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5 16:33

일본에서 취업..

조회 수 1587 추천 수 8 댓글 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릴땐 무작정 일본 살고싶었고, 취직해도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일본에도 살아보고, 머리도 좀 커지고하니

현실적으로 취직은 한다해도 무서운점?이 많더라구요


먼저 외로움

타지사는 사람이 가장 힘든점이죠. 유학시절이야 외국인 친구들도 많고~ 대학생이니 학생들끼리 어떻게 사귈수도 있고 했지만

학교와 직장은 매우 다르잖아요. 일본은 또 직장 엄하기로 유명하기도하다고 알고있구요

학생때 사귀는 친구랑 사회인이되어서 사귀는 친구, 다르다고 생각해요.. (사실 친구가될수있을지도 좀 의문;)

아시는분들 많으시겠지만 일본인이랑 '진짜로' 친해지는데 시간 꽤~; 드는 편이잖아요. 뭐랄까 유학하면서도 학생들 전부 일본애들이랑

그 보이지 않는 넘사벽-_-;; 에 좀 당황하기도하고.. 진짜 친구가 된 사람은 몇명 없구요(매우...극소수;;;)

다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호들갑떨면서 잘지냈냐고~ 뭐했냐고~ 하지만 막상 헤어지면 또 썡해지는 그런 관계;;(아시겠죠?)

헤어질때 엄청 아쉬운말투로 손 붙잡고 슬픈 표정으로연락해~ 또 만나자~ 밥이라도 한끼해~ 하지만 안하게되는;;

어어어..그런 곳에 유학생활도 아니니 홀몸으로 가서 일할생각하니 좀 오싹...;;

그리고 취직을 하게되면 정해진 기간없이;;;; 평생 거기서 일하게될지도 모르는데;;

가족이랑 헤어지는것도 힘들 것 같구요...

자취할테니 코딱지만한 방에서 ㄱ-.... 너무 외롭고 삭막할거같아요...ㄱ-...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이구요

결혼문제도 생각해봐야죠. 거기서 살면 뭐 인연이라는게 어떻게될지 모르는거긴하지만, 결혼은 어떻게하나.. 하면 국제결혼이니 결혼식은 어디서 해야하나..

뭐이런생각도 들고;;; 뭐든지 결정하는데 방해되는 요소는 생각할수록 많아지는거긴하지만요;

일본 음식도 좋아하고, 잘맞고(살찌고...) 살기 편한 곳이라는건 사실이지만(돈만 있으면 최고)

현실적으로 일본에서 취직안하냐고 들을때마다 저런 고민들때문에;;;; 쉽게 결정할게 못되더라구요

무엇보다 일본어 능력이 뛰어나다. 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그 메리트가 사라지는셈이구요(일본인은 당연히 일본어를 잘하니까)

..갑자기 밑에 분 일본살지도 모른다하니까..생각났어요

친구들은 일본에서 취직해취직해~ 하지만 말처럼 쉬우건 아니죠..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무섭더라구요.. 유학이랑은 차원이 달라..ㄱ-..

  • ?
    2008.01.15 16:40
    음..

    그렇군요

    제 사촌형이 작년에 일본에서 취업했었는데..

    잘 살고 있으려나
  • ?
    문득그리움 2008.01.15 16:46
    사실 저도 어학연수 시절만해도 일본에서 취업해야지,,싶더라구요.
    근데 어쩌다가 2주정도 한국 야끼니꾸에서 알바한적이 있었는데
    한국분들이 회식으로 오셨는데
    즐거워야할 회식자리에서
    진짜 한숨쉬면서 말씀하시는거 보고, 바로 생각을 바꿨어요.
    어떤 여자분은 소주 한두잔 드시고 눈물을 뚝뚝 흘리시던데, 정말 얼마나 외롭고 힘든지 느껴지더라구요.

  • ?
    yaya 2008.01.15 17:41
    외국에서 산다는 것이 정말 쉬운일이아니죠..그것도 가족전체가 이민을 가는것이 아니라 홀로가는 것은...
    저도 유학때는 "여기서 취업해서 살고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아니더라구요..외롭기도하고 소외감도 느끼고..
    그래서 지금 한국에 들어와서 고민중입니다.
  • ?
    キラキラ-★ 2008.01.15 19:10
    방금 드라마 파견의 품격 좀 보다가 와서 그런지 이런 질문의 고민이 왠지 더 잘 이해가 가네요.

    티비에서도 저번에 방영해 준 적 본 적이 있는데 무척 힘들어 하더라구요.
    백날 열심히 하고 모든게 뛰어나다고 해도 대우가 같긴 어려우니 거기 나오신 분들 다들 괴로워하더라구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도 그렇고 일본에 남기도 그렇고.

    저 같으면 다른 걸 다 제치고 서라도 가족을 포기 못하기 때문에 못할 것 같아요. 가족이..
  • ?
    Ruppina-★ 2008.01.15 19:14
    전 아직 연수도 유학도 취업 한적 없지만 가끔 이런 글 보면서 현실에 문제에 직면할 때는
    혼란스럽네요. 정말 남들처럼 나도 할 수 있을까..지금의 일음 일드를 즐기는 열정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 등등
    우려되요. 일음 일드 좀 안다고 우쭐대며 일본을 만만하게 보는건 아닌지...
  • ?
    Present 2008.01.15 21:29
    살아보면 일드 일음갖고 견디기 힘든일이 얼마나 많으신지 아시게 될거예요

    사실 거기 사니까 여기보다 일본음악 더 안듣게되고..(시디 안사면 뭐 들을 방도가..츠타야에서 좀 기다려서 빌리는 방법도 있긴하지만 ;)

    티비에서도 그렇게 많이 안보이고(버라이어티 연예인만 점점 더 알아가는 현실..가수는 뭐 가요프로그램 아니면 거의 안나오니까.. 가요프로 많은것도 아니고 티비 챙겨보기 힘들죠 우리나라에선 동영상 딱딱 올라오니까 보지만)

    더욱 연예계 소식 못접하고; 멀어지더라고요-_-;; 일드도 시간챙겨보기 생각보다 힘들었어요(거의 다 본게 없네요 알바하고 학교일있고 그러다보면..)

    진짜 일음 일드는 생활앞에선 여지없이 무너지던데요 전..-_-;; 너무 너무 달랐어요 한국에서 보는 일본과 일본에서 보는 일본은.

    (물론 좋은점도 참 많았어요. 전 유학이었기때문에 친구들도 많았고 정말 즐겁게 놀고 그랬거든요. 하지만 역시 취업은 현실이다보니..)
  • ?
    フェイク 2008.01.15 22:03
    뭐랄까 유학하면서도 학생들 전부 일본애들이랑

    그 보이지 않는 넘사벽-_-;; 에 좀 당황하기도하고.. 진짜 친구가 된 사람은 몇명 없구요(매우...극소수;;;)

    출처 : 지음아이커뮤니티 (http://www.jieumai.com)


    글쓴분께서 쓰신 저 말이 정말인가요?
    저 일본으로 유학 갈 예정에 있는데..
    정말 저렇다면 뭔가 신경쓰이네요~

    단순히 일본 문화가 좋아서 일본으로 유학간다는건 절~대 아니구요 ^^;
    학업과 경험을 동시에 얻고자 내린 결정인데...
    친구문제 탈 없이 살아온 저지만 일본가서 유학하면 저런 문제가 생길까요?
  • ?
    ☆거친눈빛☆ 2008.01.15 23:36
    당장 일본에서 먹고 산다는 게,,, 외국인으로써...
    그리고 취업자리 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_-;

    우선 일본에서 한국인을 뽑을 이유가 없고...
    (일본 사람이 애사심도, 일본어도, 일본 사정 등등 다 잘 알고 뛰어난데 궂이 한국 사람을 뽑을 이유가 없죠...)
    일본 경제사정이 썩 좋은 편이 아니기에... -_-;;;

    제일 좋은 방법이라면-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는거죠... ;;;
    물론 TO가 나야 원서라도 내 볼 수 있는거라,,, 그게 좀.... ㅠㅠ



    같이들어요님,,,
    문화가 다른데 한국처럼 한국친구처럼 사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서로 외국인이니까요... 문화도 다르구요...
    하지만,,, 꼭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건 없으 실 것 같아요...
    가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 에 또 많은 것이 달려 있으니까요 ㅎ
  • ?
    Present 2008.01.15 23:52
    같이 들어요님

    물론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유학생이라면 어디까지나 '이방인'이에요

    솔직히 우리만해도 일본사람이 1~2년 유학왔다. 해도 친해질 수 있죠. 하지만 한국사람만큼 똑같이 느껴질까요? (혹시 너무 죽이 잘 맞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아니죠..)

    일본사람들은 더해요..정말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들 같아요.(겉으로어느정도 친해지는건 쉽지만 정말 속까지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친구의 의미도 우리와 다르더라구요. 우린 자기의 속마음을 다 보여줄 수 있고 어떤점이든 말 할 수 있고 그런게 친구야. 그랬더니 같은 학교 다니는애가 그럼 난 친구가 없는데? 라고 간단히 말해버리길래 놀란 적도 있어요 )

    특히 1년 교환연수나 뭐 그런건..왔다갈 사람. 이라는 인식도 강하구요.. 진정한 친구가 되긴 힘들지만 그래도 좀 연락도하고 돌아가서도 연락하는(이것도 몇명이나 건지면 성공인듯..) 사람 1~2명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거친눈빛님 말씀처럼 내가 어떻게하느냐에따라 많이 달려있으니까 꼭 안돼! 라고 하진 못하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

    거친눈빛님말씀대로 일반직에선 외국인을 뽑을 특별한 이유가 없기때문에(특출난 능력이라도 있음 모르지만) 한국인이 있으면 좋을 자리.를 생각하다보면 길도 좁아지고 그렇죠 뭐.. 현실적으로 벽이 많음..;
  • ?
    세이렌 2008.01.16 00:57
    저는 취직해서 지금 거의 1년지났는데요.. 저는 이상하게 일본이랑 너무 잘맞아서..^^
    전혀 외로운것도 없고 너무 즐겁게 지내는걸요~~
    아무래도 사람마다 틀린듯...
    저희 회사 일본회사인데 사람들도 다들 좋고.. 운이좋았나..
    뭐..같이 들어온 친구들 보면 1년도 안되어 돌아가는 사람도 있구요..대부분 일어문제로.. 저는 그 IT쪽이라..
    암튼 일어는 정말 기본적으로 잘해야하는거구요.. 외국계기업 아니면..
    그외에 기술이 있으면..그래도 취업해서 살기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나날이 늘어가는 세금을 보면 속이 쓰립니다만..
    화이팅이에욧!!!
  • ?
    EXILE♪ 2008.01.16 01:50
    아 어떡해...;; ㅠ_ㅠ
  • ?
    フェイク 2008.01.16 21:19
    어이쿠.... 일을 다 마치고 집에 왔는데

    댓글들을 보니 걱정이 더해지는군요 @@

    캬캬 그래도 한번 좋게 살아볼렵니다..
  • ?
    靑い空♥ 2008.01.18 17:55
    일본인하고는 친구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와서 그 말자체가 한국인인 우리들에게 고정관념이 된게 아닐까요?
    저희 학교에 일본인 유학생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있어서요, 동아리 하면서 친해지기도 하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한적이
    있었거든요, 각각의 사람들마다 사람을 사귀는 방법이나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이나 우정의 크기를 가늠하는것 또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다른곳에서 나라고 자라 이만큼 살아온 사람들과 말이죠.
    일본인과 친구가 되기 어렵다는건 비단 일본인에게 국한되서 할말은 아닌거 같아요!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ㅁ*
  • ?
    앨리스 2008.01.19 02:59
    진짜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엔 넘사벽이 존재하죠.. 근데 기숙사 언니, 오빠들은; 한국인 일본인. 이렇게 나눠 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외국인인데 나눠보게 되죠~;

    저도 지금 취업활동 시작했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는데; 9월까지 내정 안되면 한국에서 취업 하려고요;
    근데 영상계통 일이라 인맥이 워낙에 중요해서........후아........
    전 영화 쪽 하고 싶은데 영화는 프리로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프리로 하면 비자가 안나와서 프리로도 못하고TT

    여기서 취직하면 짧아도 5년은 혼자 생활해야한다는 사실이 진짜...
    그리고 갑자기 찾아오는 외로움은 상상을 초월해요. 한없이 사람을 외롭게 만들어요ㅠㅠ

    후아....
  • ?
    액션가면 2008.01.19 21:57
    사실 그런건 있겠죠
    가깝게 보더라도 같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어도 서울사람이 지방에서 근무하기만 해도
    혼자 사는 외로움부터 이런저런 부딪히는게 많은데
    문화도 다른 나라에서 혼자 생활해 가야한다는건 외국어부터 특히 정신적인 면으로 많이 힘들겠죠
    정말 그렇게도 잘 지내시는 분들은 의지가 참 강하신거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765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3173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391
45779 EMI 뮤직박스에 계속올려봤는데 2 notorious H.M.S. 2008.01.16 1508
45778 명탐정코난..491화 6 비취 2008.01.16 1557
45777 헷갈리는 가수 두 분 -_-;; 1 재미니 2008.01.16 1648
45776 빵상아줌마 + 허경영 30 ☆거친눈빛☆ 2008.01.16 1746
45775 졸려요.. 6 Present 2008.01.16 1452
45774 요즘 아무로가.... 19 PEACH 2008.01.15 1503
45773 저작권때문에... 6 강혜영 2008.01.15 1548
45772 아..귀찮... 3 ♡º_º だいすき♡ 2008.01.15 1540
45771 특이한집 발견~ 사진有 30 Asterisk 2008.01.15 1659
45770 무슨 감정이지..;; 7 푸른웃음 2008.01.15 1701
45769 노다메요 지금 저작권법에 걸려있어요? 10 Present 2008.01.15 1352
45768 동대문에 첨 가볼려고 하는데요 8 2008.01.15 1511
45767 우에토아야 노래에 푹~! 빠졌습니다... 9 티파니 2008.01.15 1642
45766 제가 모은 아유 시디들이이에요^^ 13 고수 2008.01.15 1389
45765 음악 추천 좀 해주세요!~ 7 사미 2008.01.15 1502
45764 1/16일자 태진 신곡 7 feasia 2008.01.15 1525
45763 아~후련하네요...ㅎ; 10 Whistler 2008.01.15 1366
45762 아유 2주만에 하프 찍었네요! 10 펭귄의나라 2008.01.15 1646
» 일본에서 취업.. 15 Present 2008.01.15 1587
45760 무방비도시를 봤습니다!! 11 천년연가 2008.01.15 1676
Board Pagination Prev 1 ...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