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큰일날뻔 했습니다만, 다행입니다.
집이 통채로 불날뻔 했어요...;;;;
늘상 퇴근하고 걸어서 집에 가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타고 싶어서 탑승.
3정거장을 거쳐서 집에 도착했는데 이런...현관문을 열쇠로 여니까 집이 온통 연기 투성이;;;
네...원인은 가스불 위에 올려난 찜닭이 2시간째 타고 있었던거죠.
우리 장한 동생님 가스불에 찜닭 올려 놓으시고 침대에 누워 있다가 그대로 주무셨습니다.
연기 때문에 고양이 굴비가 동생 깨운다고 정신없이 울고 하는데도 동생은 주무십니다.
일단 원인인 가스불을 끄고 재빨리 가스 잠구고 문을 다 열어놨더니 아파트 전체가 소동에 휘말렸죠.
20층부터 비상구에 불이 들어오더니 30초도 안 되어서 화재 경보기 울리더라구요ㅠㅠㅠㅠ
어찌나 소리가 크던지 수습을 해야 되는데 어떻게 경보기 끄는 방법도 모르고 혼자 우왕좌왕 거리다가
사람들이 놀래서 밖으로 다 나오시는 것 같아서 정신 차리고 1층으로 내려 갔더니 누가 119에 신고하고 있었습니다.
119에 신고 하는 것에 더 놀래서 빠르게 사과하고 이렇게 되었다고 사정을 말하니 119에 신고 한 사람 다시 취소하시고,
계속 죄송하다고 허리 숙여서 사죄하고 집으로 올라 갔더니 우리 동생 아직도 주무시네요...ㅠ
너무 화가 나서 머리통을 발로 후려쳤더니 그 때서야 무슨 일 있냐는둥 일어나서 "이 연기 뭔데?" 라고.....
저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 혼낼 맘도 안 들더라구요. 우리집만 타는건 괜찮은데 공동주택이고...
무엇보다 연기가 그렇게 매운데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고양이는 코가 빨갛게 되도록 동생 깨운다고 그렇게 울고
상황수습 하고 욕실에서 세수하고 나오니까 동생은 이미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혼날까봐 나간거죠...;;;;)
추가. 고양이 이름이 "굴비" 맞습니다. (귀엽지 않나요? 한마리 더 데리고 오면 영광이라고 지을려고 했는데...;;;)
집이 통채로 불날뻔 했어요...;;;;
늘상 퇴근하고 걸어서 집에 가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타고 싶어서 탑승.
3정거장을 거쳐서 집에 도착했는데 이런...현관문을 열쇠로 여니까 집이 온통 연기 투성이;;;
네...원인은 가스불 위에 올려난 찜닭이 2시간째 타고 있었던거죠.
우리 장한 동생님 가스불에 찜닭 올려 놓으시고 침대에 누워 있다가 그대로 주무셨습니다.
연기 때문에 고양이 굴비가 동생 깨운다고 정신없이 울고 하는데도 동생은 주무십니다.
일단 원인인 가스불을 끄고 재빨리 가스 잠구고 문을 다 열어놨더니 아파트 전체가 소동에 휘말렸죠.
20층부터 비상구에 불이 들어오더니 30초도 안 되어서 화재 경보기 울리더라구요ㅠㅠㅠㅠ
어찌나 소리가 크던지 수습을 해야 되는데 어떻게 경보기 끄는 방법도 모르고 혼자 우왕좌왕 거리다가
사람들이 놀래서 밖으로 다 나오시는 것 같아서 정신 차리고 1층으로 내려 갔더니 누가 119에 신고하고 있었습니다.
119에 신고 하는 것에 더 놀래서 빠르게 사과하고 이렇게 되었다고 사정을 말하니 119에 신고 한 사람 다시 취소하시고,
계속 죄송하다고 허리 숙여서 사죄하고 집으로 올라 갔더니 우리 동생 아직도 주무시네요...ㅠ
너무 화가 나서 머리통을 발로 후려쳤더니 그 때서야 무슨 일 있냐는둥 일어나서 "이 연기 뭔데?" 라고.....
저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 혼낼 맘도 안 들더라구요. 우리집만 타는건 괜찮은데 공동주택이고...
무엇보다 연기가 그렇게 매운데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고양이는 코가 빨갛게 되도록 동생 깨운다고 그렇게 울고
상황수습 하고 욕실에서 세수하고 나오니까 동생은 이미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혼날까봐 나간거죠...;;;;)
추가. 고양이 이름이 "굴비" 맞습니다. (귀엽지 않나요? 한마리 더 데리고 오면 영광이라고 지을려고 했는데...;;;)
그리고..빨리 동생분 들어오세요.빨리 혼날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