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개념을 국끓여 드신 친구님.
김가네 맏딸 김**양;
정말 비오는 날에 먼지 나도록 패버리고 싶습니다만-_-
이리해도 저리해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ㅠ (정말)
고등학교때 부터 그녀의 행적은
밑에 있는 중학교까지 소문이 파다했으니
그 바쁜 하교길에 기다리는 이 생각안하고
전화해보면 "아, 바로 앞이야."라고 한게
벌써 20분 전 같은데...
알고 보니 그때 머리 감을려고 하고 있었다는
바빠죽겠는데 머릴 왜 감냐긔ㅠ
덕분에 둘이 같이 지각.
그때부터 한 10분 늦으면 애가 오든 안오든
냅다 학교로 날랐죠. (기다려 줄 시간이 어디있어)
매번 놀러갈때 만나면 항상 20분 늦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40분 늦은 적이)
그래놓고 자기가 더 큰소리칩니다 (어휴)
더 과관인건 중국 갔을때 비행기 시간 다 되는데
(게다가 이건 국제선이라 더 일찍 와야 했다고)
오지도 않고
(오래 있을거라고 폰도 정지 시켜놔서 연락도 안되지)
그 순간 표 환불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에라이 놔두고 갈까 말까
떠나는 비행기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온갓 생각이 다 나더군요.
거의 간당간당 하게 해서 비행기 탔는데
비행기 안에서 너무나도 당당하게 "그래도 비행기 탔잖아"
하하하....
순간 울컥해서 비행기 창밖으로 집어 던지고 싶었습니다. (정말로)
얼마전엔 DVD 돌려주러 만났을때
"그래, 1시에 보자." 이랬는데
딱 정각 1시에 집을 나가고 있었습니다. (내 이럴 줄)
그러고 직장에 지각 안하는건 신기해-ㅅ-
(밥줄이니깐..)
정말 이 친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 피말려 죽습니다ㅠ)
약속을 한 시간이 있어도 TV를 보는 도중 재미있는 프로가 있으면 끊지 못하고 모두 보고 나온다고 합니다.-_-;
그래서 다른 친구가 그 친구와 약속을 잡고 1시간 늦게 나갔지만 그래도 안나왔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확실히 약속시간을 안지키는 것은 화가 나지요. 게다가 어이없는 코리안 타임이라는 것까지 있는 마당에..ㅠ.ㅠ
약속중 시간 약속만큼 중요한게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