2008.02.10 1260
7172 일본간장(쇼유)이랑 한국간장이랑 맛 똑같나요;;? 10 Meph 2008.02.10 10769
7171 편안한 주말입니다 4 수이 2008.02.10 1503
7170 짧은 설연휴였습니다..^^* 3 쥬비 2008.02.10 1654
7169 카시오 EW-L3200.... 2 Aways Bule Sky 2008.02.10 1532
7168 음악 올리는거요ㅠㅠ 3 티파니 2008.02.10 1480
7167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2 자봉 2008.02.10 1492
7166 1박 3일 여행을 계획하는데요,, 다녀오신분 답변 부탁해용~ 3 오즈의도로시 2008.02.10 1649
7165 TV 프로그램에서 알게모르게 일음이 많이 쓰이고 있더군요. 39 메이비군 2008.02.10 1661
7164 일본보면서 딱하나 부러운게 18 천무쉬테파니 2008.02.10 1438
7163 나카시마 미카 Dance with the devil 5 파비아나 2008.02.10 1339
7162 박린킨이 부릅니다. 마침내_ 13 ♡º_º だいすき♡ 2008.02.10 1297
7161 감동받았어요;ㅁ; 11 풀새 2008.02.10 1290
7160 동생땜에 기분 잡쳤어요 10 tempo 2008.02.10 1374
Board Pagination Prev 1 ... 2306 2307 2308 2309 2310 2311 2312 2313 2314 2315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