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내 면세점에 갔다가 눈 튀어나왔습니다..-_-

by 눈사람 posted Feb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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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끝나니 너무 좋네요. 간만에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도 남기고..지음아이 가족님들,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주에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일본 여행 가는데요..^^
막내 작은어머니가 소위 명품가방을 사고 싶다고 면세점에 데려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남자인지라 명품같은 건 별 관심없는 저는 공항 면세점도 거들떠보는데..롯데면세점 처음 가봤습니다.

뭐 경제가 힘드네 어쩌네 하지만 가보니 이건 완전 딴 세상이더라구요. 외국인보다 내국인이 훨씬 많고..
면세라고는 하지만 그 가격만 봐도 눈 튀어나오더군요;;
샤넬은 가방 하나에 기본 200~300만원이고..대부분의 다른 브랜드들도 저렴한게 50만~100만원 선..

MCM은 우리나라 브랜드라고 들었는데 거기선 참 착한 가격의 브랜드더군요.^^;
게다가 그나마 거기에선 가격대가 낮은 브랜드라 그런건지 번듯한 매장도 없이 토산품파는 곳 구석 한켠에..-_-

어쨌든 난생 처음 그렇게 명품 브랜드만 둘러보니 이건 뭐 몇 십만원은 돈 같지도 않게 느껴지고..
돈 개념도 없어질 것 같아서 자주 올 곳이 못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면세 한도액 400불은 거뜬히(?) 넘길거라 예상은 했지만..결국 작은어머니는 150만원짜리 가방을 사셨어요. 거기에 아쉬우니까 화장품까지.
뭐 본인 돈으로 사는거니까 딱히 비난할 마음은 없지만 명품,명품하는 건 남 얘긴줄만 알았는데 직접 보니 좀 씁쓸하기도 하고..
하긴 "너 여행가는 돈으로 난 그냥 이런거 사는거야" 라고 하면 할말 없죠. 헛헛;;

그나저나 들어올때가 문제네요..아, 귀찮아..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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