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와 싱가폴 다녀왔어요~T_T

by キラキラ-★ posted Jan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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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난생처음 꼬부랑글씨를 쓰는 나라들을 다녀왔어요.
그동안은 일본밖에 으흑...
24일에 가서 지음 들어오니 해가 바뀌어 있네요.

시드니는 초가을 정도의 날씨이고 싱가폴을 습도 80%를 넘는 날씨라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 있었는데
아무생각 없이 인천와서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너무 추워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화장실에서 대충 갈아입긴 했으나
신발은 미처 귀찮아서 갈아신지 못하여.....집까지 그 추운 날.... 슬리퍼를 끌며 갔네요.;;;;;
그나마 공항 근처에서는 이해하셨겠지만, 멀어질수록 남들 눈초리가..;

시드니와 싱가폴에 생각보다 유색인종들이 넘쳐나더라구요.
싱가폴은 예상했지만 시드니는 의외로 많네요.
일본보다 호주가 오히려 돌아다니는데 외국인이라는 느낌이 덜 들었어요.


여행하면서 잊지 못할 점은
아니...애들이 너무 예뻐요.
싱가폴에서는 애들을 별로 못 봤지만, 시드니에서는 옆에 있는 애기들 마다 천사에요.
복지가 잘 되어 애들을 많이 나을수록 유리;?;한 제도 덕분에 애기들이 많은 가 보다 하며 열심히 구경했어요.
인도여자애기는 절정의 미모였어요. 얼굴은 내 주먹, 눈은 내 두배. T_T

또 인상 깊었던 건 시드니 동물원에서 캥거루를 그냥 풀어 놓는다는거..
동물원 걸어다니는데 사람이고 뭐고 상관없이 막 뛰어다니대요; 생각보다 얼굴은 징그러웠...
코알라는 내내 잠만 자고~

뭐, 역시 느낀 건 영어의 중요성이군요.
한때는....영어 공부에 너무 회의를 느껴
우리나라가 홍콩처럼 그랬거나 미국처럼 역사가 없는 나라이길 바랬던..몹쓸 생각도 했었는데
뭐니 뭐니 해도 영어네요.
해변가 상점에서 아이스크림하나 사먹을 때도 덜덜 떨며..

그것도 그렇고 제일 굴욕적인 순간은
잘 못 알아들었을땐 익스큐즈미? 라던가 파든? 뭐 이런걸 해야 하는데
하이? 이럴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는게. 참.. 경험하신 분들 계시...죠....?


올 여름 유럽여행의 예행연습 (친척 집 방문이라) 겸 다녀 온건데
이거 유럽 가는 것 대책 단단히 세워야 할 판이에요. 영어 때문에.
대학 졸업시 토플.토익 안해도 졸업 되는 과라 완전 손 놨더니 거의 까막눈 수준이었어요.

짧게 2008년 첫 글을 쓸 생각이었는데, 엄청 길어졌네요.
본인 지음 가입 역사상 가사자료이래 최장문인듯;


아무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그리고 목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가지만 세워 꼭 실천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