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 뿐만 아니라 미국 소설도, 영국소설도, 온 세계 각국 소설 포함해서-
읽다가 화난 적 없으십니까. 전 서점에서 쭈그려 앉아서 읽다가 너무 화가 나서 사버린 책이 두 권 있습니다.
일본소설은 여태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하나가 제 눈에 딱 띄었습니다.
한 페이지당 오타가 두세개씩 있구요, 접사를 잘못 써서 무슨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뒤로 갈수록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주루룩 읽어보니 변함없네요.
혹시나 해서 아부지께 여쭤봤죠.
"아빠, 책을 한 권 샀는데 번역이 엉망진창이라 읽지 못할 정도라서 항의할까해요." 라고.
그랬더니 아부지는 아주 덤덤하게 "지가 한 게 아닌갑지." 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 한마디에 전에 있었던 모 아나운서 사건이 떠올랐죠.
그리고 한가지 더.. '돈'.
제가 아는 모 번역작가분도 시작할 땐 그런일이 다분히 있었다고 하더군요.
내가 번역했는데도 그 책의 표지엔 다른 이의 이름이 버젓이 적혀있는 것이죠.
혹시 "TV 책을 말한다" 아세요?
한국문학을 번역하는 각국의 사람들이 나오죠.
이미 우리나라에선 각국의 번역서들이 자리를 잡고 유명한 번역작가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며칠째 보면 볼수록 이 무책임한 책이 너무 화가 나는 겁니다.
'왜 너만 이렇게 생겨먹었니?' 이렇게요.
이렇게 생기고 싶어서 생긴게 아닌데, 순전히 바보같은 그 번역가에 의해서 제 손에서 버려졌으니까요.
새벽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여쭤봅니다.
여러분도 화가나는 책, 발견 하셨습니까?
읽다가 화난 적 없으십니까. 전 서점에서 쭈그려 앉아서 읽다가 너무 화가 나서 사버린 책이 두 권 있습니다.
일본소설은 여태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하나가 제 눈에 딱 띄었습니다.
한 페이지당 오타가 두세개씩 있구요, 접사를 잘못 써서 무슨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뒤로 갈수록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주루룩 읽어보니 변함없네요.
혹시나 해서 아부지께 여쭤봤죠.
"아빠, 책을 한 권 샀는데 번역이 엉망진창이라 읽지 못할 정도라서 항의할까해요." 라고.
그랬더니 아부지는 아주 덤덤하게 "지가 한 게 아닌갑지." 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 한마디에 전에 있었던 모 아나운서 사건이 떠올랐죠.
그리고 한가지 더.. '돈'.
제가 아는 모 번역작가분도 시작할 땐 그런일이 다분히 있었다고 하더군요.
내가 번역했는데도 그 책의 표지엔 다른 이의 이름이 버젓이 적혀있는 것이죠.
혹시 "TV 책을 말한다" 아세요?
한국문학을 번역하는 각국의 사람들이 나오죠.
이미 우리나라에선 각국의 번역서들이 자리를 잡고 유명한 번역작가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며칠째 보면 볼수록 이 무책임한 책이 너무 화가 나는 겁니다.
'왜 너만 이렇게 생겨먹었니?' 이렇게요.
이렇게 생기고 싶어서 생긴게 아닌데, 순전히 바보같은 그 번역가에 의해서 제 손에서 버려졌으니까요.
새벽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여쭤봅니다.
여러분도 화가나는 책, 발견 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