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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면 졸업/입학 시즌이죠 +_+

전 고등학교 졸업-대학 입학하는 사람이라...
모처럼 엄마가 오늘 옷 지르러 가자 그래서 근처에 있는 모 쇼핑몰을 갔었드랬죠;;

저희집이 원체 옷 안사고 생전 안 꾸미는 집이라 젠장 오늘 너무 힘든 겁니다ㅠㅠㅠㅠ
아니 평소에 좀 질러봤어야 알 거 아녜요(...)

입은 옷이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도 모르겠는데 결정은 해야 하고 ㄷㄷㄷㄷ
(설 지나면 다 봄옷 나오니까, 따뜻한 옷은 없어지잖아요ㅠ)
기껏 마음에 좀 드는 거 고르면 열라 비싸질 않나...
하여튼 오늘 옷 사면서 완전 문화지체인 된 기분이었어요.

뭐, 옷만 그런 게 아니라 거의 모든 곳에서 문화지체인이 된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만...
귀차니즘 덕분에 이 엄청난 문화격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군요ㅠ


거기다 전 키가 아주 심하게 정말 쫌 많이 작아서 무조건 귀여워 보이는 걸로 입어야 하는데
사실 전 그 기럭지 좋은 사람들이나 입는 쉬크한 거, 그런 옷을 좋아하거든요(->주로 연습장에 그림 그릴때 써먹음;)
*사실 의류업계(?)에서 쓰는 옷 관련 용어들도 거의 못알아들음 ㄲㄲ


좋아하는 옷은 안 어울리니까 못 입는다...이런 넘사벽 앞에서 기껏 엄마가 옷 질러주는데 캐암울해지는 거예요ㅠ
여기서 그만 기럭지가 좋은 같은반 뒷번호(자습실 짝지) 모 친구가 생각나면서,
내가 고등학교때 그렇게도 이기고 싶었던 그 친구가, 서울대 사회과학부 붙었다는 소식과 함께,
제 마음은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3년 동안의 모든 패배감과 함께 안드로메다로...-_-
(주변 사람들이 압박주는 것은 아님, 그냥 저 혼자 킹왕짱 짜증나서...)

엄마는 제가 옷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줄 알고 다음부턴 좀 더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라는 둥...
옷을 사줘도 왜 이러냐는 둥... 에잇, 나도 미안하다구요-_ㅜ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이젠 옷만 봐도 짜증이 나요...
지음님들 이 암울함에서 제발 저를 구해주십사....................




The Cross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란 노랠 듣고 있는데

-하늘 높이 오른 저 공은
꿈을 이루지도 못한 채
땅을 향해 돌아오겠죠
그게 세상이니까...

이게 왜 자꾸 눈에 콕 박히는지- 괜히 재수하고 싶어지고 아놔ㅠ
(가기 싫은 대학을 가는 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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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cil 2008.02.05 19:09
    전 키도 좀 있고 등빨도..-_- 그래요ㅠㅠ제가 결단코 날씬하지 못하다는 거죠ㅠㅠ
    저도 더 예쁜 옷 입고 싶고 꾸미고 싶고 그런데 아무 것도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점점 자신감도 없어지고;;....다이어트만이 살 길 인가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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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Me 2008.02.05 19:24
    자기자신의 열등감이라는건 정말 극복하기 힘든거같아요 성적이든 외모든 뭐든지요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진짜'강함'이라는 만화책의 전형적인 말이 있듯이,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우리가 됩시다(뭐라는지;;;;;)

    남을 이기는 것 보다 자기자신의 그런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사람이 훨씬 강인하고 멋진 사람일테니까요 :)
    저도 그게 잘 안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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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ILE♪ 2008.02.06 00:16
    지금 막 ○마켓을 돌아다니다가 암것도 못사고 닫은 참입니다.. 정말 살빼고 싶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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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연가 2008.02.06 00:42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는 키가 킹왕짱 작고 옷도 잘 안사입어봐서 패션계 용어도 모르고
    저에게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도 모르고 키는 작지만 키 큰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쉬크한 옷을 좋아하고,,,
    항상 옷을 살때 엄청나게 고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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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黑花 2008.02.06 00:57
    전 알바할 때 쇼핑몰을 지나가는데요,예쁜 옷들은 엄청 많이 보이는데 사이즈가 죄다 작아보여서 들어가지도 못하겠어요
    일본애들 왜이리 말랐는지...-_ㅠ 진짜 살빼야될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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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노군a 2008.02.06 06:28
    이번 설날에 돈받아서 봄 옷 하나 장만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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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가찌즈 2008.02.06 11:16
    저는 살 때문에 옷을 살수가ㅠㅠㅠㅠ
    저는 어깨..orz도 좀 있고 키도 평균키는 넘어서는데, 꼴에 귀여운걸 좋아해서 옷사기가 힘들어요ㅠㅠㅠ
    카이엔님이랑(;;맞나요-_ㅜ) 저랑 어떻게 섞는건 어떻게 안될까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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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 2008.02.06 13:07
    전 좀 하늘하늘한게 좋아도 안 어울려서 늘 심플 이즈 더 베스트의 원칙에 묶여 사는데 말입니다. 아하하하....원체 축복받은 사람들 외에는 모두 겪는 딜레마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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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 2008.02.06 15:22
    저주받은 캐짧은 다리라 (기럭지라고 표현도 못할만큼) 여기서 8부바지 사면 딱 다리길이가 맞는데,
    그때는 정말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소풍 한번 다녀오더군요 -┌
    그래도 여기는 사이즈가 골고루 나와줘서 문제는 없는데.... 한국옷이 더 이쁜 걸 어떻해요;ㅂ;!!! 한국옷은 죄다 작은 것 같고....orz

    저도 축복받고 싶어요;ㅂ;으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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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 2008.02.06 18:29
    저도 몇일전 평소 친하던 선생님의 결혼식 때문에 오랜만에 옷을 사는데 참.. 난감하더군요 -_-.. 옷사는건 정말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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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낭이 2008.02.06 21:56
    ㅠ 망할 몸매때문에 옷가게가 두렵다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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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를레이 2008.02.07 00:33
    저는 사고 싶을때 막 사는 그 기분은 좋지만 이상하게 옷 사기가 싫어질때가 있어요. 그게 더 싫어요;ㅁ; 아무리 옷들을 봐도 예쁘지를 않고 흥이 안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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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シネちゃん♡ 2008.02.07 01:21
    옷 한번사려면 완전 고르고 또 고르고 참 힘들지만
    그래도 기분좋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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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2008.02.07 04:13
    아 ..저도 체구가 작아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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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힛힛 2008.02.08 13:27
    저도 고3 내내 폐인생활로 인해 사복입고 그러는게 막 두려워요ㅠ_ㅠ 고3 내내 학교 츄리닝만 입다가 곧있음 화장도 하고 옷도 입어야 하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또 제가 한 덩치하느라 사이즈도 막상 잘 없구...; 자기 스타일? 이란걸 잘 못찾겠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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