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아직도 생각하면 열이 받는게..
일본 휴대폰 회사 중에 소프트뱅크가 있는데요..
한국인들 엄청 많이 쓰는..
(새벽1시부터 밤 9시까지 전화 무료에 소뱅끼리 문자무료입니다)
음.. 게다가 저는 삼성 폰을 쓰고 있는데..
폰이 고장이 난거에요.. 그래서 가지고 갔더니
아주 친절하게 다 받아적구 1주일정도 걸린다고 그러면서
다른 폰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감사하다고 나왔는데
집에 와보니 그 다른 폰의 충전기가 한쪽이 부숴져있는거에요..
그래서 뭐 이딴걸 주냐고 말로만 그냥 중얼거리다가
다시 소뱅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냥 되는대로 쓰자.
이러고 말았거든요...
근데 1주일 후에 소뱅에 가서 폰을 받고 되돌려 주는 과정에서
그 폰 충전기를 걸고 넘어지더라구요..
이거 고객님께서 파손하셨으니 물러주셔야겠다고..
아.. 확 열받아서 이거 처음부터 이렇게 되어있었다..
근데 왜그러냐. 이랬더니 부서진건 처음부터 주질 않는다면서
그러면서 3천엔정도?를 달라면서.. 그런데 반반 나눠서 내게 하겠다면서
1150엔인가.. 여튼 달라는거에요..
확 열받아서 그냥 지폐랑 동전 거의 던지다시피 주고나왔는데
뭐 이런 곳이 다 있는지..
처음에 부숴져있는걸 봣을때 전화했어야할 걸 안한 저도 잘못이지만
전화했어야할 의무는 못느꼈고, 권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우... 정말...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짜증만 납니다.
.
그래도 이런 저를 위로해주는건지 이번에 메이지대학교 정경학부 합격자 수험번호에
저의 수험번호가 있더라구요.. 너무너무너무 감사한데..
소뱅때문에 기분이 참... 그렇네요...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고객센터같은 곳에 클레임을 걸어보시는게 어떠신가요-
저같으면 열받아서 그냥 못넘어갈 것 같아요!!! 생돈 1150엔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