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두를 신고 해운대 주변을 싸돌아 다닌 덕에
다리에 근육통을 동반한 피로에 오늘은 집에서 유유히 쉬었어요.
그러다 초저녁 부터 잠을 자기 시작 했습니다.
매번 왜 초 저녁 때와 새벽 3시쯤에 꾸는 꿈은 왜이리 뒤숭숭한지....
꿈속에서 저는 현재 상황처럼 초저녁부터 퍼질러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잠을 깼는데
제 앞에 처음보는 아저씨 한분이 저희 집에 들어온겁니다.
전 겁을 먹고 제 방으로 도망쳤죠.
핸드폰으로 112에 신고하려고 암만 버튼을 눌러도 다른 번호가 눌려지고
기껏눌러도 안받고
잠궜다고 생각한 방문은 온 몸으로 눌러도 들썩들썩.
경찰을 부르는 시늉을 해도 아저씨는 도망가지도 않고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저씨는 제 방에 들어와선
제 팔목을 끌고 질질질...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붙잡힌 손목을 떼어 놓으려고 발버둥쳐도 안되고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악을 써도 얄짤없더군요.
끌려가는 그 시점에서 눈을 떴는데 갑자기 몸이 스산해지더군요
침대에서 일어나 얼른 현관문 점검했습니다.
어렸을 때 학교 마치고 집에 문열고 들어왔을 때 도둑이랑 마주친 적이 있었거든요.
초짜에 빈집털이였길 다행이지... 몇번 해본 놈이나 강도였음 전 아마...-_-;;;
그 때도 머릿 속에 살인,강간,폭력,상해 등등 온갖 생각이 다났었어요.
모두 문단속 철저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