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84 추천 수 4 댓글 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저번 방학때는 백화점에서 알바하면서 일도 힘들었지
매니져님이나 직원분들과의 관계등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해서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면 그래도 그런건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희망으로
아버지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아무래도 아빠가 사장이니깐 직원들이 더 잘해주지 않겠느냐고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그곳에서 일하게 됐는데
직원 분들 전부 잘해주시고 잘챙겨 주시지만
문제는 저를 너무 편하게 여기시는건지 저를 너무 믿는건지;;;;
아빠에 대한 안좋은 얘기들을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ㅜ
무슨 안좋은 욕을 하는건 아닌데
농담처럼 한마디씩던지는거 있지나요;;;
직원들 입장에서보면 아빠가 상사니깐
제가 백화점에서 같이 알바하는 친구들한테 메니져님에 대해
농담처럼 한마디 툭툭 내밷는거 처럼요;;;
저 듣는거 알면서도 계속 그러니깐 기분나쁘지만 그냥 넘어갔거든요

근데 문제는 지는 금요일에 생겼는데
목요일에 저한테 일 시키는 경리 언니가 무슨 장부 같은걸 정리하라고 줬는데
그게 직원들 월금이라든지 누가 회사에서 얼마를 빌려갔는지, 이력서 등이 적혀 있던 거였는데
제가 그걸 정리하면서 아빠서류를 조금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얼마전 아빠가 보너스 같은걸 받았다고 기록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가서 엄마한테
아빠 보너스 받았는데 왜 우리 외식안해~~
이런식으로 웃으면서 얘기하니깐
엄마가 갑자기 아빠한테 급하게 전화를 걸어서 당신 왜 보너스 받은걸 말안했냐 얼마를 받은거냐
하면서 따지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래서 아빠가 화나서 왜 회사에서 본 장부를 엄마한테 얘기하냐고
저 엉청혼나구요;;;;;;;
경리언니는 알바생한테 왜 장부를 맡기냐고 아빠한테 혼나고;;;;
그리고 오늘 회사에 오니깐 언니가
회사에서 보고 들은거 엄마한테 다 얘기하는거야??
그럼 우리가 사장님 보고 모라고 한것도 다 일렀겠네~
직원들 월급같은것도 얘기했어??
이러면서 빈정거리는 거에요ㅠ.ㅜ
물론 생각없이 얘기해 버린 저도 나쁘지만
오늘하루종일 언니랑 쌩하네요ㅠ.ㅜ
어디서든지 알바는 힘든거 같아요ㅠ.ㅜ
  • ?
    유희♡ 2008.01.28 13:07
    어디서 일을 하든지 힘들지만
    가족이나 친지가 운영하거나 일하는 곳에서는 일하는게 제일 힘든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들이랑 맞춰나가는것도 힘든일이지만 아는 사람들이랑 하는건 정말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으니깐요
    저도 친척식당에서 여름에 알바를 했었는데 진짜, 일하는 사람들이 친척에 대해서 안좋게 말하는거 다 들어가며 일했어요,,
    그랬다고 들은거 다 이야기 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 내 행동 하나하나도 신경써서 해야지 욕도 안 먹일 것 같고..늘 일할때 초 긴장상태에서 하곤 했죠 그래도 좀 쉬거나 할때는 편하게 쉬긴했지만 그것도 오래 할 수 도 없고^^;;

    알바도 사회생활이니깐 진짜 눈치껏 잘해야는 것 같아요..
    알바도 여러번 이곳저곳에서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요 사람관계도 그렇고 일하는것도 그렇고,,

    힘내세요!!!!!
  • ?
    自然流 2008.01.28 13:13
    아,, 말하지 말라고 굳게 약속을 받으셨으면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을텐데,,,,,
    근데 어디에서 일을 하든 아무리 좋은 상사라도 불만은 있기마련이니깐요,,
    중간에 잘 넘기는 것도 사람들이랑 생활하는거 배우는거라고 생각해요
    사람대하는 일이 제일 힘든것처럼 경험이 되면 꽤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여기저기서 일해본 사람;
  • ?
    雅紀ネコ:D 2008.01.28 13:34
    어딜가나 맡겨진 일보다는 사람 상대하는거, 그게 제일 힘들고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
  • ?
    루피™ 2008.01.28 14:36
    음~ 악의가 없던 일인데 참 난처한 입지에 처했네요.

    아버님의 보너스와 관련해서 자초지종을 잘 모르지만 회사에는 암암리에 비자금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죠.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평소에 오너의 월급이나 보너스 같은 명목을 이용해 저축해 놓았다가 장부오차등 정식회계처리가
    어려운 일들이 발생했을때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아버님의 회사에서 알바든 정식직원이든 어느날 불쑥 나타나 그렇게 근무하시면서 짧은 기간에 직원분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원하다면 그건 욕심이죠. 낙하산은 어디든 환영받지 않아요.

    제가 근무하는 회사엔 나이차가 많은 오너의 동생이 근무중인데요.. 처음 부임할때는 거의 왕따수준이었지요.
    그러나 몇 해의 노력을 통해 지금은 오너와 근로자간의 의견절충과 화합을 위해 사내에 꼭 필요한 분이 되었지요. 이분, 직원의 의견이 옳을 경우에는 책상 두들겨가며 오너랑 담판짓고 그랬어요.

    사실 직원들이 옳든 그르든 회사에 갖게 되는 크고 작은 불만들을 쉽게 오너나 고위관리자들에게 직접 들어내놓고 이야기하는 건
    상대적 약자입장에서 위험스럽기도 하고 참 껄끄럽기 짝이 없죠. 오너역시 어떤 일을 처리하면서 직원들의 의중과 동의를 얻고 싶은데 상하관계가 경직되다보니 거의 일방적인 지시사항이 될 수도 있기도 하고.. 그런데 동생이란 분이 오너를 두려워하지 않고 중간에서 그렇게 여러문제들을 합리적으로 주관하시니 사내 조직으로 보면 참 다행스런 일이였지요.

    님께서 직원들과의 알듯말듯한 마찰을 백화점 알바에서 느꼈던 감정을 빗대어 설명하셨는데요..
    사실 오너의 가족,친지와 한회사에서 근무하는것은 직원으로서 크게 부담되는것이 당연하답니다.
    그러니 사내에 갓들어온 오너의 자녀가 나이가 어리든, 또 어떤 마음을 먹던 간에 서로간의 신뢰관계가 정립되지 않은 지금은 직원들에게 또 하나의 불편한 상전이 늘은 결과밖에는 아무것도 아니죠.

    그런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좋은 회사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선 업무처리를 하면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과 절대로 근로자와 오너의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이 가장 필요하고 그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끊임없이 신뢰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죠. 이게 절대 쉽지 않아요.

    물론 내 아버지가 오너고 장래에 내가 그 자리를 계승할텐데...뭔 절충이야. 다 내 밑이고 나를 따르라....한다시면..윗글 쓴거 다 허무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끝으로..
    어디서건 회사일이나 그 이야기를 퇴근후에 가족과 나누는 것은 그다지 추천할 사항이 아닙니다. 물론 관계자인 아버지와라면 모릅니다만.
    고의가 아니었어도, 빈정거리든 어쨋든 피해가 간 경리담당 직원분에게 꼬옥 사과하시고요.
  • ?
    웅자 2008.01.28 15:35
    우와 세상 살기는 역시 어려워요... ㅠㅠ
    정말 아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알바하기가 더 힘든것 같군요.
  • ?
    rainbow flyer 2008.01.28 17:54
    와,,정말 난처하셨겠군요..
    진짜 소개받아서 가거나 아는 사람과 일하는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그리고 일하는건 정말 어떤 직장이던지
    똑같이 힘들지요.. 일터에서 할 일 없어서 노는 것도 힘들어요..ㅜ ㅜ;
  • ?
    애플리 2008.01.28 18:01
    님 진짜 곤란하셨겠다T.T
    저 이번에 처음알바 해봤는데 돈버는게 이렇게 힘든지 처음 알았따는......
  • ?
    ♡º_º だいすき♡ 2008.01.28 22:17
    업무가 편하면 머리가 힘들고
    머리가 편하면 몸이 힘들고
    둘 다 편하면 인간관계가 짜증나죠.
  • ?
    린티 2008.01.28 22:40
    전 그래서 아는 사람이 있는 회사에서는 절대 알바 안해요ㅠ 아무일 없고 다들 잘 챙겨주는 듯 하지만 은근히 신경쓰이는 일이라서;;
    회사에서 알바하시는건 처음이시라 말 해야 할것과 하지 않아야 할것을 구별하지 않아 실수하신 것 같은데요...
    저도 첨에는 그것 때문에 몇번 실수한 적이 있답니다^^ 다 그러면서 배우니까요;
    이번에는 어머님이 조금 성급하셨던 것 같네요... 글쓴님 입장 생각해보면 몇달 뒤에 얘기해도 될 것을... 갑자기 터뜨리셔서;;;
  • ?
    타이거 2008.01.29 00:30
    저도 뭐 사레님 경우였다면 아무말도 못하고 듣고 있었겠지만, 좋게 좋게 듣자며 아버지 얘기를 하는 직원들도 보기 좋진않네요.
    그래도 사회에 나간 다 큰 어른들이 사레님 앞에서 가볍게든 어쨌든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실례라는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 ?
    사악한girl 2008.01.29 10:01
    그래서 아는 분들과 일하는게 더 힘들다고 하는가봐요.
  • ?
    블루와인 2008.01.29 14:46
    돈버는게 참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알바하면서 배웠답니다..
    단돈 만원버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비단 일이 힘든것 뿐만 아니라 사람관계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 ?
    모모타로스 2008.02.16 12:28
    정말 돈버는게 쉽지않죠. 휴휴, 힙냅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537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958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151
45999 포인트의 역활이 뭐죠?? 22 카유 2008.01.28 1243
45998 여러분.. 혹시 이 그룹 아시는분!! 손~~!! 1 LOVE RH 2008.01.28 1386
45997 코다쿠미 more 19 연금술사보노보노 2008.01.28 1339
» 알바라는게 어디서 하든지 힘든건 마찬가지네요;;; 13 され 2008.01.28 1684
45995 sp가 끝났어요 ㅠ_ㅠ 10 自然流 2008.01.28 1279
45994 오랜만이예요! 1 로엔 2008.01.28 1210
45993 컴퓨터 고장..... ㅠㅠ 2 ☆거친눈빛☆ 2008.01.28 1426
45992 이과계열에서 미적분이 그리 중요한가요? ㅠㅠ 20 헬로 2008.01.28 1649
45991 드뎌 전자사전 질렀답니다~!!! 10 슈우 2008.01.28 1401
45990 Ashanti 노래 들어보셨나요? 8 ^^ 2008.01.28 1438
45989 트래픽 초과 ;ㅁ; 27 WHo 2008.01.28 1463
45988 다시 중3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6 레지나 2008.01.27 1245
45987 라르크앙씨엘 shine 이라는 곡 있잖아요;; 9 파비아나 2008.01.27 1327
45986 요번에 음반을 좀 살려구 하는데요 조언좀 구할께요... 3 반쪽달 2008.01.27 1330
45985 뮤직박스 200개 초과가 너무 빨리되네요.. 6 여신아무로♡ 2008.01.27 1268
45984 일음을 다운로드 하기위한 발악(?) 7 엘린♥ 2008.01.27 1460
45983 우리보아 싸이트요..ㅠㅠ 2 유레루 2008.01.27 1656
45982 특별한(?) 라디오 주파수 4 김요미 2008.01.27 1250
45981 천상지희 상미린아의 Rock'n Roll Star 3 야매악사 2008.01.27 1365
45980 코다 앨범곡 다 좋네요ㅜㅜ~ 18 BoAが好き♡ 2008.01.27 1261
Board Pagination Prev 1 ...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