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09 추천 수 13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나름대로 "아 난 마음이 열린 사람이야" 이러면서 살아왔는데 말예요^^;

제가 모 커뮤니티에서 번역일을 하고 있는데
오늘 코멘트로 "이러이러하게 번역을 해주셨는데
그보다는 저러저러한게 맞는것 같아요"라는 얘길 들었거든요.
잘못이야 지적받는게 당연하고 뭐 그런데.. 갑자기 뭔가 울컥(?)까진 아니고,
암튼 기분이 묘하게 꽁했죠..

그러다 코멘트를 남겨주신 분의 프로필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어이구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인 거예요!!
"아니 나보다 이렇게 군번도 어린것이 그런말을 했단말야!!"
제가 이러는거 있죠.-_- 이 생각 하고 혼자 깜짝 놀라서 창피했어요ㅜ_ㅜ..
결국은 나이부터 따지는, 싫은 어른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으며 내가 늙어가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씁쓸해지는 밤이네요(;^_^A

마음이 매우 여린 A형 번역자 입장에서 사족을 하나 더 달자면
흐흐.. 실수한거 부끄러우니까 지적은 쪽지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흑흑(웃음)

사소한 일에 상처도 조금 받고 많은걸 느끼고
더불어 다신 번역할때 실수 않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여기서 일기를 쓰고 가네요..-_-(위로받고 싶어서...☞☜)

  • ?
    밤송이 2007.12.07 02:11
    전 아예 쓸데없이 까칠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가끔 제 모습에 실망해요 ㅠ.ㅠ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그 사람들과 얼마나 다른가' 이거 진짜 무서워요... 창피하고...
    아무리 그래봐라, 너도 어차피 똑같은 어른 된다, 나이 먹을수록 심히 느낍니다 ㅠㅠ
    위로...를 하기엔 느끼는 게 너무 똑같아서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댓글 달았어요. ㅠㅠ
  • ?
    지나 2007.12.07 02:19
    저도 잘못을 지적받으면 혼자 꽁-해져요. 나이가 좀 들고, 철 좀 들면 안 그래질 것 같았는데, 아직도 그래요(하하핫)
    저같은 경우에는 속으로 '어쩌란겨!!!' 라고 외치게 됩니다만.
    그 생각하면서 또 혼자 화들짝 놀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웃음)
  • ?
    천년달빛 2007.12.07 02:21
    저도.... '난 커서 아빠처럼 되지 말아야지' 항상 이생각을 해왔는데
    나도모르게 아빠랑 똑같은 행동을 하고있을때 ㅠㅠ 스스로 부끄럽고 실망스럽고 막 그래요;;;
    자기 맘대로 자신을 바꾼다는게.. 맘처럼 쉽지않죠^^;;
  • ?
    미친푸 2007.12.07 11:32
    아무리 자신이라고 해도 자신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
    가끔 튀어나오는 내 자신의 모습에 자책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는 일을 겪네요. 누구나 한번 쯤은 겪을 만한 일인데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이들에 더 좁게 생각해버리는 것은 동감합니다. 뭐랄까, 어렸을 때는 저렇게 되지 않을 거야! 라고 외치고 다녔는데 지금 와서 보면 결국 내 자신이 그 모습 그대로 하고 있을 때란.../킁.
    위로를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싶지만 결국 똑같은 인간이라...메부키님만 그런 게 아니라는 말만 늘어놨네요 T_T
  • ?
    키세키· 2007.12.08 10:57
    저도 '신경 안쓰면 되니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혼자서는 계속 그 일에 투덜대고 있네요;
    괜히 '그때 왜 그랬지..' 그러면서 ㅜㅜ
    이 글을 보니 저만 그러는건 아니었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746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3153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361
44979 수능 성적표 나왔어요! 32 펭귄의나라 2007.12.07 1511
» 제 자신한테 깜짝놀랐어요-.- 5 메부키 2007.12.07 1309
44977 수능이 끝난게 다가 아니네요..ㅜ (+캐롤 추천해주세요!) 5 MangWol 2007.12.07 1632
44976 오랜만에 Jpop을 다시 접하려니; 7 Yui=愛 2007.12.07 1561
44975 저 속상해요!! 4 앨리스 2007.12.07 1435
44974 첫출근하고왔어요 ㅠ_ㅠ 5 cruel、 2007.12.06 1649
44973 키가 작아서,,, 고민입니다..후우.... 36 Archane、 2007.12.06 4374
44972 히키 새싱글 발매정보 11 레오나 2007.12.06 1888
44971 저 취직했어요 21 spring 2007.12.06 1304
44970 하루종일 디스플레이만 바꾼거 같네 -_-;; 8 ♡º_º だいすき♡ 2007.12.06 1267
44969 보아....대체 이게 무슨 플레이야!!! 2 19 BoAが好き♡ 2007.12.06 1574
44968 홍백가합전에 ZARD가 첫 출장 15 로빈슨 2007.12.06 1675
44967 아라가키 유이 엘범 8 우기 2007.12.06 1315
44966 다시 200 곡이 넘었군요... 14 モ-ニング娘★ 2007.12.06 1215
44965 드디어 겨울인가? 11 kjw4569 2007.12.06 1371
44964 만약.. 보아앨범이 2월이라면..; 4 에흄 2007.12.06 1557
44963 아라시의숙제군~~~ 4 도로시 2007.12.06 1633
44962 제가 소심한 걸 까요? 아니면 당연한걸까요? 11 김구라탁구야 2007.12.06 1292
44961 가사 번역하시는 분들 & 이용하시는 분들께 (성향조사?) 23 로빈슨 2007.12.06 1425
44960 이번 07 SMTOWN Winter에 보아 무슨 노래 부른지 아시나요 ? 6 아이린애들러 2007.12.06 1660
Board Pagination Prev 1 ...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 2669 Next
/ 2669
XE Login